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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숫자로 되돌아 보는 911 이후의 변화들

by 썬도그 2011.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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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9월 11일 미국의 쌍둥이 무역센터가 무너졌습니다.  미국의 역사는 911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할 정도로 미국은 911 테러 이후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좋은쪽으로 변화는 절대 아니죠.  비행기를 탈때 전신스캔과 밀착 더듬이 수작업 스캔을 받아야 하며  애국법은 필요시에는 국민의 감청 감시를 합법화 시켰습니다.  그리고  두개의 전쟁이 일어났고  많은 병사들과 민간인들이 사망했습니다.

대량살상무기가 있다는 구실로 침공한 이라크에는 대량살상무기가 있지 않았고  이 책임을 아무도 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라크에서 죽은 병사들의 사진으로 만든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사진입니다.  

정말 한 사람의 잘못된 판단 (혼자가 아닌 체니 같은 네오콘들이 결정하고 기획한 것이겠지만요)으로 이라크, 아프카니스탄, 미군등 엄청난 희생자를 냈네요

와이어드닷컴에서 911 이후를 숫자로 되돌아 봤습니다


 
 사망한 이라크인의 사망추정치입니다.  빨간색이 미군 사망자입니다.
2010년 발표에 따르면  이라크에서 사망한 민간인이 6만 6천여명이라고 하네요. 
 


2001년 부터 지출된 미국 군자 누적 지출비입니다. 총 6.6조 달러를 쏟아 부었네요.  한화로 하면 약 7천500조 정도 될까요?
어마어마한 돈입니다.



이 그래프는  또 하나의 전쟁이었던  아프카니스칸 시민의 사망자 숫자입니다. 2007년 부터 2010년 까지의 숫자입니다.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80년대 소련과 싸우던 아프카니스탄을 찾아간  국경없는 의사회의 이야기를 담은 만화책을 봤는데 그 만화책 속 화자가 사진가였습니다.  아프카니스탄은 어려서 부터 전사로 키워지고 있고  전사 이외에 할 직업도 없어서  대부분이 탈레반이 된다고 하네요.  지금 같이 미국이  미군으로만 다스릴려고 하면 아프카니스탄이라는 늪에서 나오지 못합니다. 실질적인 변화인 학교짓기나 병원 같은 곳을 많이 만들어주면 좋을텐데  911 테러범 숨겨준 나라에 그런 병원이나 학교 지어주면 미국의 보수들이 반대하겠죠


 
자살폭탄 테러로 사망한 미국의 부상자와 사망자 숫자입니다. 파란색이 부상자. 검은색이 사망자입니다.
미군의 첨단무기에 맛서는  아프카니스탄과 이라크의 방법은 자살폭탄테러입니다.  우리의 시선으로 보면 테러범들이겠지만 그들의 시선으로 보면 성전이고 독립 쟁취를 위한 투사로 보이겠죠.

이 이라크와 아프카니스탄 전쟁에 들어간 돈만 아껴도 미국이 지금처럼 재정위기에 빠지지 않았거나 빠져도 좀 늦게 빠졌겠죠.  이라크전쟁 하느라 미국 재정은 파탄났고 (이미 파탄직전이었지만  부시가 이라크 전쟁하면서  작동스위치를 눌러서 터졌죠)  우주왕복선도 쏘지 못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똑똑한 미국인들이 많아져서  보다 바르고 멋진 미국이 되었으면 합니다.

 출처 http://www.wired.com/dangerroom/2011/09/dangerroom_911toll_0909/al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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