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IT월드

티스토리 vs 네이버블로그 비교

by 썬도그 2007. 9. 30.
반응형



블로그의 양적인 질적인 향상은  세상의 변화와 함께 나의 삶조차도 변화시키고 있다.
블로거들의 쏟아내는 자신의 경험과 삶의 대한 이야기 혹은  자신의 지식을 공유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삶을 이롭게 하기도 하고 혹은 1인 미디어로써  세상에 대한 따끔한 쓴소리와 충고를 아낍없이 쏟아내고 있다

기존의 한방향인 미디어의 특성을 양방향으로 바꾸게 하는것 또한 블로거들의 힘일것이다

지금 우리나라에는 블로거열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싸이월드의 도토리 열풍이 사라져가고
그 폐쇄적인 소셜커뮤니티를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은 네이버블로그에 다수 안착하고 있구  더 심도깊은
글쓰기를 하는 파워블로거들은  개인만의 설치형 블로거를 이용하거나 티스토리로 대량 유입되고있다

그럼  한국 블로그 시장의 양대산맥인  티스토리와  네이버블로거를 내 나름대로 비교해보겠다



1.디자인


네이버

네이버는 확실히 편하다는 느낌이 먼저든다.  시즌2플 선언하면서 과감하게 리모콘이란 기능을 달아
배경화면과 스킨 각종 위젯을 쉽게 배치할수도 있구 선택해서 꾸밀수 있다.  설치형 블로그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간단한 마우스조작만으로 자기만의 스킨을 가질수 있다는것은  센세이션할만했다.
싸이월드가 스킨장사 아이템장사를 하고 있을때 폰트, 퍼니스콘, 스킨을 무료화한것은 싸이월드에서
네이버로 옮겨오는 난민(?)들의 환영스러운 일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티스토리

티스토리에 대한 선입견은 테터툴즈가 만든  설치형 블로거라는것이다. 설치형에 대한 공포는 바로 html을
능수능란하게  쓸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블로그 입문자에게 적지 않은 장애물이 되고 있다
하지만 네이버와 같이 스킨편집을 쉽게 할수 있구  첫페이지를  간단하게 수정조작할수 있는 기능도
장착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진  설치형 블로그라는 선입견을 뛰어넘지는 못한듯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용량


네이버

네이버의 하루 최대용량은 20메가 이다. 그것도 예전엔 하루 5메가였다   내가 결정적으로 네이버블로그을
떠난 이유가 이 용량에대한 문제가 제일 컸다.  사진촬영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한번 출사나가서 보통 100메가
이상 담아오는데  하루에 5메가만 올릴수 있다는 네이버에 화가 나기 시작했구 몇일씩 쪼개서 포스트를
써야만 하는 문제에  편법으로 용량 무제한인  엠파스에 사진을 올리고 퍼서 네이버로 담는 추잡스런 행동도
했었다.    그나마 지금은 하루 20메가로 올려주었지만  나같은 파워블로그같은 사람에게는  그 20메가는
너무나 작은 용량이다.   하루에 하나도 올리기 힘든 블로거에게는 해당이 안되지만  용량문제는
네이버블로그의 최대약점중 하나아자  네이버란 브랜드의 자체 이미지일듯하다.

안녕하세요? 네이버 커뮤니티 팀입니다.


그간 용량 제한으로 인해 사진을 마음껏 올리지 못했던 고민을 풀어드리기 위해,

블로그에 하루 올릴 수 있는 첨부 파일의 용량을 5MB에서 20MB로 증설했습니다.


현재 일일 첨부 용량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블로그 포스트 : 20MB (5MB에서 증설)

 2. 포토로그 포스트 : 20MB



티스토리

티스토리는 무제한이다.  다만 파일은 10메가씩 쪼개서 올려야 하는 문제는 있다. 그것만 빼면
티스토리는 하루 업로드용량에 대한 제한이 없다.  또한 포스트 하나당 제한 용량도 없다.
정말 나에게는 축복과 같은 기능이다.   어제도 청계천 사진을 150메가 어치를 캡쳐해 왔는데 하루만에
다 올렸다.  또한 트랙픽에 대한 부담도 없어  설치형블로거의 장점과  포탈형 블로그의 장점을 다 갖추고
있다




3.포스트 생산의 편의성




네이버 

네이버는 포스트 생산의 편의성을 많이 갖추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시즌2  에피소드2는
포스트를 쓸떄 유저가 아주편리한 기능을 많이 넣어놓았다.
2007/07/26 - [신기한제품] - 네이버블로그의 놀라운 변화 네이버블로그 에피소드2
티스토리의 장점인  자동저장기능도 갖추고 있구   네이버DB를 쉽게 클릭해서 이용할수도 있다.
또한 웹진과 같이 편집할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정작 유저들은 그런 화려한 기능을 쓰는 유저가 별로 없다.


티스토리

티스리는 네이버의 에피소드1 까지만해도  여러가지 편의성면에서 네이버를 앞질렀다.
자동저장기능에  사진 여러장을 한꺼번에 올릴수 있는 갤러리기능 또한 글숨김,펼침 기능등등
좋은점이 많았으나 지금은 네이버와 비슷하거나  혹 떨어지고 있다




4.확장성및 자유도


네이버

네이버는 원척적으로  HTML편집을 불허하고 있다.  완전한 자유도가 갖추고 있지 않고 네이버가
허용하는 한에서만  디자인을 마우스로 편집할수 있다. 또한 HTML코드소스를 볼수가 없어 글을 작성할때
스크립트 삽입도 원척 봉쇄 되었다. 그나마 에피소드2로  외부동영상을 붙일수 있는 기능이 생기긴했으나
정작 유튜브같은 동영상을  네이버에 링크해서 올리면  유튜브에서 원본을 볼수 있는 기능을 막아버린다.
한마디로 네이버틱하다고 할까.  외부에서 네이버로 가져오는것은 대환영하면서  다시 외부로 나가는것은
막아버린다.  이건 네이버의 경영철학이자 네이버의 정체성이다.  이런정체성에서 완전한 자유도를
요구하기엔 무리가 있다.  그냥 네이버에서 먹여주는 달콤한 사탕이나 빨고 있으면 된다. 다른맛 사탕주세요
하면 안된다.  그냥 주는대로 먹어야한다


티스토리

티스토리 접근성이 어렵다는 이유와 반비례하여  처음사용자가 사용하기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그만큼
자유도가 높다는 증거일것이다.  티스토리는  HTML을 조금만 안다면 자기만의 스킨과 위젯을 붙일수도
있구  애드센드같은 광고도 유치할수 있다.  자유도가 높아 외국의 위젯을 쉽게 붙여서 볼수도 있구
화면배치도 자기멋대로 해도 된다.  진정한 자유를 만끽할수 있다고 할수 있다






5.네이버블로거 VS 티스토리블로거

이 문제는 일반화 시키긴 좀 무리가 있지만  제 경험으로 유추한 사항으로만 받아들였으면 합니다.

네이버블로거

네이버 블로거들은  신변잡기식의  가십거리나 요리, 취미활동, 자신만의 공간이라는 개념이 많이 있다.
사회이슈와 시사문제등등 이런 이슈거리에 대한 글을 쏟아내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네이버 정책에 기인한
것으로 볼수도 있다. 네이버는 티스토리의 이올린같은 메타싸이트를 만들어 놓고 있지 않다.
네이버블로거들끼리 토론하고 한가지 주제를 놓고  얘기하고 서로 의견을 트랙백으로 걸기도 하고
그런 모습을 찾기 힘들다. 네이버블로거중에 트랙백 기능이 뭔지 아는사람이 몇퍼센트나 있을까?
그게 바로  양방향이 아닌 단방향의 포스트 생산자로써만의 역활만을 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것은 네이버의 메인에서 확연히 들어나는데   네이버 메인에 보면  블로거들이 생산한
포스트들을  선보이고 있다.  저기에 어디 시사에 관한 내용이나 정치에 대한 내용 사회이슈,비판에 글이
있는가?  네이버는 블로거들에게 시사얘기는 혼자하고  이런 단순재미형 포스트만 생산하라고 부축이고
있다.  네이버블로거중엔 유명한 파워블로거들도 많다.  그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으니 파워블로거도
상당히 많은건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네이버블로거중에 파워블로거를 대보라고 하면 딱히 생각나는
사람이 없다.  인기블로거는 가끔 만나지만 금방 잊혀진다. 그들을 만날려면 일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만날수가 없기 떄문이다.  또한 펌블로그들이 많은것도 네이버블로거들의 문제다.
그들은 펌질이 나쁜것인지 모른다. 왜냐면  퍼가기를 유도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높은 네이버가 그렇게
만들어 놓은것이다.   퍼가기 기능이 있는 자체 그리고 오늘의 스크랩수를 랭킹하는  만들어서 내보이는
네이버에게 펌블로깅 하지마세요라고 유저들에게 외치는것은   소귀에 경읽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티스토리 

티스토리 블로거은 잘 뭉친다. 아니 잘 모인다.  그들의 놀이터는 올블로그, 블로그코리아, 블로그플러스
등등 메타블로그에서 자주 만날수 있다. 또한 다음블로그뉴스에서 쏟아내는 다음과 티스토리 블로거들의
얘기는 기자들의 기사생산량보다 많다고 볼수 있다

티스토리 또한 펌질블로깅 일명 스팸블로그들로 지난 여름 몸살을 앓았다.  하짐나 자기정화노력을 해서
지금은 상당히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만약에  네이버가 이런 스팸블로그로 몸살을 앓았다면 어땠을까?
자기정화 노력이 있었을까?   현재도 스팸블로그 많은 네이버지만 몇년째 자기정화노력은 없다.
이웃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니 무슨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른다.  다만 네이버는 운영자정화노력만
있을뿐이다. 

애니 공각기동대에서  의식의 병렬화란 내용이 나오는데 수많은  지식과 의견이 하나의 전뇌허브에 모여
서로의 의견을 전달하고 싸우기도 하며 의견들을 쏟아내고 있다

물론 메타블로그에서 쏟아내는 의견들이 합의도출하는 과정까지는 못하지만 옳은방향으로 가는것은 확실하다
부작용으로 자기얘기를 쓰는것은 좋은데 다른 블로그 험담이나 하는 모습들은  눈살을 찌뿌리게 하고 있다.
이렇게 메타블로그를 이용하여 서로의 존재를 꺠닫고  유명블로그나 파워블로거들을 쉽게
만날수있구  매일 얼굴을 맞대서 보는 사람들처럼 느껴지는  분들도 있다.   이런 인간과 인간의 소통이
있고 또 하나의 세상을 만들어가는 블로그스피어(이 단어 정말 싫어하지만 딱히 없어서)사람들중엔
티스토리 유저들이 많다. 

그렇다고 너무 블로그스피어에 기대해서는 안될것이다









티스토리와 네이버블로그는 분명  한국블로그시장의 양대산맥이다
아니 네이버의 1인독주체재에  티스토리가 지난 몇개월간 엄청난 약진을 해서 이제 어꺠에 손을
올릴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   분명 네이버블로거가 훨씬많고 포스트 생산량도 많다.  하지만 포스트의
질적인 내용을 보면  티스토리에 손을 들어주고 싶어진다.  글을 쓰게끔 만드는 노력이 네이버엔 없다.
운영자에게 선택된 몇몇 사람만이 네이버 메인에 올라   인증샷을 올리는 행태 이외에는 그들은  자기혼자
노는 문화에서 블로깅을 하는듯하다. 티스토리또한  미흡한점이 아직까진 많다. 하지만 문제를 인식하고
대처하는 방법에서 네이버블로그와 티스토리의 차이가 확연히 들어난다.

네이버블로그는 문제를 알고 있지만 무시하면서 디자인에만 올인하는 모습이고
티스토리는 문제를 인정하고  전면적으로 공개하고  수정하고  대안을 제시하여 유저들에게 그 과정을
투명한 유리안을 보는것처럼  밝히고 있다. 지난 8월의 잦은 다운증상을 욕을 먹으면서도 세세히 보여준
모습의 티스토리와   스팸블로그 펌질 작은용량문제등을 유저들이 지적해도 무시하고 가는 네이버의
모습에서  1년뒤 블로그시장의 절대강자는  누가될지는 자명할것이다. 

네이버의 폐쇄적인 문화가 안으로부터 썪어들어가지 않을까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