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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사진에관한글

움직이는 사진 스튜디오 Human Light Suit

by 썬도그 2011.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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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사진을 찍다보면 사진이 왜 빛이 그리는 그림이라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야외에서는 광원이 하나입니다. 
태양이라는 거대한 광원 하나를 가지고  피사체를 이리저리 움직여서 사진을 찍게 되죠.

야외에서 인물사진 찍을때는 광원인 태양을 움직일 수 없기에  인물을  태양의 반대편에 세워놓고 순광으로 많이 찍습니다.
특히 단체사진은 역광이나 측광이사 사광이 별로 좋지 않죠.  순광이 밋밋하긴 하지만 가장 정확하게 증명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야외에서 찍는 인물사진도 실내 스튜디오 사진에 비하면 멋들어지게 찍기는 힘듭니다.
스튜디오는 인공광원이 무궁구진합니다. 광원을 2개 이상 세팅할 수 있고  사진에 어두운 곳이 하나도 없이 촬영할 수 있습니다. 어두운 곳이 있으면 그곳에 조명을 비추면 되니까요.

그래서 스튜디오에서 찍은 가족 사진이 훨씬 부드럽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생동감은 없고 샬롱사진처럼 그림처럼 보일수 있는게 흠이라면 흠일까요?

요즘은 야외 인물촬영도 스튜디오처럼 조명을 설치하고 촬영을 많이 합니다.
특히 화보나 잡지 사진 촬영때는 조명기사 까지 동원해서 여러곳에 조명을 셋팅하고 촬영합니다.


포토그래퍼 Eric Schwabel은 해마다 사막에서 열리는 버닝맨 축제에 참가하게 됩니다.
이 버닝맨 축제는 구글의 두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레리 페이지도 참가하는 축제죠. 요즘은 돈 많이 벌어서 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두 창업자는 이 버닝맨 축제에서 많은 영감과 열정을 확인하고 옵니다.  

크리에이티브한 것들이 많이 선보이는 이 버닝맨 축제에 포토그래퍼 Eric Schwabel는 톡특한 모습으로 참가했습니다.
그 독특함이란 스튜디오를 짊어지고 다니는 것이죠. 

스튜디오에서나 볼 수 있는 확산광을 쏘는 조명기구를 어깨에 두르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Eric Schwabel는 이걸 휴먼라이트슈트라고 명명했습니다.  찍는 재미와 함께 보는 재미까지 느끼게 하는게 그의 설정이죠
그가 찍은 사진입니다.  확실히 조명이 있어서 그런지 얼굴이 환하게 나오죠. 보통 저 뒤에 태양이 있으면 역광이라서 얼굴이 검게 나오고 실루엣 사진이 되는데요.  그럴때 조명이나 플래쉬를 팡~~ 터트려주면 이런 멋진 사진이 나옵니다.

플래쉬는 어두운곳을 밝게 해주는 역활이기에 꼭 밤에만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구도는 참 좋은데 역광인게 아쉽다면 과감하게 내장형 팝업플래쉬를 강제 발광시켜서 찍어보세요. 사진찍기전에 노출은 한두스텝 내려주면 좋고요.


그가 찍은 사진인데요. 역광사진들이 많네요. 정말 광고사진, 화보같아 보입니다.







 이 휴먼라이트슈트도 판매를 할 예정인가 봅니다. 킥스타터에서 펀딩을 받고 있습니다.저거 상용화 된다고 해도 남세스러워서 어디 쓰고 다니겠어요. 하지만 좋은 사진을 찍을려면 안면몰수와 싸닥은 어느정도 감수해야 합니다. 

출처 
http://www.kickstarter.com/projects/1185020694/the-human-light-suit-brc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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