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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모바일(휴대폰)

갤럭시S6 엣지의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디자인용이지 실용 디자인은 아니다.

by 썬도그 2015.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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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는 송대관을 까야 합니다. 송대관도 태진아를 대놓고 까야 합니다. 서로 까면 깔수록 두 사람의 인지도는 올라갑니다. 까면서 서로 인지도 끌어 올리기는 태진아 송대관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서로 고소미를 나눠먹으면서 멱살 잡이를 하면서 동시에 뒤로는 악수를 하는 아적 관계입니다. 아군이자 적군인 관계는 하나의 트랜드가 되었네요

송대관 태진아 효과라는 서로 까면서 서로 웃는 이 묘한 관계를 삼성전자와 애플은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LG전자는 뛰어난 스마트폰을 만들면서도 판매량은 크게 늘지 않네요. 솔직히 우리가 삼성전자와 애플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습관적으로 구매하는 것도 아주 크죠. 저 같이 이것 저것 다 따지고 사기 보다는 그냥 남들 다 쓰고 흔한 것을 사용하는 경향이 크죠

게다가 스마트폰 대리점에서 추천하는 제품을 사는 경향도 크고요. 그게 바로 브랜드 파워가 아닐까 합니다.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를 보기 전에 봐야 할 동영상

갤럭시S6과 갤럭시S6 엣지를 보기 전에 이 광고를 봐야합니다. 왜냐하면 삼성전자 갤럭시S 스마트폰 시리즈가 아이폰과의 가장 큰 차별성은 배터리 착탈이 가능하다는 것이었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 했습니다. 아이폰 유저들이 배터리가 다 떨어지면 벽에 붙은 콘센트에서 충전을 하는 일명 벽치기 하는 모습을 조롱하는 광고를 했었습니다.

이는 갤럭시S 시리즈는 배터리를 2개 가지고 다니면서 배터리가 다 떨어지면 바로 배터리 교환을 해서 배터리 걱정 없이 하루를 견디는데 아이폰 유저들은 수시로 벽치기를 하는 모습을 비웃은 것이죠. 그런데 삼성전자는 갤럭시S6를 아이폰처럼 배터리 일체형 제품으로 선보입니다. 

자신들의 장점이라고 소개한 배터리 교환을 버리고 배터리 교환이 안되는 배터리 일체형 제품을 들고 나왔습니다. 
솔직히 이런 급작스런 변화는 삼성전자 스스로도 부끄러울 것입니다. 그러나 돈 앞에서 그런 쫀심 세울 필요 없다는 실용주의가 그 쪽팔림을 넘어 섰을까요?  소비자들 또한, 아이폰처럼 배터리 일체형으로 간 삼성전자의 행보를 손가락질 하기 보다는 결과물만 보고 판단하는 모습이 크네요



아이폰6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

배터리 일체형만 아이폰을 따라한 것은 아닙니다. 전체적인 디자인도 아이폰6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하단의 홈버튼이 타원형인 것과 상단 센서와 카메라 구멍만 다를 뿐 상당히 유사합니다. 그나마 갤럭시S6 엣지는 좌우 디스플레이가 살짝 굽어서 유사함은 덜합니다. 



<아이폰6, 아이폰6 Plus>

뭐 스마트폰 디자인이 다 거기서 거기 아니냐고 한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 뭐 전면부 디자인이라는 것이 멀리서 보면 다 비슷 비슷해 보이고 달라봐야 모서리가 직각이냐 둥그냐 얼마나 둥그냐 차이이겠죠. 


그러년에서 전면부는 갤럭시S6 엣지는 크게 비슷하다는 느낌은 적습니다. 아무래도 양옆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큰 영향을 줬네요



그러나 하단부터 아이폰6의 느낌이 나기 시작합니다. 옆면을 은색으로 처리 했다는 점은 유사합니다. 다른 점은 모서리 쪽을 깍아서 빛에 반사되는 느낌이 듭니다. 플라스틱이 아닌 금속의 그 느낌이 확 전해지네요. 그동안 플라스틱폰이라는 놀림을 과감하게 벗어 던졌습니다. 이렇게 금속 케이스를 사용한 제품은 팬택의 베가 아이언이 있었습니다. 그 베가 아이언의 느낌이 살짝 드네요. 





그러나 하단의 스피커 모양은 또 아이폰6 향이 무척 나네요. 아이폰은 1줄로 된 구멍이라면 갤럭시S6 엣지는 2줄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절연띠가 하단에 붙어 있네요. 



이 절연 띠는 상단에도 있습니다. 이렇게 절연 띠가 있는 이유는 안테나 역할을 이 절연띠가 해줍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갤럭시S6는 안드로이드폰의 상징물인 수신 안테나가 없습니다. 이런 모습 또한 아이폰과 동일합니다. 

이렇게 안테라를 삭제하다보니 그 역할을 하는 절연띠를 상하로 붙였네요. 아이폰은 뒷면 상하단을 이용했는데 삼성전자는 상하단을 이용했네요. 


아이폰6와 가장 크게 다른 디자인은 카메라입니다. 아이폰6는 카메라가 상단 왼쪽에 툭 튀어 나왔는데 삼성전자는 가운데 박혀 있습니다. 



그런데 튀어나온 것은 동일합니다. 무리하게 아이폰6와 비교한다고요? 네 그만하겠습니다.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검파/흰황가 되니까요.  전 아이폰의 정체성인 일체형 배터리, 안테나 없는 모습, 하단 스피커 디자인 등등이 참 유사하다고 느껴지네요.

배꼈다는 도의성을 가볍게 무시한다면 디자인 자체는 크게 나쁘지 않습니다. 아이폰을 지우고 보면 그 자체로 괜찮은 디자인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아이폰은 실존하는 스마트폰이고 그와 유사한 모습 때문에 전 삼성이 만든 아이폰이 갤럭시S6라고 생각합니다. 




갤럭시S6 엣지의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

대부분의 사람들이 갤럭시S6보다 갤럭시S6 엣지가 더 났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외모 때문입니다. 살짝 굽은 양쪽 디스플레이가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비약하자면 조약돌 같이 둥근 느낌이 아주 강합니다. 저 또한 S6보다 S6 엣지가 디자인적으로 더 좋아 보이네요. 집어보니 그립감도 꽤 좋습니다. 다만, 뭔가 착 감기는 느낌 보다는 쑥 미끌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아무래도 디스플레이 액정 부분까지 옆면을 치장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단점이겠죠. 케이스를 씌우면 어느 정도 이런 불만은 사라질 듯 하네요. 



그런데 이상했습니다. 옆면이 휜 커브드 디스플레이인데 실제로 보니 그렇게 많이 휘어 보이지 않네요. 휘다가 멈춘듯한 모습입니다. 그래서 옆에서 봐도 뭔가 보이지도 않습니다.



제가 이상하다고 한 이유는 갤럭시노트 엣지 때문입니다. 갤럭시노트 앳지는 많이 휘었습니다. 그래서 옆면ㄴ을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옆면에 날씨 정보, 전화 정보 등등을 표시합니다. 


다양한 앱 아이콘을 배치할 수도 있고요




갤럭시노트 엣지는 아주 넓습니다. 



그러나 갤럭시S6 엣지는 넓지 않습니다. 자세히 보면 베젤이 있으면서 옆면 중간까지 액정 유리가 감싸져 있고 그 반 정도가 살짝 굽은 디스플레이가 보입니다. 아주 작은 공간이기 때문에 여기에 갤럭시노트 엣지처럼 무슨 정보를 표시하기가 힘듭니다. 뉴스 기사를 보니 이 옆면을 활용하는 기능은 2가지 밖에 없다고 하네요. 그럼 이 옆면을 휜 이유가 뭘까요?




전 갤럭시노트 앳지처럼 휘어진 옆면에 다양한 정보를 뿌리나 했습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휘기만 할 뿐 이 공간을 크게 활용하지는 않습니다. 그럼 실용성 보다는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 목적성도 디자인적인 아름다움을 제공한다면 크게 나무랄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제가 실용주의자라서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전 후하게 평가하기 힘들겠네요. 디자인을 위해서 휘는 것이 심미성을 높이긴 했지만 대신 구부리는 강도가 약하다는 단점을 제공했습니다. 해외에서 갤럭시S6 엣지 구부리는 테스트를 했더니 아이폰6 보다 못하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디스플레이는 많이 좋아졌네요. 예전엔 척 보면 푸르딩딩한 느낌이 확 들었는데 많이 차분해졌네요. 





카메라 기능은 자세히 보지 않았지만 카메라 성능이야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가 예전부터 좋은 평을 받았으니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S6 앳지는 큰 인기를 끌 듯 합니다. 이미 선주문도 많이 받았다고 삼성전자 직원분이 약간 흥분해 있던데 예상대로 전작보다는 판매량이 늘어날 것 같네요. 그러나 중국업체의 빠른 성장이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를 가로 막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기술이 상향 평준화 되다 보니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의 미래가 밝지 만은 않습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 회사들의 추격을 따돌리려면 삼성전자 만의 특장점을 늘려가야 할텐데 아이폰과 닮아가는 모습은 삼성전자가 가야할 방향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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