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같은 날씨는 빗물이 다 마르지 않아서 자전거를 타기 꺼려집니다. 잘 아시겠지만 자전거를 비오는 날이나 빗물이 인도나 차도에 많은 날에 자전거를 타면 뒷바퀴에서 올라온 흙탕물이 바지와 상의를 다 더럽힙니다. 정말 별거 아닌 웅덩이도 빠른 속도로 지나가면 엄청나게 옷에 묻습니다.
이걸 방지하기 위해서 자전거에 진흙받이를 설치합니다. 그러나 진흙받이를 달면 전문용어로 뽀대라고 하는 것이 흐트러집니다. 그래서 멋지구리한 자전거들은 이 진흙받이가 없습니다. 제 자전거도 진흙받이가 없고요. 그러나 비오는 날이나 궂은 날은 이 진흙받이가 꼭 필요합니다. 그러나 정작 달기는 그렇고.. 이런 고민에서 나온것이 MUSGUARD입니다.
슬로베니아 디자이너 Jurij Lozic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MUSGUARD는 필요할 때만 사용하면 되는 진흙받이입니다.
정확하게 무슨 소재를 사용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둘둘 말아 놓은 모습을 보아 고마나 플라스틱 소재 같습니다. 이렇게 프레임에 평상시에 거치 했다가 비가 오면
쫙 펴서 자전거 프레임에 거치하면 됩니다.
이렇게 거치하는데 10분도 안 걸립니다.
꽤 기발한 아이디어입니다. 다만 분실 위험이 있긴 하겠네요
MUSGUARD - The Story from Musguard on Vimeo.
뽀대도 살리고 실속도 살리는 제품인데요 킥스타터에서 소개되고 있습니다.
출처 http://www.kickstarter.com/projects/nklansek/musguard-a-removable-rollable-bicycle-fen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