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민감한 이야기입니다. 어떤 논란을 시작 전에 결론을 내리고 접근 하면 오류가 발생하기에 일단은 중립적이고 관조적으로 이 사건을 지켜 봤습니다. 이번 논란은 다름 아닌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논란입니다.


마이클 케나 때문에 유명한 삼척 솔섬 사진 표절 논란

사진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이 사진 모르는 분들 거의 없을 것입니다. 영국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의 삼척 솔섬 사진입니다. 
논란은 있지만 이 사진 때문에 삼척 LNG 기지 건립이 무산 되었다는 에피소드도 있을 정도입니다. 뭐 그런 에피소드의 진위 여부를 떠나서 이 사진 자체만 봐도 환상적입니다. 흑백으로 담은 단아하고 차분하고 미니멀한 이 사진은 보고 많은 사람들이 이 삼척 솔섬에 출사를 가서 마이클 케나가 촬영한 장소와 카메라와 앵글을 서로 공유하기 까지 합니다. 

이런 풍경은 이 사진 뿐 아닙니다. 소나무 사진작가로 유명한 배병우 사진작가의 경주 남산 소나무 숲 사진은 많은 사진 애호가들을 경주 남산으로 불러 모았습니다. 그래서 구글 이미지 검색을 해보면 이 솔섬 사진과 비슷한 사진들이 꽤 있습니다. 


위 사진은 2011년 대한항공 여행 사진 공모전에서 입선을 한 사진입니다. <아침을 기다리며>라는 이 사진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사진을 대한항공이 15초 짜리 CF로 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 CF를 본 마이클 케나의 사진을 소개하는 공근혜 갤러리는 3억원의 손배소송을 냈습니다. 
'솔섬 작가 마이클 케나, 한국 법정에 서다 기사보기  

이 표절 논란 소송은 소송까지 가지 않았지만 이전에 한 번 붉어졌었죠.


제일기획이 광고 시안으로 만든 삼성전자 갤럭시S4 광고에 솔섬 사진이 사용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공근혜 갤러리는 표절이라고 주장하고 법적인 대응을 준비하자 제일기획은 이 광고를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대한항공 CF는 이미 광고가 나간 상태였고 소송까지 갔습니다. 



공근혜 갤러리 측에서는 대한항공 CF에 나온 사진이 표절인 이유를 위 사진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똑 같은 앵글을 사용했다는 증거로 위 자료를 제출 했습니다. 이 외에도 사진의 분위기 등의 여러가지 이유를 담으면서 저작권 침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공근혜 갤러리의 주장에 많은 의견들이 있습니다. 



솔섬이 마이클 케나 것인가?


단순하게 이 사건에 대한 의견을 주변에 물어봤더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솔섬이 마이클 케나 것이 아닌데 어떻게 저작권을 운운하냐는 말씀이 많았습니다. 저도 얼핏 생각해보면 같은 앵글 같은 소재를 사용했다고 그게 표절(저작권 침해)가 성립이 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두 사진은 앵글은 정말 비슷합니다. 다만 마이클 케나는 중형 카메라를 사용했는지 사진 비율이 대한항공 CF에 나온 사진과 다릅니다. 같은 카메라를 사용했다면 똑같은 앵글로 보입니다. 뭐 구름과 흑백이냐 컬러의 차이가 있지만 앵글만 보면 거의 동일하거나 똑같습니다. 인터넷 글을 읽어보니 컬러 사진을 촬영한 분은 똑같은 앵글이 아니라고 주장하시는 듯 한데요.  앵글은 겹쳐질 정도로 비슷하네요. 그럼 앵글과 분위기가 비슷하면 표절인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단지 솔섬을 찍은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앵글까지 똑같다면 이는 도의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솔섬은 케나 개인 것이 아니지만 앵글과 그 시선은 케나가 처음이었고 그 독창성은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화 예술계의 끊임 없는 표절 논란

이 논란을 잠시 접고 먼저 문화 예술계의 끊임 없는 표절 논란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뭐, 음악계는 워낙 많아서 일일이 소개하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최근에는 프라이머리나 아이유, 로이 킴 등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의 이야기입니다.  요즘은 표절 논란이 일어나면 '장르의 유사성'이라는 해명을 자주 하더군요. 

대중 음악계뿐이 아닙니다. 미술계도 사진계도 표절 논란이 있죠. 그럼 표절과 표절이 아님의 차이는 뭘까요?
전 이 표절 논란이 일어나는 과정을 살펴보고 싶습니다. 


Art Rogers의 Puppies(1985년 작 왼쪽) vs Jeff Koons의 String of Puppies(1988년 작 오른쪽)

왼쪽 사진은 1985년 사진으로 연하장 사진으로 촬영된 사진입니다. 그런데 이걸 그대로 조각품으로 다른 작가가 만들었습니다. Koons는 보고 베꼈다고 인정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건 패러디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이에 Art Rogers는 법원에 고소를 했고 법원은 Art Rogers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보편적으로  누가 봐도 이건 배꼈다고 느끼기에 법원은 배상을 하라고 판결을 내립니다. 

이런 일은 꽤 많고 사안마다 다르게 판단 됩니다. 그 이유는 베낀 것인지 참고만 한 것인지 안 베끼고 우연히 동일한 것이 찍히거나 음이 만들어졌거나 하는 식으로 피해 나가면 꼭 그걸 법원에서 판결을 하는데 어떤 변호사를 쓰냐 어떤 논리로 접근 하느냐에 따라서 판결이 달라지게 됩니다. 또한, 예술이라는 것이 다양성을 추구하고 정형화 한 시선을 만들어 낼 수 없기에 옳다 그르다라고 판별 할 수 있는 수학 정답이 아니기 때문에 명확성도 없죠. 떄문에 저작권 논란, 표절 논란 문제는 결국은 사안마다 다르고 항상 논란만 일어나고 끝이 나게 됩니다. 

때문에 법원 판단이 절대적인 판단이 될 수 없습니다. 이번 솔섬 사진 판결도 어느 쪽의 손을 들어 줄지는 모르지만 그 판결이 절대적인 판결은 될 수 없을 것입니다. 다만, 그 판결로 인해 앞으로 사진에 대한 표절 시비의 하나의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이 저작권(표절) 문제에 대한 생각을 해 볼 것이 있습니다. 과연 남이 촬영한 사진을 그대로 촬영하면 그건 내 사진인가? 아닌가에 대한 문제입니다. 

세리 레빈(Sherrie Levine)은 '워커 에반스를 따라서'라는 작품 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놀랍게도 세리 레빈은 유명한 사진작가인 워커 에반의 사진집을 펼쳐 놓고 그대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왼쪽 사진은 '워커 에반스'의 사진이고 오른쪽은 좌우가 바뀐 '세리 레빈'의 사진입니다. 

'세리 레빈'은 '워커 에반스'도 조물주가 만든 세상을 그대로 담았다면서 원작자라고 할 수 없다고 지적을 했습니다. 한 번 베낀 작품을 또 베끼는 것이 무엇이 문제냐면서 예술의 오리지널리티를 비판 했습니다. 


남의 사진을 그대로 재 촬영한 사진도 예술이 될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ssong0716.egloos.com/981584 에서 읽어 볼 수 있습니다. 

위 이야기는 너무 깊게 들어 간 것 같긴 하지만 읽어볼 가치가 있습니다.
그럼 좀 더 빠져 나와서 예술계의 표절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적인 인상파 화가 고흐의 작품 중에는 선배 화가인 밀레의 모조품이 많았습니다. 심지어 작품명도 똑같습니다. 그럼 고흐의 밀레 따라하기 작품은 표절일까요? 이 표절이라는 의미는 최근에 생긴 것입니다. 예술과 자본이 결탁하고 나서부터 생긴 개념이죠. 고흐가 만약 밀레가 너! 고소라고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그렇게 대놓고 작품을 그렸겠습니까?  그 당시는 표절 의미가 거의 없었습니다. 


고흐는 독학으로 그림을 공부했고 대부분의 화가들이나 예술가들이 선배들의 음악과 미술을 따라 그리면서 실력을 키웠습니다. 고흐는 초기에는 다른 선배들의 작품을 모사하다가 자신만의 화풍을 개발하게 되고 그 독창성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가 됩니다. 고흐 특유의 유화를 칠하는 게 아닌 떡처럼 찍어 바라는 화풍을 개발하기 전까지 그는 수 많은 화가들을 따라 했습니다. 

http://pinksponge.egloos.com/tag/%ED%94%BC%EC%B9%B4%EC%86%8C/page/1 에 자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표절 논란은 예전에는 인류의 혁신을 이끄는 시대에는 없었는데 최근에 붉어졌습니다. 솔직히 인류가 이렇게 혁신적인 발전을 한 이면에는 수 많은 복제가 있었기에 가능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자본과 결탁 되면서 저작권이 강화되면서 조금만 비슷하거나 참고만 해도 판결에 따라서 저작권 위반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저작권 문제는 이렇게 풀었으면 합니다.
음악가 중에 다른 음악에서 참고 하지 않는 음악가가 없는 것이 현실이고 미술가나 사진가도 다른 사진작가의 사진을 참고합니다. 그래서 비슷한 작품이 나올 수가 있습니다. 한국 K팝의 부흥기였던 80년대 말 90년대 초반에 미국 팝의 영향이 없었다면 과연 K팝이 나올 수 있었을까요? 이처럼 직간접적으로 기존의 작품을 참고하고 영향을 받아서 새로운 작품들을 만드는 것이 예술계입니다.

그럼, 작품을 발표하기 전에 그 작가에게 나! 당신의 작품을 참고하고 있다라고 솔직하게 말하면 어떨까요? 아니면 이 노래는 어떤 노래를 레퍼런스(참고) 했다라고 밝히면 안 될까요? 물론, 이건 유아적인 발상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미리 말했다가는 돈을 요구하는 원작가도 많고 대중의 시선도 좋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책은 책 뒤에 어떤 책 내용을 참고 했다고 빼곡하게 써 놓습니다. 음악도 미술도 사진도 그런 식으로 참고를 넣으면 어떨까요? 


표절이다 아니다의 논란의 해답은 오히려 대한항공CF 속에 있다

솔직히 전 결론을 내리기 힘들다고 봅니다. 앵글이 똑같다고 표절이라고 하는 것이 솔직히 모두 이해가 가는 것은 아닙니다. 
이 사진을 찍은 분이 '마이클 케나'의 솔섬 사진을 보고 똑같이 찍었는지도 판별하기 힘들고 설사, 똑같이 보고 따라해서 찍었다! 그래서 그게 무슨 문제냐고 되물어도 딱히, 대답할 말도 없습니다. 

모사품에 대한 판별 자체가 힘들다고 봅니다. 
이는 대중 음악계의 표절 논리와 비슷합니다. 누군가는 똑같다라고 느끼겠지만 누군가는 비슷하지 않다고 느낄 수도 있고 오히려 솔섬이 '마이클 케나'것이냐고 되물을 수 있습니다.  이걸 법원이 판별 하는 것도 쉽지 않고 결론이 난다고 해도 그게 절대 진리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냥 하나의 해프닝으로 넘어갈 수 있었지만 문제는 이 사진에 돈이 들어가면서 소송이 시작 되었습니다. 먼저 대한항공은 이 사진을 여행사진 공모전에 입선을 시켰습니다. 여기까지는 큰 문제가 아닙니다. 그냥 비슷하네 그러고 말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걸 CF에 사용하면서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상업적이 이익을 추구하게 되면서 문제가 된 것이죠

오늘 이 문제로 여러 의견을 들어 봤는데 딱히 답을 내리기는 힘들더라고요. 법 문제를 떠나서 도의적으로 따라하면 안 된다는 의견부터 저작권 문제가 자본이 투입 되면서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는 문제까지 여러 의견이 많았지만 속 시원하게 하는 의견은 없습니다. 속 시원할 수가 없죠. 이 저작권 문제는 이 문제에 국한 된 것이 아닌 지난 십 수년간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판결도 예술품을 보는 우리의 시선처럼 제 각각입니다.  다만,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앵글로 촬영하면 표절이나 아니냐는 어느 정도 가이드가 나올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런데 답은 의외로 쉬운데 있더군요. 


 대한항공의 15초 짜리 솔섬 광고입니다. 

바람이 솔솔.
강물이 솔솔.
구름이 솔솔.
감동이 솔솔.
솔섬(삼척)

솔솔이라는 단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논란을 조사하면서 알았는데 저 삼척 솔섬의 실제 지명은 솔섬이 아닌 속섬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마이클 케나'가 Pine Trees라는 제목을 쓴 후에 속섬이 소나무가 가득한 솔섬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렇게 이름이 바뀌는데 큰 영향을 준 사람은 '마이클 케나'입니다. 

그럼 대한항공은 이 '마이클 케나'의 사진으로 인해 이름이 속섬에서 솔섬으로 바뀔 정도의 케나의 영향력을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대한항공이 우리는 케나 사진 모른다. 그냥 사진 좋아서 선정 했을 뿐이라고 했다면 정확한 명칭인 속섬으로 표기를 했어야 하지만 솔섬이라고 하는 행동을 했습니다. 사진 저작권이야 결론 내리기 힘들지만 솔섬을 사용한 것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솔섬 사진하면 케나 사진 떠오르고 케나가 실제적으로 솔섬이라는 지명을 이끈 사진작가인데 그걸 인정해 버리게 됩니다. 

솔섬만 단순하게 적은 것도 아닙니다. 바람이 솔솔, 강물이 솔솔 등 솔을 적극적으로 활용 했네요. 
장황하게 설명 했지만 결론은 쉽게 나올 것 같지 않습니다. 다만, 대한항공은 저 솔섬 표기로 인해서 불리한 판결이 나올 것 같기도 합니다. 

표절 시비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도 아니고 판별하기 쉬운 것이 아닙니다. 최근 한국 영화가 허리우드의 여러 성공한 영화를 참고해서 기획한 영화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마치 3개의 영화를 섞은 듯한 영화도 꽤 나오고요. 그래서 개연성 부분은 많이 해소가 되었는데 재미가 없어졌습니다. 창의력이 없다보니 중반까지 봐도 결말이 어떤 식으로 나오고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갈지 영화를 좀 많이 본 분들은 다 예측 가능합니다. 

음악도 사진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사진들이 넘치고 있고 실제로 유명 출사지에서 촬영한 사진들만 놓고보면 다 똑같이 심심한 사진입니다. 어쩌면, 창의성이 있고 없고가 표절이냐 아니냐의 차이 아닐까요? 법원 판결을 주목해야겠지만 이런 논란이 일어나는 이유가 다 돈 때문이라는 생각도 들게 됩니다. 

만약, 마이클 케냐와 공근혜 갤러리의 승리로 끝난다면 한국도 사진 저작권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기업들이 많이 할 듯 합니다. 

썬도그
하단 박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담는다 2014.01.05 2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표절이냐 아님 차용 내진 패러디이냐의 문제입니다.
    저는 표절과 패러디의 차이는 이게 원작 보다 나으냐 아니면 못하냐의 차이 인것 같습니다.
    따라하느라 그 속의 담긴 뜻과 진실은 생각치도 않고 비슷한 비주얼과 사운드를 쓴다면 그건 표절로 보고 원작보다 나은 뭔가 그에 못지 않은 새로운 느낌과 이미지를 전달해 준다면 이건 표절이 아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표절이라는게 특히 광고계에서는 일정에 맞추어 찍고 내보내는 초를 다투는 작업이고 아이디어를 그 시간안에 쥐어짜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때 레퍼런스 이미지과 영상을 찾다가 많이 영감을 얻고는 합니다. 그것이 영감을 얻고 새로운 이미지들과 결합이 되어 제3의 멋진 아이디어가 나와야 하는데 사실 우리의 광고계는 그러지가 않습니다. 일본과 미국 또는 멋진 해외 영상물을 따라하는 일이 좀 있지요. 뮤직비디오도 마찬가지고요. 언젠가는 외국광고를 똑같이 해달라는 광고주의 요구도 있다고 합니다. CF감독의 입장에서는 미칠 노릇일지도 모를 겁니다. 그 만큼 광고는 돈의 논리가 강하다 보니 팔릴 수 있는 방법은 다 동원이 되는 것이기에 때론 자존심도 책임감도 없을 때가 있지요. 과거 캐논 광고가 그랬고 김연아 신드롬때도 그랬고 상업적이기에 어쩔 수 없는 현실일지도 모릅니다. Bjork 의 뮤직비디오 "All is full of love (98)" 작품을 보고 한 화장품 회사는 똑같은 사이보그의 느낌을 그냥 집어넣어 광고를 만들었다면 조PD 의 "My Syle"은 Bjok 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감독의 새로운 아이디어로 재 탄생되어 그만의 멋진 작품으로 나온 것처럼 언제나 표절의 문제는 원작보다 낫냐, 아니야의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선 전 대한항공 광고는 표절이 맞는 것 같습니다. 솔솔~이란 말 부터가 벌써 충분히 공부하고 조사하지 않고 많이 보는 이미지 좋은 이미지니깐 그냥 이걸로 하자...아무 생각 없이....이런 생각으로 나온 광고 같아요.

  2. 2014.01.08 1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4.01.10 2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다면 국내 풍경 사진작가님의 사진 중에 케나 이전에 소나무를 인식하게 하게끔 하는 뛰어난 사진을 좀 소개 시켜주시면 안 될까요? 케나 이전에도 같은 앵글과 소나무를 부각한 제목 짓기가 있다면 또 하나의 반론이 될 듯 합니다

    • 2014.01.13 15: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3. wmfrjdnjdy 2014.01.10 1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섬이라함은 케냐가 붙인 이름이 아니지요. 케냐는 소나무라했고 통상 우리네사진가들이 솔섬이라 불렀습니다.
    정확히 하자면 케냐의 사진으로 인해 유명해진것이아니라 케냐의 사진으로 소나무가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되었다는겁니다.사진활동을 하지않는 일반인들은 케냐가 누군지도 몰라요. 솔섬의 아름다움을 일반인들에게 알린사람들은 사진아마츄어들이 블로거나 카페활동으로 알렸다고 보는게 더 정확할겁니다. 케냐의 사진과 광고에서 사용된 사진의 감동은 분명 틀릴겁니다. 물속이 보이냐 안보이냐 흑백이냐 칼라이냐등도 중요한 요소일거고요. 구도도 틀리지요. 좌측을 잘라내서 같다라고 하는건 무리가 있습니다.작품의전체사이즈에서 여백자체와 피사체의 거리관계로 구도가 결정되는는것이 기본아닌가요. 뒷배경과의 겹침을 피하고자한다면 딱히 자리잡을 포인트도 없는곳이지요.
    케냐가 이긴다면 케냐또한 소송의 대상자가 될수도 있겠지요 그전에 이미 속섬을 찍은 사진가들이 있다라고 대한항공에서 밝힌점에서 그러합니다. 그사진에 구도가 위에서 말한대로 장노출에 비슷한 위치라면 케냐가 표절한거라고 말할수 있겠군요.

    • Favicon of http://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4.01.10 2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한항공이 지금 케나 이전에 똑같은 앵글로 찍은 국내 사진을 찾고 있을 듯 하네요. 그렇다면 또 달라지겠네요. 그러나 구도가 틀리다는 말씀은 이해가 안갑니다. 사진 포멧이 중형카메라와 DSLR의 가로 세로 비율 차이지 앵글은 동일해 보입니다.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솔섬인데요. 이전에도 사진 제목에 솔섬을 쓴 작품이 있는지 궁금 합니다. 분명 케나는 솔섬이라고 하지 않았지만 소나무 라는 제목을 씀으로써 소나무를 부각 했고 이에 맞춰서 솔섬이라는 단어가 나온 것 아닐까 하는데요

      말씀이 맞다면 케나 이전에도 사람들이 솔섬이라고 했어야 케나의 주장이 어색하게 될 듯 합니다. 아무튼 흥미롭긴 하네요

    • oo 2014.01.19 1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논리라면... 모티브를 도용하고 구도와 색채변경하면 표절이 아니란 이야기죠.
      저는 미술학도지만.... 도용은 단순한 앵글 문제가 아닙니다.
      아이디어 문제지요.

  4. 지나가던 2014.01.14 2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터넷 기사보다가 궁금해서 검색하다 들어왔습니다. 글은 참 좋은데...밎춤법이... 붉어지다가 아닌 불거지다 입니다. 저작권 침해 기준이란게 애매모호하긴 하지만 저건 정말 생각없이 베낀 듯 하네요..

  5. 이건좀 2014.01.14 2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솔' 이란 카피 단어가 이미지 표절의 근거가 되긴 좀 .... 억지가 아닌가 합니다;;;

  6. 한때 디자이너 2014.01.14 2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고 제작과정에서 광고 방향과 메인이미지를 정하는 레퍼런스수집은 필수입니다. 솔섬에 대한 광고를 진행하며 많은 레퍼런스를 모았을 것이고 대한항공과 광고대행사는 유명한 케나의 솔섬사진을 몰랐을리가 없습니다. 저건 케나의 사진을 메인비주얼 레퍼런스로 놓고 케나의 솔섬사진의 분위기와 가장 흡사하면서도 약간다른 사진을 의도했다고 보여집니다. 공모전을 통해 사진을 셀렉했다고 하니 아마도 가장 비슷한 분위기의 사진을 뽑았을 겁니다.

    세부적인 구도, 앵글, 노출, 렌즈등의 문제를 떠나서 보이는 그래픽적 느낌으로 보자면 솔섬을 사진으로 표현하는 방법이 강과 하늘로 화면을 분할하고 실루엣으로 섬과 강에 비친 그림자를 표현하는게 유일한 방법은 아니지 않습니까? 다르게 접근하려면 사실 수백, 수천의 경우의 수가 있습니다. 이건 애초 케나의 사진을 레퍼런스로 쓰면서 다르게(크리에이티브하게)가는 방향을 고려치 않고 케나에 의해 유명해진 솔섬의 이미지를 거의 그대로 베낀거라고 봅니다.

    정황상 수많은 레퍼런스 중에 마이클 케나 이전에 찍은 비슷한 솔섬사진을 가지고 있다면 벌써 제시하고 "우린 케나 사진이 아닌 다른 작가의 솔섬사진을 참고했다" 하면 아주 간단하고 명확하게 사태는 정리될겁니다. 하지만 아직 제시 못하는걸로봐선 케나 이전에 저런 분위기의 사진은 레퍼런스에 없는 겁니다. 지금쯤 거액을 주고서라도 구하려고 난리가 났을겁니다.

    개인적으로 사태를 <자연물사진 저작권 인정 = 특정작가의 자연물 독점> 식으로 몰아가는 듯해서 안타깝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케나의 저작권을 인정하면 앞으로 아무도 솔섬을 찍지 못하는가? 케나한테 저작권료를 지불해야 하는가?식으로 생각하더군요. 단순히 찍히는 자연물(대상)의 문제가 아니라 일반적인 저작권의 인정범위인 작가만의 고유 프로세스와 마킹(사람들이 작품을 보여 특정 작가를 떠올리는 특징이나 인지도)이 이 케나의 솔섬 사진에 있고, 그것을 대한항공측이 사전인지하고도, 의도적으로 유사이미지 광고를 만들었나가 포인트 같습니다.

    사진쪽에선 갑론을박이 치열하겠지만 디자이너 입장에선 "저거 케나 사진 레퍼런스로 놓고 제일 비슷한 사진 골라서 썼네. 정말 크리에이티브 없네." 정도로 간단하고 명확한 베끼기로 보입니다. 물론 저작권소송에서 작가들이 이기는 경우가 그리 흔치 않은지라 법적으론 어떻게 판단이 내려질지는 몰라도 만드는 사람들은 압니다. 어떻게 생각없이 베껴 만들었는지...

  7. 헤헤 2014.01.15 04: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이 솔섬이라는 이름 썻다고 해서 케냐꺼 따라햇단건 좀 억지가틈.. 케나가 사진찍어서 유명해진 섬이라던데 출사지로.. 대부분 사람들이 솔섬으로 아예.잘못 알고있는것 같던데요

  8. 주방중 2014.01.15 0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쓰신분은 정신이 오락가락 하시는듯 ㅎㅎㅎ

    그럼 초등학교때 내 이름 주방중을 내친구가 주방장이라고 한것도 그럼 주방장이란 별명의 저작권이 내친구에게 있는건가?

    막말로 저 외국 사진작가가 Pine Tree라고 사진 이름 붙일때

    Pine 이란 단어를 최초로 쓴 사람한테 저작권료 줬답니까?

    내가말이시 나무에다 파인이라고 이름 붙일라니께 조께 빌려주쇼 얼마면 되유?

    마이클 케나씨가 이번에 법정에 오게된걸 유감으로 생각하는것도 본인이 소송을 건게 아니라 자기 사진을 내건 협회 공근혜 갤러리에서

    소송을 내서 지가 와야한다는게 짜증나는거죠.

    딱보니 공근혜 갤러리 돈벌어먹을려고 수작부리네.

    • oo 2014.01.19 1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요즘 구두약속도 법적보호를 받는거 모르시죠?
      문서없이 말로 약속을 해도 증인이 있다면 법적으로 승소를 한다는 말입니다. 친구가 최초로 주방장이라 말했고 이를 상업용도로 사용하게 되는데 이에 관한 모든 과정을 목격한 증인이 있다면 주방장이라 말한 친구가 주방장의 표현에 저작권을 가질 수 있다는 말입니다.

      pine이란 단어를 최초로 쓴 사람한테 저작권료 줬냐고요?
      당신은 세종대왕한테 저작권료 주고 한글쓰시나요?
      진짜 이런말 안하려 했는데 너무 무식해 보이시네요.

      그리고 님 글보면 그냥 머리빈 백수 알바생 같아요.

  9. you 2014.01.17 1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창성도 없는 사진이 저작권을 주장하다니 민망한 소송이군요. 인공물도 아니고 연출도 아니고 자연물인데 말입니다.

    구도가 같다고요? 그럼 카메라의 위치가 정말 위도 경도의 위치가 같을까요? 케나가 기막혀...ㅎ

  10. 카타리나 2014.01.19 1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은 미술이랑 창작자체가 틀려서 논란이 되는것 같네요
    사진은 확실한 어브젝트가 있어야 가능하지만 미술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거죠
    그래서 저작권을 보호받기도 힘들구요
    저 솔섬처럼 구도가 비슷하다고해서 저작권 보호를 해줘야한다면
    웃지못할 상황들이 나오겠죠
    예를 들면 사자가 달리는 모습을 유명작가가 찍었다고 칩시다
    그런데 다른사람이 우연히 찍은 사자사진이 우연히 달리는 모습이 비슷하다면 그 유명작가한테 저작권을
    줘야할까요??
    또 우주에서 바라보는 지구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나 다큐멘터리 영화(딥임팩트 아마겟돈 그래비티등등 무수히많죠)
    등은 나사에 다 저작권주고 영화찍어야할까요??
    즉 사진은 확실한 어브젝트가 있어야 가능한 예술이기때문에
    미술이랑은 틀린겁니다
    그리고 케나가 찍은 사진하고 대한항공이 이용한 사진은 엄연히 칼라 구름 색감등 다 틀리고
    단지 구도만 다른데 그럼 그 구도로 찍은 사진은 케나의 독점적인 권리일까요?
    그렇다면 솔섬을 찍은 저 자리에 핸디페인팅처럼 기념물을 세워야겠네요 ㅋㅋ
    이 자리에서 사진찍으면 저작권에 걸리니 다른자리에서찍으세요 라곸ㅋㅋㅋ

  11. mint 2014.01.27 1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섬은 그냥 거기에 있습니다.
    그 섬의 아름다움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은, 건너편에서 몇 곳 뿐이겠지요.
    지금은 저 사진을 저곳에서 저렇게 찍을 수 없고요. 뒷 배경에 엄청난 문명의 시설이 들어서서...

    제주 성산 일출봉을 가장 아름답게 찍을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물론 도보로 갈 수 있는 곳 중에서)
    아마 몇군데 안 될것입니다. 그래도 일출봉은 규모가 커서... 자리싸움이 나지 않겠죠. 하지만 뷰는 비슷할 듯.

    몇몇 자연경관은, 정말 멋지게 보이는 곳이 있을 수 있습니다. 좋은 뷰를 가진 지점이 딱 몇곳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자연경관 중의 하나가 솔섬 혹은 속섬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저 자리쯤에서 사진을 찍어왔던거죠.
    반대편에선 아름다움이 나오지 않습니다. 또한 이젠 저자리에서도 아름다움이 나오질 않습니다.

    제게 보이는 것은,
    기업에서는 사진을 모았고, 좋아보였고, 상을 줬고, 광고에 실었겠죠. 그 담당자가 케나를 알던 모르던.
    문제는 불거졌고, 소송을 했고, 기업은 대응을 하겠다니... 화해는 어려워보이고,
    기업의 이미지는 이미 깍였고 더 잃을 것 없어 보이니 잃지 않으려고, 지지 않을 것입니다.

    애매한데 한번 걸어보려했던 것이라면 큰코다칠 것이고,
    덕분에 케나는 한국에서 유명한 사진작가가 되시겠고,
    속섬은 더 아쉬운, 사라진 자연으로 기억되겠군요.

    제 생각엔 다 부질없는 짓처럼 보입니다. 속섬인지 솔섬인지 소나무들인지는 이제 한낱 동네 여느 나무들로 전락해 있으니까요.

  12. 알랭 2014.02.02 1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사건의 핵심은 유명사진의 손쉬운 상업화우려가 핵심인것 같습니다
    케나가 제기한 유명 사진의 우회사용문제는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삼성이 손쉽게 비슷한 사진을 구하고 원저작료만 지급하려다 광고제작을 포기한 이유도 같은것 아닌가요
    케나의 사진을 이미 인지했으면서 손쉽게 상업화하다니 ....

  13. aleph 2014.02.07 0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들이 이번 사건의 본질을 왜 보지 못하는걸까요?
    저작권에 대한 투정이 아니라, 자본의 행패에 화를내고 있는건데요.
    아마 재판은 케냐가 패소할지도 모릅니다.
    그것보다 더 슬픈건 사람들의 말이군요.

  14. 최군이당 2014.03.17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이해하기 쉽게 글을 잘 써주셨네요~ 저도 오늘 이 사건에 대해 늦게나마 블로그에 글을 써보려했지만~ 이 글 덕분에 쓰지 않았도 되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15. orthosis@dreamwiz.com 2014.10.01 1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저게요...
    대한항공측에서 먼저 케나와 접촉을 했었구요...
    근데 공갤러리측에서 케나와 한국내 저작권및 대행을 하기로 계약한 후에
    발생한 사건이라....
    저는 상당히 대한항공측의 앙갚음 내지는 꼼수가 보이는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케나를 모른다...라는 말은 어불성설이고요

  16. BlogIcon 선재 2015.01.15 0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캐냐가 찍은 사진을 볼때 별로 특별한 사진이아님니다.따라서 무슨 권리를 주장할만한 것이 아님니다.뭐 특별한 구도를 개발하여 촬영한것도아니고 누구나 찍을수 있는 사진이기에 저작권주장은 무의미 하다고 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