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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바로 앞 장미랜드에는 어린이 동물원이 있습니다. 어린이가 좋아하는 동물이나 보육사에서 자라는 작은 어린 동물들을 볼 수 있는데 많은 유치원생들이 관람하는 곳 입니다.
이곳에는 양들이 있습니다
양들에게 건초를 돈 주고 사서 먹일 수 있습니다.
양들은 언제 봐도 순하고 귀엽죠
이런 뿔달린 양만 빼고요.
그런데 건초를 주는데 정작 주고 싶은 새끼양들은 졸고 있네요. 그것도 웃으면서 졸고 있습니다. 아~~ 귀여워라는 말이 안 나올 수 가 없습니다.
헤헤헤 웃네요 웃어. 동물은 웃을수가 없고 우리가 흔히 개가 웃거나 웃는듯한 표정을 보는 것은 실제 웃는게 아닌 착시현상이라고 하죠. 그렇다고 동물이 기쁨을 느끼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 같이 웃기면 하하하 호호호 낄낄낄 소리를 내지 않고 스마일 표정을 짓지 않습니다.
만약 개가 웃기 시작하면 정말 시끄러워 지고 많이 맞아 죽을껄요. 자기보고 웃었다고 괜한 오해로 개를 발로 차는 사람도 많이 나올테니까요. 천상 낑낑거리고 울먹거려야 측은지심이라도 챙겨서 생존을 이여가야 하니까요
그런데 이상했습니다. 저 반달 모양의 눈웃음은 사진으로 보니 더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건초 먹기 위한 생존전략일까요? 동물이 웃을 수 있나? 별 생각을 다 하고 있을때 눈을 확대해서 봤습니다.
그리고 실체를 알았습니다. 웃고 있다고 생각한 것은 실제 웃는게 아닌 눈물이 흘러내린 젖은털이 멀리서 보니 웃고 있는 눈으로 보이게 했네요. 실제 표정은 동물 특유의 무표정입니다.
정말 동물이 웃는다면 어떨까요?
그 세상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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