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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는 오프라인 보다 온라인이 아주 뜨거웠던 하루였습니다.
하나는 유명인의 적나라하고 치욕적인 동영상으로 시끄러웠고 또 하나는 한 고등학교의 교실풍경을 담은 동영상입니다.
엄연한 음란물인데 왜 구글은 방관했을까?
누군지 다 잘 아실것 입니다. 인터넷을 좀 하는 분이라면 어제 하루 유명인의 사생활을 담은 동영상을 많이 봤을 것 입니다.
그런 사생활 노출 동영상은 이미 이전에도 있었고 항상 여자쪽이 피해를 받고 끝이 납니다. 여론재판이라는게 그래서 무섭죠
그 동영상과 유명인의 개인신상정보인 여권사진등이 올라온 그 싸이트는 구글의 블로그 서비스였습니다.
엄연한 불법 그리고 성인 음란물인데 왜 구글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을까요? 구글코리아는 뭐하고 있었을까요? 구글 본사에 신고해야 처리가 되나요? 아시겠지만 구글은 고객센터 전화번호가 없습니다. 오로지 메일로 문의를 하고 답장을 받습니다.
그나마 최근에 많이 친절해졌지 예전 고객센터는 인력이 달리는지 답변도 느렸죠.
아무튼 구글은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에서 발칵 뒤집일만한 일이 터졌는데 구글은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저녁 늦게 싸이트가 폐쇄되었다가 지금 다시 개설되었는데요. 전 구글측에서 드디어 차단을 하고 조치를 한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보니 구글이 내린게 아닌 동영상 올린 사람이 직접 내린거네요. 물론 저게 진짜인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저 말이 사실이라면 구글은 아무것도 한게 없습니다.
표현의 자유인가요? 표현의 자유도 한 개인의 인권위에 있지 않을텐데요. 또한 그런 표현의 자유도 공공의 이익을 위한다면 이해가 가지만 이건 공공의 이익도 아니지 않나요?
야후코리아가 2천년도 중반에 대몰락한 이유가 한 초딩이 주말에 야동을 야후 동영상 서비스에 올렸다가 그게 뉴스화 되면서 야후코리아는 대몰락하고 맙니다. 거대기업 구글은 왜 이번 사건에 대해서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어떤 언론사도 이 기사를 쓰고 있지 않습니다
이 유명인 사생활 동영상에 대한 기사자체가 지금 쓰여지고 있지 않아서 거론조차 하지 않는건가요? 구글코리아와 구글본사는 이번 일을 수수방관한것에 대한 해명이나 그 이유를 말해야 할 것입니다. 구글이 이렇게 수수방관한다면 앞으로 이런 유명인 사생활 동영상은 구글의 블로그 서비스인 블로그스팟에 올리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한국이었다면 전화 한통화로 바로 블럭 처리가 되는데요. 뭐 그걸 악용하는 기업이나 공인들이 있는게 문제지만 인터넷 속성상 시간이 중요할때는 그게 적절하다고도 보여집니다. 물론 일장일단이 있죠.
선생님에게 대드는 남자 고등학생의 만행을 담은 동영상의 수혜자는 다음?
어제 한 남자고등학교에서 남고생이 여선생님에게 대드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다음에 올라왔고 예상대로 결국은 뉴스에 까지 나오더군요. 그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기에 놀랍지도 않지만 정말 학교가 개판이 된것 같네요.
뭐 교권의 추락이다 이래서 때려야 한다고 하지만 때려야 한다는 전 반대입니다. 그 이유는 폭력이 허용되었던 3,4년전에도 그런 일이 비일비재했습니다. 마치 그런 교권도전행위를 폭력으로 다스리지 않아서 생긴다는 억측은 좀 무리라고 봅니다.
반대로 체벌을 다시 부활시켜서 완벽하게 교권이 확립되고 그런 쓰레기 같은 행동을 하는 학생이 한명도 나오지 않는다고 보장한다면 저도 체벌 찬성입니다. 하지만 그게 체벌로 다스려질 문제도 아니기에 찬성할 수가 없습니다.
체벌이 허용되던 시절에도 그런 쓰레기들은 있었으니까요. 체벌 보다는 행동에 대한 혹독한 대가를 주는게 더 현명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교사에게 많은 권한을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테고요. 뭐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할것은 아니지만요
전 그 동영상을 보면서 선생님 얼굴 뻔히 나오는 그 동영상, 누가 봐도 선생님이 큰 수치심을 느끼는 그 영상을 모자이크 처리도 하지 않고 올린(그런거 모자이크 처리 할 개념인들도 아니지만) 그 동영상을 왜 다음은 바로 블럭처리 하지 않았을까요? 뉴스에 보도되고 이슈화 되면서 조회수 폭증하는데 어제의 그 이슈사건에 대한 최대 수혜자는 다음 아닐까요?
다음은 방송사의 콘텐츠를 올리면 5분도 안되어서 삭제합니다. 한번은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방송사의 9시뉴스 앵커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뜯어내서 새로운 문장으로 만드는 예술작품이 있었는데 그걸 촬영해서 올렸는데 바로 방송사 콘텐츠라고 삭제 하더군요. 그런것은 바로 삭제하면서 왜 남의 사생활을 담은 누가 봐도 그 사람이 수치심을 느낄 만한 내용을 다음은 방관했을까요?
이용자의 콘텐츠를 임의대로 삭제해서는 안되겠지만 명명백백하게 문제가 있다면 그것도 몰래 촬영한 몰카라면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지 않을까요?
다음은 이게 재미있다고 FUN코너에 올렸습니다. 분명히 선생님이 수치심을 느낄텐데 한명의 고통은 상관없나 보네요
어제 다음과 구글의 늑장 대처를 보면서 결국은 포털과 검색업체들만 이득을 보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앞으로 그런 동영상을 올리는 사람에 대한 포털측의 적극적인 대처와 법에 저촉되는 사생활 침해 동영상은 바로 경찰에 알려서 수사하도록 해서 그런 일이 쉽게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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