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스토리가 짜임새 좋은 영화를 만듭니다. 그러나 최근 한국 영화들을 보고 있노라면 탄탄한 스토리는 어디다 팔아 먹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짜집기해서 만든 영화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 '광해'는 허리우드 영화 '데이브'를 배꼈다는 의혹을 받게 되었고 이번 설에 개봉중인 '수상한 그녀'는 영화 '빅'의 할머니 버전이라는 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뭐 이미 모든 이야기는 다 소설로 영화로 만들어졌다고 하는 변명이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창의적인 이야기를은 마르지 않는 샘처럼 솟아나고 있습니다.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7번방의 선물'은 히트 영화입니다. 특히 7번방의 선물은 1,281만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역대 흥행기록 3위에 랭크 되었습니다. 

그러나 두 영화 모두 보지 않았습니다. 형편없는 시나리오와 개연성이 떨어지는 행동들이 많다는 소리에 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설에 두 작품을 모두 TV에서 방영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청 했습니다. 

후회를 했습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몇몇 장면에서 어이가 없긴 했지만(북한 특수 공작원들이 동네에서 대놓고 북한말을 쓰다니) 전체적으로는 이야기 흐름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액션도 꽤 나오고 유머 코드도 그냥 그런대로 괜찮더군요. 특히 김수현의 연기와 외모력은 남자인 내가 봐도 반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7번방의 선물은 아무리 느슨하게 본다고 해도 이 영화는 한숨만 푹푹 나오네요


아이엠 샘 까지는 괜찮았다

7번방의 선물은 지능이 떨어지는 용구라는 아빠와 귀엽고 깜직하고 똑똑한 딸의 이야기입니다. 이런 설정은 이미 허리우드 영화 '아이엠 샘'에서 숀 펜과 다코타 패닝이 선보인적이 있어서 창의적인 관계는 아닙니다. 그냥 아이앰 샘을 그대로 한국에 갖다 놓은 설정이죠. 이 설정 하나만으로도 이 영화는 식상합니다. 그래서 전 영화관에서 보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이 영화가 아이앰 샘과 다른 것이 있다면 이 영화가 한국 영화라는 것과 배우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류성룡과 갈소원양의 연기는 숀펜과 다코타 패닝의 연기와 비슷해서 크게 떨어지지 않더군요. 

영화 초반은 이 두 부녀지간의 찰떡 캐미가 영화를 흥미롭게 하고 있습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처럼 이 영화도 영화관에서 보지 않은 것을 후회할 줄 알았습니다. 속으로는 제 영화 관람 선택의 길라잡이인 이동진 평론가에게 인상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동진 평론가가 혹평한 영화라고 해서 모두 재미 없는 것은 아니구나라는 다짐을 하면서 영화를 계속 봤습니다.


세일러 문 가방을 사고 싶어하는 딸을 위해서 한 달 100만원도 안 되는 월급을 모아서 어린 딸의 초등학교 입학 선물로 사줄 생각에 용구는 하루 하루가 즐겁습니다. 그런데 사고가 나고 용구는 어린 아이를 유괴한 후 살해한 유괴 살인범으로 몰려 교도소에 갇히게 됩니다. 


교도소가 아닌 유치원 같은 이질감

7번방의 선물은 이 교도소 부분이 영화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교도소에서 순박한 용구와 다른 재소사 사이의 알콩 달콩한 이야기가 펼쳐지게 되며 이 교도소에 딸 예승이가 들락 거리는 내용이 계속 보여집니다.

영화는 이 교도소 장면을 환타지로 포장하고 있습니다. 감독이 일부러 의도한 것이라고 하지만 교도소를 유치원으로 만들었습니다. 영화사상 가장 밝고 알록달록한 교도소가 7번방의 선물에서 나오는 교도소이고 실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밥을 방안에서 먹는 모습은 이건 교도소가 아닌 무슨 안방 같은 느낌입니다. 이런 과도한 설정은 사실성이 확 떨어져서 저에게는 몰입하기 힘들었습니다.  물론, 영화가 추구하는 목표가 부녀간의 사랑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블링블링한 교도소가 나온 것은 가볍게 넘어갈 수 있다고 쳐도 이 영화의 교도소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는 부자연스러움의 연속입니다. 



딸이 교도소 안을 들어오는 모습이나 용구의 본래 모습을 정 교도관이 단박에 파악하고 적극 지지하는 모습 등도 자연스럽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같은 교도소 방을 쓰는 동료 재소자들의 깨알 웃음은 이 7번방의 선물의 억지스러운 스토리를 다독여주고 차분하게 끌어 내리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후반으로 갈수록 억지 신파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많은 분들이 봤기에 스포일러임을 무릅쓰고 적어보자면 영화 후반에 딸을 위해서 희생을 하는 용구의 행동이 좀처럼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또한, 그 과정이 억지스럽습니다. 마치 눈물을 짜내기 위해서 억지 설정을 한듯 한데 아무리 서울시 경찰청장이 못난 사람이라고 해도 저 정도로 막무가내는 아닐 것입니다. 또한, 그런 악행을 풀어주는 것이 보통의 영화들의 끝맺음인데 이 영화는 그냥 그대로 끝이 납니다. 

이 영화가 사회 비판적인 영화라면 그게 현실일 수 있지만 가벼운 영화 아닙니까? 그럼 권선징악 구조는 그려줘야죠. 그냥 그대로 덮어 버리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또 다른 희생자가 나와도 상관 없다는 그 몰인정한 태도는 이 영화의 눈쌀을 찌푸리게 합니다. 


더구나 기구를 타고 탈출을 시도 하는 모습은 그냥 하나의 은유를 위해서 억지로 만든 예쁜 그림으로 밖에 보여지지 않습니다. 영화 첫 장면에 나온 노란 풍선이 철조망에 걸리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그림으로 밖에 보여지지 않네요

스토리를 이런 식으로 쓰면 안 됩니다. 이런 식의 개연성 없는 억지 춘향식 스토리로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관객을 울려야지 배우들이 우는 것도 신파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모습입니다. 물론, 이 영화를 보고 눈물을 흘린 관객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 눈물이 자연스럽지는 않습니다. 

착한 아버지와 딸의 이별 장면만 뚝 뜯어내서 봐도 눈물을 참기는 어렵습니다. 그런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는 설정을 만들기 위해서 아버지와 생이별을 해야 하는 스토리는 한숨만 나오네요. 배우들의 연기가 그나마 볼만 했지 시나리오는 정말 저질 동화 수준입니다. 이런 저질 시나리오 영화가 계속 나오는 이유는 최근 들어 관객들이 재미있어 했던  검증된 스토리를 윤색해서 내놓는 영화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대박은 아니더라도 대 실패를 두려워한 나머지 어디서 많이 들어 본 듯한 기시감 가득한 시나리오 몇개를 섞어서 내놓고 있는데 이게 하나의 트랜드가 되어서 점점 더 노골적으로 만들고 있는 것들이 많네요.

이런 기획영화들은 극장 배급력으로 쉽게 수백만을 끌어 모을 수는 있지만 최고의 한국영화라는 소리는 듣기 힘듭니다.
2천년대 초반, 영화 제작사들이 감독에게 전적으로 연출과 시나리오를 맡겼던 그 시절에 올드보이, 살인의 추억, 지구를 지켜라라는 명작 한국 영화들이 나온 것을 우리는 잊으면 안 될 것입니다. 

다시는 그런 기발하고 다양한 소재의 한국 영화를 만나긴 힘들어졌습니다. 7번방의 선물은 7번방의 억지 동화였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썬도그
하단 박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개나발 2014.02.02 0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200만 명을 바보로 만드시는군요. 관객들은 재미있고 감동적인 영화를 좋아하죠. 현실의 개연성만 따진다면 한국의 내노라하는 김기덕, 봉준호, 박찬욱, 등등등 어디에서 찾을 수 있나요? 홍상수 감독 영화 정도? 이래서 평론가들이 혹평하고 관객들 평점이 최고인 영화가 가장 재미있다고들 하지요. ㅋㅋㅋ

    • Favicon of http://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4.02.02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200만이 바보가 아닙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를 수 있고 내가 재미없고 혹평해도 보는 사람이 바보는 아니지요. 자기 주관에 재미있으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이런 댓글은 바보스럽습니다. 내가 영화를 비판한 거지 그걸 본 사람을 뭐라고 한 것은 아니지 않나요? 반대로 내가 호평했는데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영화 관객들이 똑똑한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2. 재밌던데.. 2014.02.09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금 봤는데 재밌던데요 4번 울었어요.. 영화는 보셨나요? ㅋㅋ

  3. Favicon of http://cafe.naver.com/irelandguide BlogIcon 코리안라이프 2014.02.15 1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오히려... 인생은 아름다워의 한국판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더우기, 예승이의 연기가 오히려 형편없어... 도저히 못봐주겠더군요..
    아빠를 바라보는 눈이나, 교도소사람들을 바라보는 눈이 같고..
    말투도 똑같고...

    눈물도 나지 않고.. 민망해서 소름이 돋을 지경이었습니다...

  4. 병나발 2014.02.20 04: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한분이시네요 ㅎㅎ 스토리 구상해서 시나리오 한번 써보시지요 ㅎㅎ

  5. 모모모 2014.02.20 2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랑 같은 의견이시네요 이딴 저질3류영화를 1200만명이나 보았다니...영화보는 수준들 알아줘야 할 것같네요. 그리고 몇번을 울었는지 모른다는 말들은 뭘 그렇게도 하는지 눈물이 참 헤프다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6. 동감 2014.02.26 1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억지동화라는 말씀이 딱 제 생각이네요.
    별로 내 스타일의 영화가 아니라서 다운 받아서 봤었는데 보면서 느낀것이 극장에서 안보길 잘했다 였습니다.
    예승이는 귀여웠습니다.
    그렇지만 나이가 먹고 사회생활을 몇십년 하다보니 너무나 개연성이 떨어지고 터무니 없어서 보면서 감정이입이 잘 안되더군요.
    그러다보니 터무니없는 얘기로 밖에 보이지 않고 아빠와 아이가 헤어질때도 눈물이 안나더군요.
    그냥 차라리 아빠가 누명에서 풀려나고 코미디 영화로 만들었으면 더 나았을뻔 했습니다. 그러면 차라리 개연성 같은것은 신경쓰지 않았을테니까요.

    그런데 이 영화는 무슨 실화를 옮긴것처럼.....
    저도 감방안에서 밥먹고 안에 여자 사진 붙여놓고..... 코웃음이 나더군요.
    교도소 과장이 아이를 안에다 넣어주고,

    18개월 이하의 아이를 여자 재소자가 키울수 있다는 얘기는 들어봤어도...

    초등학교 여자아이를 남자 재소자들이 있는 방에 넣어 준다???

    이건 경찰이 금치산자 누명 씌우는 것보다 더 황당한 이야기 더군요.

    그래서 도저히 몰입이 안되더군요.

    하지만 감동받기 좋아하는 젊은 여자분들의 취향에 딱 맞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순수하신 분들이 보면 눈물 날만한 영화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가 1000만 넘긴것은 그 만큼 이런 신파를, 없는 신파라도 만들어서라도

    많은 분들이 이런 억지동화를 좋아한다는 것이겠죠.

    그것을 탓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과거 파출소장 딸 유괴 범인이 만화방집 아저씨가 박통시절에 죄인으로 몰려서 억지 범인 만들어서 15년형 때렸다가

    중간에 특사로 나왔고 나중에 무죄가 밟혀져서 25억인가 배상받으셨답니다.

    이런게 현실적이죠.


    아무리 사리분별 못하는 금치산자라고 해도 세상이 다 보고 있는데,

    금치산자가 어린아이를 유괴 강간 살인하고

    행여 의심이 가고, 유죄판단이 나왔다고 해서

    이런 사람에게 사형을 언도한다는 것도 웃깁니다. 술마시고 한것이 심신미약이라고 감형까지 시켜주는 나라가 말입니다.

    이 사람은 선천적인 심신미약자로 명백한 감형사유가 있는 사람인데 말입니다.



    그리고 세상에 기자들이 다 있고,

    경찰이 행여 유죄로 판단해서 검찰에 살인죄로 송치했다고 해서


    검찰은 바보입니까

    검찰-경찰 두번 수사하는 이유가 다 있는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판사는 뭐 허수아비인가요

    딱 보면 바보인거 다 아는데



    터무니 없는 내용입니다.



    그러니 저 같은 사람은 감정 이입이 될수가 없습니다.


    이런 영화가 1000만이 들었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 영화의 다양성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3류 신파영화가 우리 국민수준에 딱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들 영화보면서 그냥 재미있고 눈물흘리고 감동받고 싶을 뿐이겠죠.

    거기에 딱 맞는 스토리면 개연성이나 팩트같은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겠죠.

    잘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거기에 대해서 생각해본적 없고 생각하기 싫은 사람이 대부분일 테니까요.

  7. 동감 2014.02.26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나발, 병나발..... 꼭 지 같은 댓글 써놨네요.


    솔직이 저는


    일부 고상한척 하시는 분들에게 수준 낮은 영화라고 놀림받는 주성치의 B급, C급 코미디 영화가 더 재미있더군요.


    어짜피 둘다 코미디 영화지만


    선리기연에서 주성치가 주인의 손을 놓치고 괴로와할 때가 더 눈물나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에 두사람을 연결시켜주고 쓸쓸히 돌아서는 모습에 더 감동받았습니다.


    제가 왜 주성치를 비유 했냐면


    주성치 영화는 C급 코미디 영화로 비웃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 내용은 A급 감동이고,


    이 영화는 천만 관객이 든 감동적인 A급 영화처럼 보이지만 그 속은 C급 신파입니다.


    물론 저에게 말입니다.

    • 동감 2014.03.03 2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또 한가지

      경찰서장을 할래도 거의 나이가 쉰 가까이 되야 하는데

      경찰청장님 딸내미가 유치원생...풋.

      거의 쉰살에 늦둥이를 보셨다는 건데 힘도 참 좋으시네요.

      그렇게 힘이 좋으셔서 피고인을 그렇게 뚜드려 패셨나.

      그리고

      경찰이면 본인이 범인 아닌거 더 잘 알텐데

      그런 사람이 니 딸도 죽이겠다고 협박까지 하고,

      자기 딸 혼자 보내기 싫어서 저승길 동무라도 만들고 싶었나?

      이런것이 바로 억지설정.

      감정이입을 어렵게 하는 내용들.

  8. 흙흙 2014.03.03 0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어공주를 보고 울엇다면 이해를 하는데 이 영화보고 운사람들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억지로 울어라! 어어서어! 하는 장면 쏟아지는데 전 에어컨 틀어논 줄 알았네요 팔짱이 절로 껴지면서 아 그래도 천만이니까 뭔가 다르겠지 하면서 쭉 봤는데 솔직하 천만명에게 실망입니다.

  9. 흙흙 2014.03.03 0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니가 시나리오 써보라는 분들에게 한말씀 올리자면 제가 아직 부족해 달걀을 까본적은 없지만 달걀이 썩었는지 정도는 잘 안답니다. 보통 그런말 하시는 분들 쓸데없는 이름값에 껌뻑 죽으시건데 덧붙이자면 윈스턴 처칠이 한 말입니다 ㅋ

  10. 흙흙 2014.03.03 0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영화가 천만이라면 솔직히 이땅을 스쳐간 수많은 문학인과 스토리텔러에게 죄송스럽네요 솔직히

  11. 괞찬던데.. 2014.03.06 2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전문가적?으로 보시네요 영화가 저질급인지 아닌진 모르겠지만
    용구와 예승이의 이별은 충분히 눈물날 만한 장면이고 1200만이낭보았다는건 그 느낌을 똑같이 느꼈단거겠죠
    어쨌든 일반인?으로선 괜찮은 영화였네요

    • Favicon of http://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4.03.06 2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 전문가적으로 볼 수도 있죠. 일반인처럼 보시는 것처럼요. 세상을 자기 기준으로만 보실 필요 없습니다. 또한, 내가 이런평 했다고 이 글에 자기가 본 느낌을 맞출 필요도 찡그리실 필요도 없습니다. 감상에 정답이 없잖아요. 각자 느끼는 것을 적으면 됩니다

  12. 다랑어 2014.03.08 14: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동감, 저는 극장가서봤는데 좀 후회했어요.아빠랑 딸이랑 헤어지는 부분에서 울긴했는데 결말부분이 딱 시원하게 떨어지는것도아니고, 억지스런부분이 많다고 느꼈음.

  13. 지나갈게요 2014.03.17 0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를 영화로 봐라 당신처럼 세밀하게 다따진다면 볼영화없고 사실적이지않는게 많다

  14. 피곤한일 2014.04.13 1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평이란게 정말 피곤한 일이군요
    비현실적인 부분을 비평하는 감상문을 써보려고하는데 좋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5. BlogIcon 안겅주 2014.04.19 1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교도소에서 휴일혹은 일(공장)하지 않는분은 방안에서 식사합니다..구치소도 마찬가지구요

  16. Favicon of http://blog.naver.com/jin2kwon BlogIcon 지나권 2014.05.05 0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이 대단히 디테일? 리얼? 하시네요 ... 암튼 좋습니다.
    제가 아는 분들은 이런 말들을 하더군요
    닥터 왈, 의학 드라마가 제일 보기 역거워 ~! 말도 안되는 얘기들 ㅋ ...
    듣고 있더 건설사 과장 왈, 그렇지? 나도 건설/토목 드라마 보면서 닭살이 돋아 ~!
    어디까지 용납하고 얼마만큼 리얼하게 그리는가가 중요하겠네요 ...

    제 결론은 ...
    7번방,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물론 리얼리티는 많이 떨어진다.

    우리나라 작가들, 흥행적인 역량은 대단하지만
    좀 더 공부들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17. Favicon of http://mountain.tistory.com BlogIcon 伏久者 2015.02.02 0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선 글의 많은 부분에 공감합니다.
    귀여운 아이의 애교에 험상궂은 죄수들이 한마음으로 공감하고 교도소 안의 분위기가
    유치원으로 탈바꿈하는 듯한 설정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으나, 구성적 의미에서는 매우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그러나! 결국 정신박약자의 사형이 결정되는 스로리는 예전 미국의 실화인 '일리노이즈 주에서 일어난 사건'을
    고스란히 답습한 것이라해도 '경찰청장'의 권위를 앞세운 횡포에는 어떠한 해결책이 나오지도 못하는
    엔딩에서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니 예능으로 포장된 스토리를... 권위와 직위를 앞세운 부정과 부패를 조장하는 듯한 결말에 분노가 끓게 합니다!!

  18. 지나가는사람 2017.11.25 14: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200만명이 이 영화를 보고 울었다는건 우리나라 관객의 '수준'을 보여준 '사건'입니다.
    영화의 탄생은 '예술'이었지만 동양의 작은나라에서 '오락'을 넘어선 억지감동의 신파극으로 탈바꿈 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