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소니의 NEX 미리러스 카메라 씨리즈가 히트를 했다면 올해는 단연콘 후지필름의 클래식카메라 스타일의 X100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판매량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 사람들을 열광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X100의 미니버젼 같은 X10이 선보였습니다. 미러리스 카메라들이 주로 쓰는 APS-C크기의 촬상소자를 사용하는등 미러리스 카메라와 스펙은 거의 동일하지만 전략적 선택인지는 모르겠지만 렌즈교환이 되지 않고 렌즈고정형 카메라입니다. 따라서 렌즈를 갈아 낄 수 없고 똑딱이처럼 렌즈 하나로 사용해야 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무슨 이유일까요? 돈 좀 더 벌려면 렌즈교환식으로 해서 렌즈도 팔면 좋잖아요. 사실 바디장사보다 렌즈 장사가 더 짭잘하잖아요. 또한 렌즈에 대해서는 카메라 매니아들은 잘 질러 버리기도 하고요.
삼성전자의 첫 클래식 풍 미러리스 카메라 R1?
미러리스루머스닷컴 에 아주 솔깃한 글이 올라 왔습니다. 삼성전자가 X100과 비슷한 즉 클래식 카메라 모양의 그러나 렌즈 교환이 가능한 미러리스 카메라 R1을 준비중에 있다고 올라 왔습니다.
외형은 클래식 카메라 그중에서도 라이카 같은 레인지파인더 카메라 모양의 외형을 가지면서도 후지필름 X100의 불만인 렌즈 교환이 가능한 카메라입니다.
주요 스펙을 나열하면
APS-C 싸이즈 촬상소자, 2430만 화소, 렌즈교환, 미리러스 카메라, 마그네슘 엘로이 바디, 레트로풍 스타일(다이얼과 버튼식)
1초에 10연사, 최대 셔터스피드 1/8000초 위상차 AF, 스위블 액정(좋은 평가는 받지 못함),
번들렌즈 포함 616유로(92만원)에 판매예정이라고 떴네요. 이 글을 처음 올린 블로그는 바로 글을 삭제 했는데 아무래도 삼성전자 관계자가 보고 지우라고 했나 봅니다. 어쩌면 고도의 마케팅 같기도 하고요
사실 요즘 아이폰5 유출기사를 보고 있으면 매년 유출하는 것 같아서 이게 마케팅인가 할 정도입니다.
경찰이 수색어쩌고 하는데 그 하나하나가 다 마케팅이고 그렇게 이목을 끌게 함으로써 인지도 상승하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따라서 글을 올렸다가 지운 그 행위 그리고 지웠지만 이렇게 다른 블로거들이 퍼다 나르는것이 결코 삼성전자에 나쁘게 작용하지 않을 것 입니다.
다만 삼성전자가 이 R1이라는 클래식풍 미러리스 카메라를 늦게 출시하면 그 사이에 다른 카메라 제조업체들이 비슷하게 만들어서 바로 내놓을 수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에게 타격을 줄 수 있는데요. 그 진위 여부는 앞으로 3달안에 이 R1 제품이 나오느냐 안나오느냐에 달렸을 것 같네요.
삼성전자는 이미 이 클래식풍 바디들을 선보인적이 있습니다. 물론 상용제품은 아니고 콘셉트 제품들이죠.
삼성전자의 NX200 은 너무 댄디하고 DSLR과 닮았고 NX10은 너무 똑딱이 스타일인데 반해 R1이라는 클래식풍 미러리스는
꽤 괜찮아 보입니다.
물론 X100의 아류라는 소리를 듣기 딱 좋은데 그럼 혹평을 예상하면서도 렌즈 교환이 된다는 것은 삼성전자의 발빠른 행보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서 빨리 실물로 만나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