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뷰를 들고 다닌지 약 3주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친구나 주변 사람들의 첫 반응은"크다""어 널판지""주머니에 잘 들어가니?"
등의 반응을 보입니다. 사실 이 옵티머스 뷰의 5인치 크기에 적응하면 크다라는 느낌은 조금씩 사라지지만 적어도 이전 4.5인치대의 스마트폰을 보면 조막만해서 내가 이걸 어떻게 사용했을까? 아 답답하고 좁은 화면에 좀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천상 다음 스마트폰도 5인치대 스마트폰 써야지 다시 4인치대로 돌아가긴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가장 많이 들은 질문은 크기에 대한 질문입니다. 직접 눈으로 보면 아~~ 하고 느끼겠지만 온라인상으로 많은 분들이 크기에 대한 궁금증을 물어 보시네요. 또한 사용경험담을 듣고 싶어 하시고요. 그래서 크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사실 옵티머스뷰가 성능이 최고라고 하기힘들죠 조만간 듀얼코어를 넘어 쿼드코어제품이 쏟아질테니까요. 성능 레이스에 뛰어든 제품은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성능이 구닥다리인 제품도 아닙니다. 최신기증의 표준스펙을 따르고 있는데요. 요즘 스마트폰들은 각자의 특장점 하나만 소개하는 전략으로 개발 또는 소개되고 있습니다.옵티머스뷰의 특장점은 5인치라는 크기입니다만 이미 갤럭시노트가 5.3인치라는 5인치 벽을 깨버렸기에 5인치 크기만으로는 어필할 수 없었고 대신 갤럭시노트와 다른 16:9 비율이 아닌 4:3 아이패드 비율을 들고 나옵니다.이런 이유로 옵티머스뷰를 미니 태블렛이라고 합니다.
옵티머스 뷰 5인치 4:3 비율의 크기 비교
옵티머스뷰 4:3비율 5인치 크기에 대한 궁금증
미니 태블렛이라고 애칭을 가진 옵티머스뷰와 아이패드2를 비교해 봤습니다. 아이패드2는 9.7인치입니다.
옵티머스뷰는 5인치입니다. 이 두 제품은 스마트폰의 기본 가로 세로 비율인 16:9가 아닌 4:3입니다
16:9과 4:3의 비율이야기는 이전 포스팅으로 대신합니다.
옵티머스 뷰의 4:3 화면의 도전, 무모한 도전일까? 현명한 판단일까?
이전에 쓰던 옵티머스2X 4인치 스마트폰과의 비교입니다. 1인치 차이지만 그 차이가 크게 다가옵니다.
이 크기는 가로에서는 크게 느껴지지 않지만 세로에서는 크게 다가옵니다.
또한 가로로 뉘였을때도 글 입력창이 훨씬 넓게 보여서 시원한 모습도 느껴지고요
요즘 잘나가는 갤럭시노트와 비교해 봤습니다. 갤럭시노트는 5.3인치이고 옵티머스뷰는 5인치입니다. 또한 갤럭시노트는 16:9 비율이지만 옵티머스뷰는 4:3비율입니다.
얼핏봐도 아시겠지만 갤럭시노트는 상하로 깁니다. 반면 옵티머스뷰는 좌우로 깁니다. 그 자세한 크기 비교는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담겠습니다. 하나만 소개하자면 옵티머스뷰의 가로길이는 7.5cm이고 갤럭시노트는 7cm입니다.
옵티머스뷰 5인치 4:3인치의 최대 강점은 입력속도
조카에게 문화상품권 하나 주면서 꼬셨습니다. 조카가 스는 옵티머스 블랙(4.3인치)과 옵티머스 뷰(5인치)를 주고 애국가 입력해 보라고 시켰습니다. 옵티머스블랙으로는 34초가 걸렸습니다.
그러나 옵티머스뷰로는 18초만 걸렸습니다. 이 간단한 촬영을 한 후에 물어봤죠 "어떠니 옵티머스 뷰가 입력하기 편하지"
"응. 크니까 빨리 입력되고 좋은데"
단순비교라서 정확한 비교라고 하기 힘들 것 입니다. 같은 글도 한번 입력해봤기에 빠르게 입력하는 것도 있고요
반면 자신이 쓰던 스마트폰이 손에 잘 붙는 것등을 감안하면 비슷한 핸디캡을 가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4.3인치 옵티머스 블랙은 33초 vs 5인치 옵티머스 블랙은 18초가 나왔습니다. 단순히 5인치라고 해서 이렇게 빨리 친것은 아닙니다. 갤럭시노트는 5.3인치이지만 가로 7cm이지만 옵티머스뷰는 7.5cm입니다. 인치는 작지만 가로는 옵티머스뷰가 가장 큽니다.
이런 이유로 보다 쾌적한 가로 입력을 할 수 있습니다이 제품을 처음 접했을때 LG전자가 자랑하는 텍스트 읽기에 최적화 된 크기라고 하는 말만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전자책이나 포털 뉴스 보는데 최적화 되었다고 해서 그 기능성만 집중했는데 제가 생각하는 옵티머스뷰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입력속도입니다.예전에는 이메일이 오면 스마트폰으로 답장하기 꺼려졌습니다. 장문의 글을 쓰기에는 적합하지 않고 단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할때만 좋더군요. 그러나 옵티머스뷰는 4줄이상 되는 장문의 글도 빠르게 입력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입력속도의 빠름은 메일이나 장문의 글을 그 자리에서 후다닥 쳐 버리는 속도로 전환되어서 보다 많은 생각을 쉽게 입력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입력의 쾌적함이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장점이었습니다. 뭐 예상밖의 장소에서 보물을 찾아서 더 좋아하는 것도 있긴 하겠네요
LG전자가 자랑하는 가로로 보다 편하게 신문기사나 글을 읽을 수 있다
LG전자가 4:3비율의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차별성도 있지만 스마트폰으로 가장 많이 하는 행동이 신문기사 읽기나 포털뉴스 또는 텍스트를 읽는 시간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이북이나 포털기사 읽기로 주로 활용합니다. 5인치 제품의 크기와 가로로 긴 제품의 특성상 포털 뉴스를 보다 편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편하다는 것은 더 많은 글씨가 가로로 보여진다는 것이죠. 4인치대 스마트폰들은 가로던 세로던 스크롤을 많이 해야 합니다. 여름에는 모르겠으나 톡톡 터치를 해서 기사를 올리는게 겨울에는 좀 짜증스럽죠. 장갑을 벗어야 하니까요
이 크기는 엑셀이나 PPT 한글파일과 워드파일을 읽을때도 차이가 납니다. 거래명세표를 비교해서 보면 옵티머스뷰는 독일상사 귀하까지 나오지만 4인치 제품은 귀하가 보이지 않습니다. 반면 16:9 제품이라서 옵티머스 뷰 보다 상하로는 길게 더 많이 보입니다.
한글파일도 가로로 2자가 더 나오네요. 이 가로길이가 길다는 것은 장문의 글을 읽을때 굳이 돌려서 볼 필요없이 세로로 잡고 볼 수 있다는 소리이기도 하죠. 가로가 7.5cm인 제품이 주는 자유로움입니다.
그립감은 떨어지지만 대신 두께와 무게를 줄였다
예상들 하시겠지만 5인치 제품들 그립감은 4인치에 비해서 떨어집니다. 당연하죠. 크기 때문에 시원한 화면을 볼 수 있지만 대신 휴대성은 떨어집니다. 시원하고 큰 화면을 제공하는 대신 휴대성을 앗아갔습니다거기에 가로가 길기 때문에 손이 작은 사람은 확 잡는다는 느낌은 들 수 없을 것 입니다. 이건 직접 잡아보시면 압니다
그렇다고 한손에 안잡힌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한손으로 잡히지만 좀 더 크게 벌려야 합니다. 그런것은 있습니다. 가로로 넓다보니 한손으로 잡고 엄지로 터치하는게 기존 4인치대 제품보다는 힘듭니다. 이 단점이라면 단점을 LG전자는 8.5mm 얇은 두께와 168g의 무게로 상쇄시키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이 제품 옵티머스뷰에 많은 시도를 합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프라다폰과 비슷한 이 제품은 두께가 8.5mm로 무척 얇은 제품입니다. 이 얇은 두께를 유지하기 위해 스마트폰에서 잘 쓰지 않는 착탈이 불가능한 내장형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착탈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은 분명 단점입니다. 이 단점을 알고서도 그립감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얇은 두께를 제공했고 얇은 두께에 딱 어울리는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사용합니다.여기에 168g이라는 가벼움도 따라오게 되는데요. 이 가벼움과 얇은 두께가 떨어지는 그립감을 상쇄시키고 있습니다.
옵티머스뷰의 약점은 동영상 재생
이 제품은 장단점이 10분안에 다 파악되는 제품입니다. 위에서 텍스트 읽고 쓰고 하는데는 최고의 제품이라고 칭찬을 많이 했지만 이 옵티머스뷰는 동영상 재생에는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유튜브를 재생하면 위 아래에 검은 바가 생깁니다. 이 검은 바는 16:9 비율의 동영상을 4:3화면에서 볼때 생기는 검은 바로 브라운관 TV에서 영화를 할때 상하단에 생기는 검은 바와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왜 4:3비율인 브라운관 TV로 16:9 비율의 영화를 보면 사람이 홀쭉하게 나오는 양옆에서 눌러서 보여주는 방식 또는 비디오 처럼 양옆의 화면을 아예 무시하고 잘라버리거나 아니면 상하단에 검은바를 만들어서 모든 화면을 볼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방영하는데요. 그중 요즘에 가장 보편화 된게 검은바를 상하단에 띄우는 방식입니다옵티머스뷰는 그중에서 상하단에 검은바를 나타내게 하고 있습니다. 좀 답답스러운 면이 있긴하죠
5인치 제품이지만 동영상만 보면 4인치 제품과 비슷한 화면으로 다가오니까요.
하지만 동영상중에 4:3 비율로 볼수 있는 동영상도 있습니다. 16:9 동영상을 4:3으로 강제로 쭉 늘릴 수 있는데 시청하는데는 큰 무리는 없습니다. 요즘은 와이드 LCD모니터가 보편화 되었지만 5년전만 해도 4:3모니터가 대부분이었고 그 모니터로 영화를 볼때 전체화면으로보면 영화가 쭉 위아래로 늘어난 그 느낌과 같습니다. 그러나 큰 차이가 없고 영화보는데 큰 지장은 없습니다. 이 비율을 지원하지 않는 동영상이라면 MX비디오 동영상 플레이어로 살짝 줌인해서 보면 꽉찬 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대신 양끝단의 화면은 포기하셔야 합니다. 이렇다 저렇다해도 분명 동영상 재생부분은 옵티머스뷰의 약점입니다. 따라서 동영상 끼고 사는 분들 나는 16:9로 꼭 봐야겠다고 하는 분들은 이 옵티머스뷰가 매력적인 제품은 아닙니다
프로야구기 사직되네요. 곧 DMB끼고 살듯 한데 다행히 DMB는 안짤리고 다 보입니다. 단 이 DMB는 4인치 이하 제품에게는 볼만한데 5인치다 보니 화질이 별로 좋지 않네요. 픽셀이 다 보이고요. DMB도 HD DMB서비스를 했으면 합니다. 언제까지 저질 DMB인지요. 뭐 이 DMB가 제대로 활성화가 안되어서 현상유지도 힘들다고 하는데 안타깝기만 합니다.
전자책(E북) 읽기에 최적인 옵티머스뷰
이 옵티머스뷰는 텍스트 읽기에 쾌적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이북리더기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보통 세로로 집고 이북을 읽는데 보다 많은 글씨를 단박에 읽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뭐 텍스트에 강한 제품인것을 위에 다 설명했으니 따로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옵티머스뷰의 휴대성
가장 많은 질문이 바로 휴대성입니다. 갤럭시노트와 옵티머스뷰 이 두 제품이 이끄는 5인치 스마트폰들이 꽤 잘나가고 있습니다. 두 제품 모두 겨울 그리고 봄에 출시되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휴대성에 대한 불만이 없습니다만 여름이 문제입니다. 여름에는 천상 바지주머니에 넣고 다녀야 할 경우가 특히 남자들에게 많습니다. 여자분들이야 항상 핸드백이라도 들고 다니잖아요먼저 양복주머니 상의 속주머니에 넣어 봤습니다. 크다고는 하지만 속주머니가 더 크기에 쏙 잘 들어갑니다. 뭐 양복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장지갑의 표준 넓이와 비슷한 크기이기 때문에 거의 모든 양복 상의 속주머니에 쏙 들어갑니다.
양복 바깥 주머니에도 쏙 들어갑니다. 그러나 보통 여기에 잘 넣고 다니지는 않죠.
양복 바지주머니에 넣어 봤습니다. 안들어갈 것 같지만
들어갑니다. 속에 들어간 판대기가 느껴지네요. 분명 시선을 받을 정도의 불뚝함이 보입니다.
청바지는 모습이 다양하고 많아서 많이 테스트는 못했습니다. 동생을 모델로 세워서 몇개의 청바지 주머니에 넣어 봤습니다. 위 청바지는 앞주머니가 크지 않아서 고개를 내밀고 있지만 들어는 갑니다.
다른 청바지에도 잘 들어갑니다.
그러나 역시 티가 납니다. 티가 나는것은 오히려 큰 제품 쓴다고 자랑할 수 있지만 저걸 넣고 걷는데는 크게 불편함은 없습니다 하지만 뛰긴 힘듭니다. 분명 휴대성은 4인치대 제품보다는 떨어집니다. 따라서 여름에 청바지 앞주머니 말고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할 듯 합니다. 아무래도 큰 제품이 주는 단점일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이 5인치대 제품은 여름을 지나봐야 소비자들이 여름에 들고다니기가 좀 힘들지만 그걸 참고 넘을 수 있는 시원한 화면을 제공해주면 군소리 하지 않고 계속 인기가 지속되다면 여름 이후에는 많은 휴대폰 제조사들이 또 다른 5인치 제품들을 쏟아낼 듯 합니다.
정리를 좀 해보죠. 이 옵티머스뷰의 크기에 대해서 40자로 평한다면
텍스트를 읽고 입력하는데는 최고의 환경을 제공해주는 제품이지만 동영상 많이 보는 분들에게는 아쉬움이 있는 제품입니다따라서 저 같이 책 좋아하고 신문기사 읽고 블로그 글 읽는등 텍스트를 주로 소비하는 분들에게는 아주 적합하고 좋은 제품이고 보다 쾌적한 환경을 주지만 동영상용으로 주로 사용하기에는 화면비율이 주는 단점이 눈에 들어옵니다또한 큰 화면으로 시원스러운 느낌을 주며 여러 작업을 할때 답답함을 삭제한 제품입니다만 대신 휴대성이 떨어집니다. 일장일단이 있죠. 소비자들이 이 옵티머스뷰의 단점을 넘어서는 장점을 발견한다면 이 제품에 대한 인기는 계속 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