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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의원이자 서울시장 후보인 나경원 의원의 강점은 얼굴입니다. 자타가 공인하고 항상 인삿말로 예쁘다라는 말을 듣는 의원이죠. 실제적으로 나경원 의원은 외모가 좋은 의원이고 이걸 부인하긴 힘듭니다.
외모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 연예인만이 아니고 국회의원도 얼굴로 먹고 살기도 합니다.
따지고보면 국회의원은 일을 잘해야지 얼굴로 법을 만들지는 않죠. 하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일도 잘하고 얼굴도 반반하고 잘생겼으면 더 후한 점수를 주는게 인지상정입니다.
자신이 예쁘다는 것을 나경원 의원스스로도 잘 알고 있습니다. 나경원 의원의 최대의 강점인 미모가 오히려 독이 될때가 있죠. 사진의 외모를 이용해서 인기를 끌고 인지도를 올리고 그걸 투표로 연결할려고 하는 모습은 자신의 최대 강점이 최대 단점으로 될 수도 있습니다.
까딱 잘못했다가는 얼굴만 반반한 의원으로 낙인이 찍힐 수도 있으니까요.
얼굴이 반반하다 보니 나경원 의원은 이미지 정치를 잘 합니다. 박근혜 의원처럼 생글생글 웃어주면서 악수만 해줘도 표는 쑥쑥 떨어지죠. 그래서 요즘 시장에서 욕먹어가면서도 화내지 않고 악수를 하고 다닙니다.
아직도 기억납니다. 한 5년전인가 한나라당 여성의원으로 나경원의원이 나오고 민주당 대표 여성의원으로 박영선의원이 나왔는데 나경원의원 시장 상인에게 욕좀 먹더군요. 그래도 웃으면서 악수를 합니다. 국회의원이나 연예인이나 이미지로 먹고 사는 직종이라서 그런지 화는 못내고 그냥 웃기만 합니다
이미지 정치를 잘 아는 나경원의원 지난 일요일에는 현빈과 여의도에서 달리기도 합니다.
얼마전 생뚱맞게 은초딩이라는 은지원과 박근혜 의원의 사진을 같이 찍어서 공개하던데요. 이런 이미지 정치가 아직도 유통되고 먹히는게 대한민국이고 그런것을 잘 알기에 거물급 정치인들이 사진정치를 하는 것이죠
저 북쪽의 뽀글이 아저씨도 이미지 정치 참 잘하죠. 사진 몇장 공개하고 그걸로 정치하는 아저씨죠.
하지만 이미지 정치도 정도껏 해야 합니다.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 진정성도 없는 연출성 사진을 찍으면 오히려 욕을 먹죠
1987년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게리하트 상원의원이 젊은 모델과의 혼외정사로 물러난 후 듀카키스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오릅니다. 듀카키스의 상대는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아버지 부시였습니다. 아버지 부시는 전쟁영웅이었지만 듀카키스는 그런 모습이 없었죠
그래서 무리수를 씁니다. TV광고에 탱크를 타고 나오는데 헬멧이 너무 커서 그런지 뭔자 모르게 어색하고 멍청해 보입니다.
이 광고는 오히려 공화당의 먹이감이 되어서 '큰 헬멧을 쓴 멍청한 모습이라고 비아냥 거리게 됩니다'
이미지 정치를 잘하는 또 한분이 있죠
2009년 광우병 사태로 한창 시끄러울때 이명박 대통령은 괴산고에 방문합니다.
학생들과 사진을 찍는데 학생들에 대한 악풀이 많이 달렸습니다. 이에 한 학생이 고해성사를 하죠
안 웃으면 청와대 관계자들이 안웃는다하고 특수경찰 100명과 경호원에게 완전 통제되어서 웃으라고 강요 받았다고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 학생들과 하~트, 진실은? 미디어몽구
이거 뭐 북한도 아니고 억지로 웃게 하는 모습은 좀 너무하네요. 특히 청와대 사진기자들의 강요는 좀 너무하네요. 청와대 전속 사진기자들인지 왜 기자들이 웃음을 강요합니까? 한국의 사진기자들은 제가 높이 평가하지 못하는 부분이 이런 부분입니다. 기자의 날카로움은 없고 무슨 정권 홍보물 제작 사진기자인지 이해가 안갑니다. 그러고도 사진기자라고 명함 내미는 모습은 좀 역겹기도 하고요
2009년에도 동대문 이문동의 한 떡볶이집에서 오뎅과 떡볶이를 먹는 장면을 찍어서 일간지에 내보내던데요. 저 뒤에 수 많은 경호원속에 둘어 쌓여서 혼자 오뎅 먹는 모습은 전형적인 이미지 정치를 하는 모습입니다. 대통령이 오뎅먹고 떡볶이 먹는다고 알려주고 싶었나 본데 연출티가 너무 납니다. 이후에 지나가던 고등학생 잡아서 같이 떡볶이 먹으라고 하기도 했고요.
언제적 이미지 정치입니까? 오뎅 먹고 떡볶이 먹는다고 친재벌 이미지를 가진 이명박 대통령이 갑자기서민 대통령이 되지 않습니다.
얼마전에는 잠실야구장에서 영부인과 키스도 하던데요. 갑자기 했다는 변명은 참 어설프더군요. 그거 다 연출이고 미리 짜여진 각본대로 하는 것인것을 조금만 생각하면 다 아는데 그걸 마치 연출이 아닌양 연기하는 모습은 너무 구닥다리였습니다
이런 이미지정치는 조심스럽게 연출이 아닌양 해야 효과가 있는 것이지 대놓고 하면 역효과가 나옵니다. 특히 남의 아픔을 정치쇼로 전락시키면 더더욱 안되겠죠
나경원 의원은 이미지정치에 홀딱 빠졌는지 28일 청소년 장애인을 취재진 앞에서 발가벗긴 채 목욕을 시킵니다.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선거 한철 반짝 하는 정치쇼라고 해도 크게 나쁘게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시장가서 생글생글 웃으면서 악수하는 것 까지 크게 지적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데 위 사진을 보세요. 무슨 화보 촬영합니까? 조명세트 설치하고 카메라 기자 불러서 사진 찍는 모습은 마치 나경원의원 화보를 찍는 것 같네요. 전 모자이크 처리된 저 사진에 시체인줄 알고 무슨영화 찍나 했습니다. 그런데 장애 청소년이라뇨.
이거 인권의 개념은 안드로메다로 보낸건가요?
더 큰 문제는 나경원 의원의 자식중에 다운증후증을 겪은 아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장애아를 둔 어머니가 어떻게 저렇게 생각없이 장애학생의 인권과 고통은 생각안하고 자신의 이미지를 위해서 벌겨벗깁니까? 장애를 상품화시키고 그걸 정치에 이용하는 추악함에 화가 너무 나네요.
나의원은 일체의 코멘트를 하고 있지 않는데 자신에게 불리하면 입 닫아버리는데 그런식으로 일할려고 서울시장 될려는 겁니까? 자신에게 불리한 일이 발생하면 입다고 지낼려고 서울시장 할려고 나온겁니까?
나경원 의원은 취재진 탓을 하면서 사과를 거부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건 마치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가 연평도에 가서 보온병을 들고 포탄이라고 외친 모습후에 말이 많아지자 취재진이 포탄이라고 했다고 탓한 모습과 비슷하네요
그릇이 사람을 만든다고 그 한나라당이라는 그릇에 들어가면 모두 저렇게 변하나요? 아님 그런 사람들만 입당시키나요?
나경원 의원은 장애아를 둔 어머니로써 숨지말고 나와서 장애인들이 받은 상처에 대한 사과를 크게 해야 합니다. 이게 무슨 얘들 장난입니까? 화보촬영에 익숙해서 남의 인권은 생각나지 않았나요? 그런 이미지정치는 오세훈으로 끝냈으면 합니다.
지금 서울시 썩어가고 있습니다. 이미지라는 포장지로 아무리 잘 포장해도 썩은내는 포장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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