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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외국사진작가

아빠가 찍어준 기가막히는 6명의 아이들의 반영 사진들

by 썬도그 201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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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을 때는 사진가는 모델과 사랑에 빠져야 합니다. 정신적인 교감이 없으면 그 사진은 그냥 평이하고 밋밋한 사진이 되고 맙니다. 프로 사진작가들은 이 방법을 아주 잘 알고 있고 유명하고 성공한 작가일수록 모델을 쥐락펴락 하거나 깊은 사랑에 빠진 듯한 사진을 토해냅니다.

하지만, 사진 촬영 작업이 끝나면 열정도 영감도 다 사라집니다. 그러나 가족이라면 이 뜨거운 교감은 1년 내내 유효할 것입니다. 프랑스 사진작가인 Alian Laboile는 6명의 자녀들과 아주 재미있는 사진 놀이를 합니다.

호수나 잔잔한 물을 캔버스 삼아서 반영샷을 찍기로 합니다. 아이들은 4살 부터 18살의 아이들 6명인데 각자의 콘셉트에 맞춰서 사진을 연출 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반영샷이기 때문에 약간은 흔들리고 왜곡된 사진들이 동화의 느낌마져 들게 합니다.





전 이 사진에 푹 빠졌습니다. 물 위에 파란 축구공을 던져 놓고 그걸 집을려는 듯한 모습, 공은 물위에 있고 사다리를 탄 아이는 강둑 같은 곳에 올라가서 집는 척을 하는 것이죠.  이렇게 실제 이미지와 반영 이미지가 한 사진에 담기니 놀라운 이미지를 만드네요






이 사진도 머리에 있는 것이 무슨 낙옅 같아 보이는데요. 물 위에 실제 사물을 띄워놓고 그걸 이용해서 반영샷을 찍으면 참 재미있겠네요. 
예를 들어서 물 위에 U.F.O나 전투기나 비행기등을 띄워놓고  반영샷을 이용해서 아이들이 그걸 집을려고 하는 모습을 촬영하면 아주 흥미로을 듯 합니다.





저는 이런 창의적이고 소재주의적인 사진들이 너무 좋네요. 아무리 쩅하고 멋진 풍경사진도 이제는 다 식상합니다. 예전에야 멋진 풍경사진 보고 우와!! 라고 했지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DSLR로 쨍하고 멋진 사진을 엄청나게 올리고 너무 많이 봐서  사진을 봐도 시큰둥 하네요

그러나 이런 아이디어가 뛰어난 사진들은 보고 또 보게 되는 힘이 있습니다. 미래의 사진은 아이디어 전쟁과 그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표현력의 싸움이 아닐까 하네요. 국내 사진계도 이런 독특한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작가분들이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출처 http://www.flickr.com/photos/lab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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