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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두 거대 가전업체들의 마케팅을 가만히 보면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재미있고 멋진 이벤트들을 할때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LG전자 같은 경우 양문형 냉장고 홍보를 위해서 세느강에 바지선을 띄우고 그 위에 거대한 냉장고 모양의 가건물을 만들었고 그 건물 안에서 파티와 냉장고 신제품 발표를 하기도 합니다. 물론 해외 유명 배우가 참석도 하고요
삼성전자도 마찬가지죠.
그런게 다 국내 가전업체 마케팅팀에서 하는게 아닌 해외법인에서 마케팅을 한다고 하는데요. 우리도 아이디어 기발한 마케팅을 좀 했으면 합니다. 그 기발한 해외 마케팅중 하나가 바로 갤럭시S2 일본 출시기념 열기구 마케팅입니다
갤럭시S2 우주풍선 프로젝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삼성전자 일본 법인은 작은 열기구에 갤럭시S2를 싣고 우주로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는 동안 신청한 트위터 맨션을 계속 보여주는데요. 신청자들의 맨션들을 보여줍니다. 저도 신청을 했는데 한국인이라서 그런지 안나오더라고요
미국에서 발사된 이 우주쇼를 어제 생생하게 지켜봤습니다. 이 우주쇼를 위해서 갤럭시S2로 혹한실험까지 했더군요
저 성층권은 영하 -50까지 떨어지잖아요
우주로 올라가는 장면은 U스트림 서비스를 통해서 생중계 되었습니다. 헬륨가스를 주입하고 있네요
이게 바로 성층권으로 올라가는 열기구 모선입니다. 사진에 보면 우주복을 입은 작은 인형이 갤럭시S2를 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발사. 거대한 풍선이 갤럭시S2가 달려 있는 모선을 끌고 올라가네요
막 해가 뜨던 시간에 발사되었는데요. 30km상공까지 약 90분동안 올라갈 예정입니다. 화면은 우주복을 입은 인형이 갤럭시S2를 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갤럭시S2에는 트위터의 맨션들이 계속 보여지면서 배경음이 깔립니다. 배경음악은 일본가수들의 노래들인데요. 노래선곡도 참 잘했더군요
클래식 음악도 있고 인기가수 곡도 있고 신나는 곡도 있고요
12km 돌파 영하 -50.4이며 푸르스름한 지구의 모습이 보입니다. 사실 여기까지 올라가는데 몇십분이 걸렸는데 좀 지루한 면도 있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배경그림인 지구의 모습이 생경스럽습니다. 저 푸르스름한 빛이 지구를 파란별이라고 하는 것이죠
20km돌파. 말을 안드렸는데 신기하게도 올라갈때 이 인형이 같은 속도로 뱅글 뱅글 돌더라고요. 무슨 조정장치가 있나 봅니다. 일정한 속도로 뱅뱅 도니까 지구의 모습을 다 담을 수 있었습니다.
20km돌파하니 이렇게 가끔 지지직 거리는데요. 그래도 가장 좋았던 통신상태였다고 하네요. 이 우주쇼는 3일간 계속 됩니다
오른쪽에는 트위터 맨션들이 채팅처럼 계속 보여지는데 제 글도 보입니다. 제가 go go go를 외쳤거든요
28km부근 펑~~~ 하고 풍선이 터졌습니다. 아아악~~~~~~
추락하는중. 추락중인데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와 하네요. 30km가 목표였는데 1km정도 미치지 못한 상태에서 내려오게 되었네요
추락하는 와중에도 맨션은 계속 흐릅니다
우주쇼를 생중계로 보는 신기한 경험을 했네요. 정말 기발한 이벤트이자 아이디어입니다. 국내 가전업체의 이벤트라서 더 관심있게 봤네요. 12만명이 본 이 우주쇼네요. 8월 중순에 깨끗한 화질로 된 동영상을 업로드 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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