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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외국사진작가

왜 결혼 안 하세요 ?라는 말에 빡친 여자 사진작가가 만든 마네킹 가족

by 썬도그 2014.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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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은 참 말할 줄 모릅니다. 나이가 어린 아이들에게는 공부 잘하니?라고 묻고 결혼 적령기에 있지만 결혼을 못한 청춘 남녀들에게는 결혼은 언제하니?라고 묻습니다. 특히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 친척분들이 묻는 "언제 결혼하니?" "남자친구, 여자친구는 있니?"라는 질문은 정말 스트레스 받습니다.

그런 질문을 받아서 스트레스 받는사람들 많은데요. 제가 조언을 하자면 그런 말 들을 때 정중하게 대답하고 "고모님은 노후대책 잘 세우셨나요? 요즘 3억이상은 있어야 걱정 없는 노후대책이라고 하던데요" 받아치세요. 그러나 실제로 그런 말을 했다가는 싸닥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사람 열 받게 하는 인삿말은 안 했으면 해요. 

여기 결혼 적령기를 넘어선 여자 사진작가가 이런 "왜 결혼 안하세요?"라는 인삿말에 빡쳐서 가족을 만든 사진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이름하여 'Life Once Removed'입니다. 


 'Life Once Removed'











독일의 사진작가 SUZANNE HEINTZ는 자기는 아무런 문제 없이 사는데 사람들은 자기에게 문제가 있는 듯한 표정으로 
"왜 결혼 안하세요"라는 쯧쯧 거리는 표정에 멋지게 한방 먹여주고 싶어서 인공가족인 마네킹 가족을 도입합니다.

그리고 그 어떤 사람보다 환하고 밝게 사진을 찍어서 "왜 결혼 안 하세요"라고 묻는 사람에게 위트 있는 사진으로 대답했습니다. 정말 사람들 참 이상해요. 이제는 결혼 하고 안 하고는 하나의 선택이지 의무는 아니잖아요. 결혼한다고 꼭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고 싱글로 평생 지낸다고 우울하고 비참한 것도 아니고요.  

이건 마치 결혼한 사람에게 왜! 이혼 안 하세요. 태반이 이혼을 하던데요! 라고 말하는 것과 다를 게 없습니다. 이 사진작가의 위트가 아침을 즐겁게 하네요


"PLAYING HOUSE" - NEW TRAILER from Suzanne Heintz on Vimeo.


사진출처 : http://suzanneheintz.prosite.com/7996/135487/gallery/life-once-remo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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