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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외국사진작가

멋진 그림자 사진 놀이. I'm Not There

by 썬도그 201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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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테니스 코트에 슬리퍼 한 짝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슬리퍼를 신은 듯한 그림자가 있네요. 묘한 느낌이죠. 이 사진놀이는 그림자 사진놀이로 새로운 아이디어는 아닙니다. 다만 신발로 부터 시작된 그림자 사진놀이는 첨 보네요. 보통 그림자에 분필로 눈, 코, 입을 그려놓고 사진을 찍는데요. 

아시겠지만 이 사진은 포토샵으로 신발을 신고 있는 주인공을 지운 사진입니다. 바르셀로라에서 활동중인
 
Úbeda Hervàs I'm Not There will

라는 사진 시리즈입니다. 작가는 자신의 그림자를 들여다 보면서 자신을 돌아본다고 하는데요. 이 말이 참 공감이 갑니다. 우리는 남을 들쳐보고 쳐다보고 바라보는 행위를 많이 합니다. 반면,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내면을 탐색하는 행동을 많이 하지 않죠. 

가끔은 일시정지 버튼을 누르고 내면을 들여다보고 생각하는 시간들을 일부러라도 가져야합니다. 생각보다 세상은 외부에서 영감이나 영향을 받는 것 보다 나 자신으로 부터 영감을 받고 내 기억과 내안의 창고를 뒤적이다가 발견하는 창조성이 많습니다.  






아주 간단한 아이디어지만 재미나 흥미나 느낌이 아주 좋네요. 내면을 시각화 하면 이렇게 보이지 않을까요?

출처 http://www.flickr.com/photos/polube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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