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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가젯

200달러에 파는 7인치 태블렛 아마존 킨들 제조원가는 202달러

by 썬도그 2011.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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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애플 아이폰4의 제조원가가 22만원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뉴스가 나왔죠
또한 아이폰4S의 제조원가도 207달러로 마진율이 75%라는 소리가 나왔고요
물론 제조원가만으로 제품 가격을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유통과 마케팅등 제조원가 외에 들어가는 돈이 많죠
 

아이패드2의 원가는 326달러

 
라는 글을 소개한적이 있는데 실제 판매가 729달러인 아이패드의 제조원가가 326달러로 약 2배 가까운 차이가 있음을 소개했습니다. 

아이패드2의 강력한 라이벌인  아마존 킨들 파이어의 제조원가가 공개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영국시장조사기관인 iSuppli가 킨들 파이어를 분해했습니다.
 


분해를 해 본 결과 놀라운 것이 몇개 발견되었네요
먼저 카메라 블루투스 같이 불 필요한 부품은 아예 없고(이미 공개되었지만)  무선랜칩도 유명회사가 아닌 듣보잡 기업의 싸구려 무선랜칩이었습니다. Jorjin이라는 회사의 칩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또한 터치스크린 콘트롤러 칩도 잘 알려지지 않은 Ilitek칩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킨들파이어에 담긴 철학은 '선택과 집중'입니다.

불필요한 기능은 싹 제거하고  기존의 부품도 잘 알려지지 않은 회사에서 공급받았습니다.
또한 철지난 부품들을 이용했고요. 하지만 디스플레이 만큼은 애플과 LG전자, 반스앤루블스의 누크등 유명 태블렛에 모두 탑재되고 공급되는 LG디스플레이의 IPS액정을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원가 절감할 것은 다 원가 절감하면서도 디스플레이는 최신제품을 사용했네요


 이 7인치 태블렛PC 아마존 킨들 파이어는 애플 아이패드2의 강력한 경쟁자가 되었고  아마존 킨들파이어의 강력한 무기는 가격입니다. 

 


이렇게 부품가격을 다 더하면 202달러가 됩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 제품을 아마존은 200달러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조 원가보다 더 싸게 판매되고 있는 아마존 킨들파이어.

박리다매라고 해도 이건 팔면 팔수록 손해입니다
그러나 아마존이 이렇게 싸게 파는 이유는 이 하드웨어를 판매해서 돈을 챙기겠다는게 아닌 저 아마존 킨들파이어를 통해서 소프트웨어인  전자책과 MP3,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등 소프트웨어 판매를 통해서  제조원가 보다 싸게 판 킨들파이어의 판매 손해를 벌충하고  수익을 더 내기 위함입니다.

일단 파이를 키워서 시장점유율을 올린 후 소프트웨어 판매로 수익을 내기 위함인데 대단한 모험입니다.
이런 모험정신이 아주 부럽네요. 킨들파이어 한국에 나온다면 꼭 사고 싶을정도입니다. 

지금 미국에서 킨들파이어의 예약판매가 150만대로 추정한다고 하니 아이패드의 열풍에는 미치지는 못하지만
분명 아이패드2의 강력한 라이벌이 될것 같습니다. 문제는 삼성전자입니다. 갤럭시탭10.1이 아이패드의 경쟁자라고 떠들었는데 중간에 킨들파이어가 튀어나와서  아이패드 VS 갤럭시탭 이라는 대결구도에 금이갔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와 갤럭시탭등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와의 경쟁구도로 솔솔한 마케팅적인 재미를 봤는데  태블렛 쪽에서는 아마존 킨들파이어 때문에 대결구도도 깨지겠네요. 지금 해외에서 애플의 제소로 판매망도 막힌 나라도 많은데 이래저래 삼성전자 갤럭시탭에게는 큰 위기입니다. 

 누가 이기든 싸고 좋은 제품이 승리하길 바랍니다. 솔직히 태블렛PC들 너무 비싸요. 


 출처 
http://www.isuppli.com/Teardowns/News/Pages/Amazon-Kindle-Fire-Costs-$201-70-to-Manufacture.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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