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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포스팅으로 니콘의 첫 미러리스 카메라를 예고했는데 역시나 니콘의 첫 미러리스 카메라가 오늘 공개 되었습니다.
니콘의 첫 미러리스 카메라 니콘 원(J1, V1)
디자인은 솔직히 말하자면 별로입니다. 너무 밋밋하네요. 별다른 특징도 없고요. 그나마 검은 색보다 하얀색이 좀 더 매력적입니다. 그래도 가지고 다니는 뽀대(?)라도 있어야 하는데 멀리서 보면 컴팩트 카메라인지 하이엔드 카메라인지 구분도 안갑니다. 뭐 다른 미러리스 카메라도 멀리서 보면 컴팩트 카메라처럼 보이긴 하지만 틸팅 액정도 아닙니다. 주위에 이 사진을 보여주니 별 반응이 없습니다 ㅠ.ㅠ
디자인에 대한 반응이 영 좋지가 못하네요
니콘의 첫 미러리스 카메라 이름은 니콘 원입니다. 카메라는 두 개가 공개되었습니다. J1과 V1입니다.
그리고 둘을 합쳐서 1씨리즈라고 보시면 됩니다.
간단스펙을 보면 화소수가 1010만화소입니다. 촬상소자는 CX-포멧(13.2mm X 8.8mm)로 2.7 크롭 CMOS입니다.
3인치 LCD액정이 있으며 1초에 10연사가 가능합니다. 1080/30프레임의 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이 제품의 가장 차별적인 기능은 1200fps의 슬로우 모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320 X 120의 해상도라는게 아쉽네요. 1200fps면 엄청나게 느린 화면을 (고속촬영)을 담을 수 있는데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느리게 담을때 아주 좋겠네요.
73포인트 하이브리드 측거점도 제공하는데 참 꼼꼼하게 화면 구석구석에 핀을 맞추겠네요. 그리고 12비트의 RAW로 저장이 가능합니다.
J1은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언제 어디서나 카메라를 들고 다닐 수 있는 휴대성을 강조한 카메라입니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핑크, 레드, 실버등이 준비되어 있는데 다양한 색을 준비한 것은 무척 고무적입니다. 팝업 플래쉬가 내장되어 있고 10~30mm(풀프레임 환산치 27~81mm) 번들렌즈를 달고 10월 20일 출시 예정입니다.
가격은 650달러인데 생각보다 싼 가격이네요. 가격을 보기전에는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가격이 이렇게 착하다니 다시 보게 되네요. 못나고 꽤죄죄 하다고 해도 가격이 깡패죠.
V1은 J1보다 좀 더 사진에 열정적인 하드유저를 위해서 나왔습니다. J1이 여성이나 소프트유저를 위한 제품이라면 V1은 좀더 하드한 유저를 위해서 나왔습니다.
이 V1은 전자식 뷰파인더를 제공합니다. 1.4M 해상도의 전자식 뷰파인더가 제공되는데 사진 찍는 맛이 좀 더 나겠네요.
다만 조악한 전자식 뷰파인더는 없는것 보다 못하죠. 한번 들여다 보고 싶네요
마그네슘 합금 바디인 V1은 J1과 동일하게 10~30mm 번들렌즈와 함께 10월 20일 판매개시됩니다.
가격은 900달러입니다.
니콘 1 씨리즈의 렌즈도 함께 공개 되었습니다. 총 4개가 공개 되었는데요
10~30mm f/3.5~5.6 키트 렌즈와 30~110(풀프레임 환산 81~297)mm f/3.8~5.6 렌즈가 250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며
10mm f/2.8(풀프레임 환산 27mm) 단렌즈가 250달러 10~100(풀프레임 환산27~270mm)mm f/4,5~5.6 파워줌렌즈가 750달러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또한 F마운트 어댑터도 함께 발표했는데 니콘의 SLR카메라 렌즈도 활용할 수 있는데 니콘 SLR 렌즈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소식이네요.
이번에 공개되면서 악세사리도 함께 공개되었습니다. ME-1스테레오 마이크는 180달러 ML-L3 무선 리모콘은 20달러
GP-N100 GPS는 150달러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 니콘 원씨리즈는 컴팩트카메라나 팬탁스 Q 카메라의 촬상소자보다는 크기가 큽니다. 크롭 2.7X인데 이 크기는 기존의 미러리스 시장의 제왕들인 마이크로 포서드 촬상소자를 갖춘 올림푸스나 파나소닉 소니등에 비해서는 촬상소자가 작습니다.
따라서 화질은 기존의 미러리스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제품들에 비해서는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 차이가 크지 않다면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니콘 원씨리즈도 시장에서 대박은 아니더라도 중박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니콘이 미러리스 시장에 뒤늦게 뛰어들면서 기존의 업체들과 정면승부 보다는 살짝 CMOS센서 크기를 줄여서 선보였네요
니 니콘 원씨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1200fps의 슬로우 모션 동영상 촬영이 가능 하다는 것과 장농에 봉인되 니콘 SLR카메라 렌즈를 활용 할 수 있다는게 아주 고무적입니다. 따라서 집에 잠자고 있는 니콘 F마운트 SLR렌즈가 있는 분들은 이 제품이 확 끌리겠는데요.
하지만 니콘은 이 제품이 성공할 수록 자사의 DSLR시장을 빨아먹을 수도 있는 위험성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넋놓고 미러리스 시장의 성장을 지켜볼 수는 없죠. 니콘의 투트랙 전략이 과연 윈윈하는 전략이 될지 아니면 성공할수록 DSLR시장을 축소하게 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자 이제 바통은 캐논에게 넘겨졌습니다. 캐논도 언젠가는 미러리스 카메라를 선보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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