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사지를 보면 유명한 곳들만 주로 찾아갑니다. 서울에서는 낙산 밑 이화마을, 종로, 경복궁, 덕수궁, 응봉산, 남산, 남대문, 정동 거리, 올림픽 공원 등이 떠오르네요. 수 많은 사진 관련 서적들도 천편일률적으로 사진 출사를 추천하고 있고 추천 장소가 거의 비슷비슷합니다. 이러다보니 같은 장소에서 촬영한 비슷한 사진들이 많이 올라오고 이제는 너무 많이 보다 보니 식상함을 넘어서 지루함을 담고 있습니다.
저도 한 번 가본 출사지는 다시 가기 꺼려지더라고요. 서울과 서울 인근은 웬만한 곳은 다 가봐서 이제는 갔던 곳을 계절마다 가고 있기도 합니다. 같은 장소라도 누구와 함께 찍느냐와 어떤 계절에 어떤 기상 조건에서 어떤 시간에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 사진들은 조금씩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식상하더라도 또 가서 찍고 찍곤 합니다. 분명 아파트 앞 거리를 찍는 것 보다는 청계천이나 여의도 한강 고수부지 사진이 더 흥미로우니까요.
은 구글 지도를 기반으로 사람들이 어느 장소에서 가장 사진을 많이 찍었는지를 도식화 한 데이터로 보여주는 사이트입니다.
위와 같이 보라색에서 붉은색 그리고 노란색으로 갈수록 그 장소에서 촬영한 사람들이 많다는 뜻입니다
데이터는 구글맵에 자신이 찍은 사진을 올릴 수 있는 파노라미오(Panoramio)데이터를 기반으로 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사진으로 많이 담기는 곳 1위는 미국 뉴욕입니다. 정확하게는 타임스퀘어 광장이겠죠. 여기는 지구의 중심이라고 하잖아요. 2위는 로마, 3위는 바르셀로나, 4위는 파리, 5위가 이스탐블입니다.
한국을 보죠. 한국은 예상대로 서울이 가장 핫 하군요
확대를 하면 더 자세하게 볼 수 있는데요 서울에서도 종로 일대가 아주 반짝입니다.
종로 가운데서도 서울광장, 덕수궁, 남대문, 명동 일대, 청계천, 광화문 광장 일대가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종로에서도 가장 핫 플레이스고 가장 유동인구가 많습니다. 특히 이런 사진들은 관광객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올리기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확대를 하면 이렇게 별 같은 사진들이 보이는데 이게 바로 파노라미오(Panoramio)에 올린 사진들입니다.
왼쪽 상단에 핫 플레이스를 선택하면 사진이 많이 찍힌 인기 있는 지역을 인기의 크기 별로 볼 수 있습니다.
50 places를 해보니 서울 종로 일대, 상암동, 노량진, 강남, 강동 쪽이 큰 인기를 끌고 있네요. 종로야 워낙 관광자원이 넘치는 곳이라서 항상 인기가 많네요
이 지도를 잘 활용하면 어느 지역을 여행 갔을 때 어디가 인기 있고 사진 찍기 좋은 풍광이 있는지를 대략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런 빅데이터들은 참 유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