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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저에게 묻습니다.
"저 언니 어디 아퍼?" 아이가 가르친 곳에 한 20대 여자분이 구석에서 셀카를 찍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찍는지 제가 빤히 쳐다보는지도 주변사람들이 쳐다보는지도 의식하지 않은채 열심히 셀카를 찍더군요
우리는 이렇게 셀카를 찍을때 아이가 어디 아프냐고 물을 정도로 이상한 몸짓으로 셀카를 찍습니다. 45도 얼짱각도는 기본 얼굴이 크면 얼굴 옆에 V질을 살짝 넣어주는게 기본 상식이 되었습니다.
디카가 가져온 사진혁명중 하나는 셀카의 등장입니다. 이전 필름카메라는 액정화면도 없고 잘 찍었는지 못 찍었느니 확인할 수 없고 필름 가격도 비싸서 셀카를 찍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디카는 비용이 거의 들지 않기에 스스로 자신을 카메라에 담는 에고이즘이 발생하게 됩니다.
확실히 자신을 스스로 담는 행동은 자기애를 나타내고 있고 그런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전보다 우리는 자기애가 더 커졌습니다. 셀카. 이젠 하나의 놀이가 되었는데 한 사진작가가 과장된 몸짓으로 프로필사진으로 쓰기 위해 셀카를 찍는 사람들을 찍었습니다. 한번 보시죠
사진작가 Mathieu Grac는 셀프 씨리즈를 촬영하면서 젊은이들의 과장된 셀카 촬영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이렇게 객관해해서 보니까 연극배우들이 아닐까 할 정도로 과장된 몸짓이죠
어차피 이미지라는 것은 조작이 가능하고 이렇게 연출이 가능합니다.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행동이 못났다고 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는데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문제는 그 과장된 몸짓의 사진이 진짜인양 일상인양 받아들이는게 문제죠.
우리의 프로필 사지은 클라이막스때 찍은 사진들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일상의 모습과 괴리감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등의 프로필 사진을 바라봐야 할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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