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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은 공사중

by 썬도그 2007.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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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청계천 축제 갔다가 명동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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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종로의 극장간판에 어여쁜 아가씨 얼굴이 보입니다. 어디서 봤더라 많이 본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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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예정중인 비커밍 제인이네요.

저 아가씨는  사랑스러운 앤 헤서웨이였군요.     서구인들의 필독서인 오만과 편견을 쓴 제인 오스틴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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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를 지나 충무로쪽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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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보극장 근처 충무로는 인쇄골목입니다. 대학때 저기에서 옵셋인쇄를 해서 사진전시회 팜플랫 제작을
하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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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멀티플랙스관의 효시는 서울극장이고 본격적인 신호탄을 올린것은 아마 95년도인가에  리모델링
해서 개봉한 명보극장일듯 합니다. 이곳에서  은행나무침대, 미션임파서블,  라이언일병구하기,  불멸의
연인드을 본 기억이 나네요.

그중 라이언일병 구하기를 보면서  그 속뒤집히는 전투씬은 대단했습니다.

지금은 많이 변했네요. 개봉영화수도 적은듯하고 사람도 그리 많이 않아 보입니다. 한떄는 길게 늘어선 줄이 보일정도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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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끄는 영화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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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보극장이 충무공 이순신 생가터였군요.  그러고보니 경복궁과 가까운곳에서 자랐군요. 지금 걸어서 30분거리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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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낡은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전봇대에 붙은 아크릴 광고판들이 눈에 들어와서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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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저 건물을 보면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아파트도 아니고 상가같기도 하고 꽃상가라고 써 있는데
꼭 사람사는 집같아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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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부터 10월 14일까지 축제가 명동에서 있군요.  또한 10월 3일부터 7일까지 이태원에서도 축제가
있습니다. 10월은 축제의 계절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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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교회능 우리나라를 가장큰 개신교회중에 하나입니다.  순복음교회보단 영락교회가 더 알아주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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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한복판에 초등학교가 있다면 믿으시곗어요?  이 왼쪽에 건물이 계성초등학교입니다. 카톨릭계 사립학교인데
운동장이 없는 학교입니다. 하지만  종교인들만 입학이 가능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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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같아 보이지만 연극 공연장입니다. 왼쪽구석에 보니 매표소가 있더군요. 골목인줄 알고 들어갈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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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색들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담았는데 흔들렸네요. 빨간 파랑 흰색  색들이 버무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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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란 언제부터 축제때면 저런 만국기를 걸었을까요.  언제 시간내서 조사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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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팔벌린 조각이 눈에 들어옵니다. 명동성당은 문화재청과 카톨릭계의 자금으로 외벽공사를 다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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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렴풋이 보이는 모습에 명동성당의 모습인줄 알았는데 가까이가서보니 저렇게 하나의 그림이였습니다.
제대로 속아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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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은 1898년 5월에 완공된 백년이 넘은 서양의 고딕양식의 건물입니다. 창문들이 뾰쬭뾰족 첨탑도 뾰족
하늘에 계신 신에 대한 경배일까요.?


이 고딕양식의 명동성당과 대조적으로
서울성공회성당이  덕수궁옆 서울시의회 건물 옆에 있습니다
서울성공회성당은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명동성당보다는 화려합니다.

서울 정동, 태평로 주변 근대건축물[1/2] - 서울1,2호선 시청역 
위의 포스트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둘다 종교를 기초로한 건축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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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양식의 꽃인 스텐드 글라스는 좀 밋밋하네요. 보통 글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헤 서양에서는 저 창문에
성경의 중요한 장면들을 스탠드 글라스에 새겨넣어  문맹인 신자들에게 가르침을 전달할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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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예배를 딱 한번 들여 봤습니다. 전 천주교 신자가 아니지만 대학1학년때  여자동기가 절실한
카톨릭신자였습니다. 일요일날 촬영이 있는데  주저주저하다가 명동으로 간다고 하니 나오더군요
명동에 성당이 있으니까요. 덕분에  천주교 예배경험을 처음 해봤는데  교회랑 다르게
찬송가도 서서 부르고 앉았다 일어섰다를 많이 하더군요. 그리고  대화하듯이  찬송을 부르는것이 신기했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중세시대의 경건함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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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뜰에 가니 성모마리아상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도를 들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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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배터리가 다 되어가여  카메라가 헤롱헤롱하고 있었구 덕분에 촛점 나가버리네요
날이 좀 어두워 지니까 똑딱이들  힘들어 합니다. 

초를 사서 저곳에 넣고 불을 밝히더군요.  하도 훔쳐가서 그런지 CCTV감시중 이란 시뻘건 문구가
보입니다.  이런 경건한 곳에서도 인간의 사악함은 깃들어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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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서본  김대건 신부님입니다.   순교가 없었다면 카톨릭이 한국에 뿌리내리는데 힘들었을 것입니다.

샘물교회사태를 보면서  이땅에 서양종교의 형님격인  카톨릭의 선교방식이 생각나더군요. 


명동에 어둠이 내립니다.  제 카메라에도 어둠이 내리고  명동성당앞에서는  몇일있으면 열린 남북정상회담
축하의 공연들이 있더군요.  

또 하나의 하루가 이렇게 저 기억의 골목길로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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