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은 자존감이 너무 약해요. 이건 약해도 너무 약해 보여요. 자신의 의견보다는 남의 의견에 너무 열심히 귀 기울여요.
남의 말을 듣지 말라는 것이 아니예요.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되 자신의 의견이 더 좋고 그게 옳다고 믿고 그 당위성이 합당하다면 자신의 의견을 더 확고하게 말해야 해요. 하지만 남의 의견을 듣고 자신의 의견을 바로 포기하거나 상관이 말한다고 해서 자신의 의견 조차 피력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그런가요? 젊은 사람들 치고 말 끝 마다 ~~ 같아요라는 말을 어미처럼 씁니다. 인터뷰들 보세요. 20,30대 젊은 사람들 중에 이런 것 같아요~~ 그런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물론 확실하지 않을 때는 같아요가 맞아요. 하지만 자신의 의견을 말할 때는 그런 것 같아요가 아닌 그래요라고 하세요. 좀 더 당당하게 해보세요.
이렇게 자존감들이 없다보니 자신에게 쓰는 관심보다는 유명인들을 탐닉하고 추종해요. 유명한 강사이자 멘토라고 소문난 사람이 강연을 하면 모두 맞는 말이라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런 태도 보다는 저 사람 말이 왜 맞는지 따져보고 공감이 안되는 주장을 하면 고개를 가로 저어보면서 들어보면 어떨까요?제가 다음의 이번 개편에 쓴소리를 하는 이유는 우리 평범한 사람의 일상을 공유할려는 모습은 없고 온통 연예인과 유명인들이 만든 콘텐츠로 도배를 해 놓았더군요. 인터넷이 가져원 분권화를 역행하는 모습이죠. 인터넷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저 같은 별볼일 없는 사람도 인터넷을 통해서 어느정도 유명해 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필부필부들의 발언권이 생겼다고 할까요?
예전엔 저 같은 소시민들은 자신의 말을 전해봐야 끽해야 주변 친구나 지인 정도였어요. 그러나 지금은 저 멀리 브라질에 사는 한국어를 아는 교민들 까지 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잖아요. 인터넷은 개인을 주인공으로 만든 도구입니다.
2006년인가 미국 타임지는 올해의 인물로 YOU라는 단어를 선택 했어요. 표지에 거울 같이 반사되는 표지를 달아서 타임지 표지를 보면 당신 얼굴이 나오게 하는 기발함과 함께 YOU라는 단어를 선정했어요. 이제는 당신이 중요하고 당신을 좀 더 가치있게 보는 시대가 되었어요. 유명인의 시선이 아닌 언론의 시선이 아닌 자신만의 시선으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한국인들이 좀 더 많아졌으면 하네요. 이게 다 나보다는 우리를 중요시하고 그런 교육을 가르치는 집단 우선주의가 강한 동북아권 사람들의 가치관인 것은 알겠지만 좀 더 주체적인 삶이 차별화 된 삶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남들의 시선에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시선만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남들이 보면 어떻해~~가 아닌 보던 말던 신경 안 쓰는 것이죠
한 번 충전으로 이틀 간의 일상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일상기록 카메라 Memoto
제가 딴 소리로 시작 했네요. 그러나 딴소리만은 아닙니다.
우리는 매일 같이 연예인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들여다 보고 살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뭘 입고 먹고 어디서 놀고 공연을 하고 뭔 일을 했는지를 언론들이 하루 종일 물어다주는데 그걸 탐닉하고 살죠.내가 먹은 파스타 보다 연예인이 먹은 파스타가 더 맛나 보이고 부러워보이는 모습. 나에 대한 관심 보다는 유명한 너에 대한 관심이 많아도 너무 많은 것은 아닐까요? 내가 간 곳, 내가 읽은 책, 내가 본 영화, 내가 먹은 음식, 내가 간 그곳이 더 중요하지 연예인이나 유명인이 읽은 책이 더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교보문고인가에 가보면 베스트셀러에 '총, 균, 쇠'라는 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라왔어요이 책은 정말 오래 전에 나온 책인데 다시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가 어처구니 없게도 서울대 학생들이 가장 많이 빌려본 책에 올라서예요. 얼마나 사람들이 줏대 없이 사는지 서울대 학생이 많이 빌려 봤다는 이유로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것을 보면 참 가볍게들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아무튼 이제는 자신이 중요합니다. 좀 더 자신을 중요시 해보세요
그 자신에게 자존감을 심어주고 나를 좀 더 소중히 여기면서 내 인생을 생각하게 하는 좋은 아니템이 바로 일상기록 카메라 Memoto입니다.
내 일상을 모조리 촬영하는 Autographer카메라 라는 카메라를 소개했습니다.
그 카메라와 비슷하게 30초 마다 사진을 찍는 카메라입니다. 기능도 비슷하지만 크게 다른 것은 가격입니다. autographer는 600달러가 넘었지만 이 제품은 279달러 밖에 안 합니다.
그리고 좀 더 작고 가볍습니다. 목에 걸어서 사용할 수도 있고 옷깃에 꽂아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Memoto는 30초 마다 사진을 찍어서 저장하고 그걸 자동으로 인터넷으로 업로드하고 공유합니다.
전원 버튼은 없습니다. 그냥 포켓에 넣으면 자동으로 촬영을 중단합니다. 한 번 충전으로 약 이틀을 촬영할 수 있는 것이 가장 매력적입니다. 매일 매일 일상을 기록하고 싶어도 충전 안되어 있으면 그냥 놓고 다니잖아요. 그런데 한 번 충전으로 이틀을 견디고 사진을 자동으로 업로드 하기 때문에 업로드 하는 것도 쉽습니다.
GPS모듈이 있어서 위치 정보도 함께 저장 됩니다. Memoto는 어떻게 보면 인간 블랙박스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은 아니지만 내가 어디에서 무엇을 했는지를 빠짐 없이 묵묵히 기록합니다. USB로 충전을 하고 스마트폰으로 업로드 된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몇달이 지난 후 혹은 몇주 전의 일을 잘 기억하지 못할 때 자신의 일기장을 들쳐보듯 Memoto가 기록한 기록을 뒤져보면 언제 어디에 몇시에 누구와 있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완벽한 인간 블랙박스네요.
좀 아쉬운게 있다면 필요에 따라 버튼을 누르면 녹화가 되는 기능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루 중의 모든 일상이 다 가치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내가 사랑하는 짝사랑 하는 그녀와 대화를 하는 시간이 아침 출근 시간보다 더 가치가 있죠. 그럴 때는 살짝 버튼을 눌러서 녹화를 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하지만 그걸 악용해서 몰카로 활용할 사용할 사람도 있긴 하겠네.
언젠가는 차량용 블랙박스를 지나서 인간을 위한 블랙박스가 나오지 않을까요? 세상을 모두 녹화한다? 혹은 녹화 당한다?
그렇게 되면 말 한마디 한마디를 조심스럽게 말하는 시대가 될 수 있고 언제 내 부정한 짓이 까발려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착하게 살 사람들도 많아질 수도 있겠네요. 물론 몰카의 폐해가 동시에 존재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