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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구글

구글, 결국은 네이버식 콜랙션랭킹 검색을 따라하다

by 썬도그 2012.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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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전세계를 평정했지만 유독 동북아 3국에서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야후재팬이 1위이고 중국에서는 검색1위가 중국의 구글이라는 바이두가 차지하고 있고 한국은 검색및 포털 1위가 모두 네이버입니다. 

검색과 포털은 비슷 한 것 같지만 다릅니다. 포털은 첫 화면에 잡다한 정보를 붙여 놓은 것이고 검색은 어떤 키워드를 검색하면 그 결과를 보여주는게 검색싸이트입니다. 따라서 구글은 포털이라고 하지 않고 검색싸이트라고 하고 네이버나 다음은 포털이라는 이름이 먼저 붙지만 자체 검색엔진도 가지고 있는 포털 검색업체입니다

구글은 한국에서는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1위 네이버의 넘사벽이라는 검색율 60%를 기록하고 있고 2위 다음은 만연 2위로 20%대에서 머무르고 있고 이제는 이 격차를 따라 잡을 생각마져 접은 듯 합니다. 실제 다음은 검색 품질 보다는  모바일 쪽에 올인 하는 듯 하는 느낌입니다. 
3위인 네이트는 시멘트인즈 시멘틱인지 하는 검색으로 잠깐 10% 검색율이라는 눈속임 검색율 상승을 꽤 했지만  싸이월드가 해킹사고로 털리면서 다시 한자리 숫자로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구글이 네이트와 엎치락 뒤치락 하고 있는데 모바일쪽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네이버, 다음, 구글 순위로 굳혀지고 있습니다. 



구글 검색 한국에서 인기 없는 이유는 한국의 실정에 맞지 않기 때문


 구글 검색이 한국에서 인기 없는 이유는 한국 실정에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다른 나라 보다 블로그가 아주 강세인 나라이자 대부분의 콘텐츠가 블로그 위주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반대로 한국은 웹페이지 또는 홈페이지에 담긴 정보들이 빈약스러운 나라입니다. 

예전에는 개인 홈페이지다 해서 개인 홈페이지 구축이 붐을 크게 일었는데 요즘은 홈페이지 역활을 블로그나 카페가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뛰어나고 가장 활발하게 장문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생산기지는 블로그입니다. 그 다음이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있는데 양질의 장문의 콘텐츠들은 아니고 단순 유통 혹은 자신의 개인사만 올라 옵니다.  

개인사는 어떤 정보라기 보다는 친목 혹은 관음의 대상일 뿐이지 어떤 사람이 검색해서 들어볼만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따라서 네이버나 다음의 검색은 블로그 검색과 뉴스 검색이 아닐까 할 정도로 두 개의 검색이 상단에 노출되는 검색이 많습니다.

구글은 이런 한국의 특성을 무시한 검색 결과를 보여줍니다.
미국 처럼 웹페이지 크롤링 해서 뿌려주는데 출처를 구분하지 않고 공평하게 보여줍니다. 블로그 글도 있고 대형 커뮤니티 글도 있고 홈페이지 글도 있습닌다.  이 검색 결과가 네이버의 유니버셜 검색에 길들여진 사람들에게는 낯설고 그 검색 상단에 나온 홈페이지나 커뮤니티를 눌러보면 내가 원하는 정보가 많지 않아서 실망할때가 많았습니다.

블로그 검색은 잘 보이지 않았고요
지금은 아니지만 한때 네이버는 구글이 자사의 DB인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카페를 구글의 검색 봇이 검색하지 못하게 막았었습니다. 이래 놓고선 안드로이드폰 기본 검색이 구글로 되어 있다면서 다음과 손잡고 공정위에 꼼지른 회사입니다

자기들의 못난 모습은 인지하지 못하는 천박한 포털회사의 현재 모습입니다.
지금은 네이버 블로그의 글이 구글에서 검색이 되지만  네이버 카페나 특히 네이버 지식인은 질문자와 답변자가 외부 검색을 허용해줘야 검색이 되는 꼼수를 쓰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구글검색에서 지식인 검색은 다음과 지식로그등만 검색이 됩니다. 
아무튼 구글검색은 한국의 특징인 블로그 강점과 활발한 지식인 서비스에 대한 검색이 미흡했습니다. 
 



구글은 이렇게 한국에서 10% 검색율도 넘기지 못하자 많은 변화를 시도 했습니다. 2007년 구글의 CEO인 에릭 슈미츠가 한국에 온뒤 작은 선물을 주고 갔는데 위와 같이 구글의 주요 서비스를 하단에 선보여 전세계 구글중 유일하게 다른 초기 화면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큰 인기를 끌지 못하자 2009년 구글이 포털 선언을 했는데 위와 같이 애들 장난하는 듯한 이게 포털인지 구글인지 애매한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뜯어냈습니다.


 


구글 결국 네이버의  콜랙션 랭킹 도입하나?


구글의 초기화면 변화는 별 의미가 없었습니다. 구글 검색이 한국실정에 맞아야지 사람들이 검색하는 거지 구글 초기화면이 단순해서  즉 네이버 다음 같지 않아서 검색율이 낮은게 아닙니다.  오히려 구글 초기화면이 단순해서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았죠. 

위에서도 지적 했지마난 구글 검색은 미국같이 홈페이지가 발달하고 다양한 플래폼이 발달한 미국이나 어울리지 한국같이 블로그, 카페 지식인으로 집중된 나라에서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이후 구글은 네이버의 통합검색을 따라 합니다. 유니버셜 검색이라는 이 검색은 플랫폼 별로 분류해서 보여주는 검색으로
블로그 검색, 이미지 검색, 카페 검색, 뉴스검색등 하나의 플랫폼 단위로 검색을 하고 그 검색을 한 화면에 뿌려주는  다음과 네이버등에서 선보이고 있는 검색입니다

현재 구글도 이런 유니버셜 검색을 하고 있습니다. 단 구글코리아에서만인데요. 미국에서도 실험을 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으면 표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구글은 네이버의 콜랙션 랭킹을 도입하지는 않았습니다.


콜랙션 랭킹이란 위와 같이 블로그검색, 이미지 검색, 동영상검색, 뉴스검색등을 쏟아내는것이 통합검색(유니버셜 검색)이라면 이 통합검색중에 어떤 검색어를 넣으면 상단에 블로그 검색을 가장 먼저 보여줄지, 혹은 이미지검색을 먼저 보여줄지, 뉴스검색을 먼저 보여줄지를  유저들의 체류시간과 클릭숫자등 다양한 유저들의 액션을 토대로 정렬를 합니다.

예를 들어 화재나 대형 사고나 속보가 떴는데 검색을 하니 블로그 검색과 이미지 동영상 검색을 상단에 보여주고 
정작 뉴스의 정확한 소식과 사진을 볼수 있는 뉴스검색을 맨 밑에 배치하면 뉴스를 보기 위해서 휠마우스를 무자게 돌려야 합니다.

네이버는 3년전에 컬랙션 랭킹을 도입해서  이런 속보성 기사는 뉴스검색을 상단에 올리거나 최근에는 SNS검색들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현재 이 컬랙션 랭킹이 없이 그냥 통합검색식으로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구글 검색, 결국 '한국스럽게' 확 바꾼다

위 중앙일보 인터뷰 기사에 사람들이 구글 초기화면이 네이버 처럼 포털로 바뀐다고 실망이라는 소리가 있네요
아닙니다. 구글 초기화면을 바꾼다는게 아닌 구글 검색을 바꾼다는 것이고 정확하게는 네이버의 콜랙션 랭킹을 도입 한다는 소리입니다. 

즉 앞으로는 관련있는 콘텐츠가 있는 글을 상단에 배치하겠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휴고 예고편 검색하면 예고편을 담은 동영상 검색을 상단에 배치하는 것이죠. 또한 유저들의 클릭숫자와 체류시간등을 종합해서 블로그 검색을 상단에 보낼지 뉴스검색을 상단에 보낼지 검색 엔진이 판단 하는 것 입니다.

이렇게 해서 구글은 자신의 정체성인 페이지링크검색(서로 인용되는 횟수를 파악해서 검색에 반영하는)을 버리고 
한국에서만 네이버의 통합검색과 콜랙션 랭킹 검색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뭐 이미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번 변화가 어떻게 반영될지 궁금합니다.  문제는 다음과 네이버와 달리 구글은 자사의 DB콘텐츠가 없습니다. 네이버나 다음은 자사의 블로그나 카페 지식인등의 콘텐츠를 대량 확보 했는데 구글은 그게 없죠. 그래서 네이버가 지식인 서비스 검색하지 못하게 꼼수를 써도 어쩔 방법이 없습니다. 

네이버나 다음입장에서는 자시의 서버에 많은 자료를 저장학고 그 콘텐츠를 저장하고 공유하고 유지하는데 많은 돈을 쓰는데 구글이 낼름 그  자료를 검색해서 링크를 하니 화가 나긴 하겠지만 솔직히 검색의 기본 개념이라는게 DB검색이 아닌 세상 여기저기에 흩어진 자료를 찾아주는것 아닌가요. 언젠가 부터 한국은 네이버, 다음, 네이트라는 대기업 같은 검색포털 업체들이 모든 인터넷 자료를 다 수집하고 저장하던데요.  이런 모습은 삼성, LG, 현대, 롯데등 대기업들이 골목 상권까지 차지하는 모습과 다른게 없습니다.

이러다 보니 대기업같은 포털의 행패에 유저들은 속절없이 당할 수 밖에 없고 포털들에 대한 불만은 그냥 쌓일뿐 해소가 안됩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된다고 하지만 포털들이 다 점령한 세상이라서 정착할 다른 절도 없습니다.  

좀 딴 소리를 했네요. 
아무튼 구글도 포털들이 점령하고 좌지우지하는 한국의 인터넷 생태계의 룰을 따를 듯 합니다. 
검색율은 오르겠지만 이렇게 되면 구글 검색의 특징도 없어 보이는데 굳이 구글에 가서 검색을 해야 할까 의문도 듭니다.
어차피 같은 검색시스템이라면 네이버나 다음이 더 편하지 않을까요?  이런 검색서치 방법 변경보다는 구글검색해서 얻는 특별한 무엇이 있어야 오지 않을까요?  지도하면 다음이 생각나듯  구글 하면 어떤 특정한 서비스를 제공해줘야 올듯 한데 

구글코리아는 그게 없습니다.  다른 포털에서 다 하고 있는 서비스만 있을 뿐이죠.
차라리 구글도 자사의 블로그 서비스 하나 갖추길 바랍니다. 따라할려면 그걸 뛰어넘어야 사람들이 찾지, 단순 따라하기만 하면 지금의 구글에서 벗어나기 힘들것 같네요. 하지만 다음이 네이버 따라하기로 20%의 검색율로 상승했듯 구글도 10%검색율 까지는 오르지 않을까요? 하지만 그 이상은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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