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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혹성 탈출'의 실질적인 주인공은 시저입니다. 저는 그 시저의 눈빛 연기가 참 맘에 들면서도 참 이질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왜냐면 몸은 침팬치인데 눈은 사람 눈이였기 때문입니다. 아시겠지만 동물들 눈은 흰자위가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사람만이 흰자위가 많이 보이고 그래서 희번덕 거릴 수 있죠. 그런면에서 영화는 실제 침팬치의 느낌을 많이 받지 못합니다. 아무래도 인간과 침팬치의 중간단계인 듯한 시저를 그리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사람눈을 넣은 것 같기도 하네요.
동물들의 눈을 보면 그 동물이 말은 못하지만 우리와 똑같이 공포, 두려움, 놀람, 기쁨, 경멸, 혐오, 동정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진작가 Morten Koldby는 '동물 초상화'라는 사진 프로젝트에서 동물들의 표정을 증명사진처럼 찍었습니다.
인간처럼 풍부한 표정을 담은 이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동물들이 말을 못할 뿐이지 우리와 똑같은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헉~~ 시저. 화가 잔뜩 나 있는듯 하네요. 동물들도 생명체입니다. 어쩔 수 없이 죽이는 것이라면 최대한 생명 존중을 해줘야죠
그게 그들보다 우리가 위대한 이유이기도 할 것 입니다. 또한 그래야할 의무가 있고요
출처 http://www.behance.net/gallery/Animal-Portraits/1577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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