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같은 코스만 왔다 갔다 하는 것은 정말 지루한 일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곳을 찾아 봤습니다. 얼마 전 개장한 구로구 궁동에 있는 '서울 푸른수목원'에 너무 땡기더군요. 포털 지도 서비스로 살펴보니 잘 하면 안양천 자전거 도로를 타고 갈 수 있겠더군요. 토요일 어제 한 달음에 가 봤습니다. 


안양천은 자전거 도로가 잘 마련된 곳입니다. 서울의 다른 하천 자전거 도로도 좋긴 하지만 안양천은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고 분리되어 있습니다. 둔치에는 산책로 밑에는 자전거 도로인데 이걸 지키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냥 자전거 도로에서 산책이나 조깅하고 산책로에서 자전거를 타기도 하죠.  



자전거도로는 아스팔트로 되어 있는데 예전에는 큰 비만 왔다하면 물에 잠기고 몇달 지나면 쩍 갈라진 도로에 눈쌀이 지푸려졌는데 요즘은 말끔하게 잘 복구해 놓았더군요. 아주 관리가 잘 되고 있습니다. 


안양에서 여의도 방향으로 안양천을 따라가다 보면 구일역이 나옵니다. 구일역 옆에는 호빵 같은 고척 돔 구장이 있는데요 그 앞에서 목감천으로 옮겨타야 합니다. 자세한 지도는 하단에 소개 하겠습니다. 


구일역을 옆으로 한채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이런 쪽길이 나옵니다. 쭉 따라 올라가면 


목감천이 나옵니다. 목감천은 안양천의 지류로 광명시를 관통합니다.  이걸 뭐라고 하나요? 수문인가? 아무튼 수문을 지나서 쭉 달리면 됩니다. 



강아지풀 같기도 한데 너무 커 보이는데 이름을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런 강아지풀 같은 것이 가득 펴서 가을의 정취를 머금고 있습니다. 

 


목감천 자전거 도로는 2년 전에 공사를 하더니 이제는 말끔하게 잘 관리가 되고 있습니다. 산책로도 따로 마련해서 자전거와 산책하는 분들의 충돌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광명 스피드 돔 근처에 갈수록 한쪽 자전거 도로는 방치 수준이네요. 



이게 그 유명한 가시풀(환삼덩굴)이네요. 얼마나 빨리 자라는지 그냥 방치하면 이렇게 엄청난 속도로 진격을 합니다. 그냥 다 덮어 버리는데요. 작은 식물은 이 환삼덩굴로 인해 햇빛도 보지 못하고 큰 나무도 타고 오르기 때문에 바로 바로 제거해줘야 합니다. 보통 식물들에는 해로운 것이 없는데 이 환삼덩굴은 생태계 파괴를 하기도 한다고 하더라고요. 

왜냐하면 다른 식물들의 성장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이 환삼덩굴은 저 어렸을때도 있었는데 이 덩굴을 잘라서 토끼나 돼지를 주면 아주 잘 먹습니다. 


저 멀리 광명 스피드 돔이 보이네요. 딱 한 번 가봤는데 경마 같은 경륜을 하는 곳입니다. 
사이클 선수에 돈 놓고 돈 먹기를 하는 곳인데 도박이라는 따가운 시선 보다는 그냥 가족끼리 여가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곳이빈다. 경륜을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관중석에서 지켜 만 봐도 됩니다. 언제 카메라 들고 선수들 사진 찍어봐야 겠어요



광명 스피드돔을 지나서 쭉 가면 목감천 수문이 나옵니다. 


이 수문을 끼고 직진을 하면 시골 풍경이 나옵니다. 


쭉 가다다가 이 토끼굴을 지나면 


도로가 나옵니다. 목감교가 있는데 불행스럽게도 건널목이 없습니다. 건널목은 쭉 200미터 올라가야 하는데 저 반대쪽에 자전거 타는 분은 차가 안 올때 건널 분위기네요


근처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폐철로가 있습니다. 이 철로는 군 부대에서 사용하는데 거의 사용하지 않아서 이렇게 방치되고 있습니다. 


건널목을 건너서 부천시 소사구로 향하는 길에 들어섰습니다. 


길 중간에는 '남부 수자원 생태공원'이 있습니다. 넓은 잔디 밭과 다양한 체육시설과 작은 연못이 있는데요.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풋살장도 있는데 근처에 아파트 단지도 없는데 많이들 찾아 오시네요


남부 수자원 생태공원은 하수 처리장 위에 만든 공원입니다. 저런 하수 처리장 때문에 목감천도 안양천도 맑습니다. 예전엔 똥물이 흐르는 오수 가득한 강이였는데 이제는 하수 처리장이 생겨서 물이 맑아졌고 물고기도 많습니다. 



하천을 따라 둔치길이 포장되어 있어서 하천만 따라가면 됩니다.  쭉 가다가 보면 다리가 있는데 다리를 건널까 말까 고민을 했는데 그냥 직진을 했습니다. 


흠. 제가 선택한 왼쪽 길은 비포장 도로네요. 건너편은 막힌 줄 알았는데 한 자전거 라이더가 지나가는데 오른쪽 길은 포장도로입니다. 돌아 올 때는 이 길을 선택 했습니다. 



길 끝은 다리가 있는데요. 다리를 따라서 큰 도로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건널목을 건너서 연동로를 따라가면 됩니다. 


쭉 따라가면 


익숙한 철길이 나옵니다. 여기가 그 유명한 궁동 철길입니다. 구로구 궁동인데 서울 도회지의 느낌이 거의 없습니다. 출사지로도 유명한데요. 이 철길을 끼고 있는 곳이 바로 '서울 푸른수목원'입니다



안양천변 자전거도로(금천구청역)에서 서울 푸른수목원까지 시속 18km로 달리니 약 1시간 정도 걸립니다. 딱 라이딩 하기 좋던데요. 다음에 좀 더 날이 선선해지거나 계절이 바뀌면 또 들려봐야겠습니다. 

아쉽게도 자전거는 진입을 할 수 없는데 자전거 거치대라도 좀 마련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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