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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노이로제에 걸릴 정도로 한류라는 단어가 너무 지겹습니다. 정말 지겨워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한국의 드라마나 영화가 해외에서 반응이 좋다는 것에는 기분이 좋기도 합니다.
제 아지트 같은 삼청동과 가회동에 가면 항상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습니다. 특히 중앙고등학교 앞에 많죠. 북촌 8경을 관람하는 일본인 관광객들을 보면서
저 들을 왜 이 한국에 와서 하필. 이곳에 왔을까? 그들은 삼청동은 경복궁도 옆에 있어서 올만한 이유가 있지만 춘천의 준상이 집은 왜들 그렇게 가는건가요? 그것도 10년이 되어가는 겨울연가라는 드라마를 잊지 못하고 춘천으로 남이섬으로 갑니다
한류는 한국을 일본에 중국에 동남아에 유럽에 알리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80년대의 홍콩배우들이 한국 청소년을 휩쓸던 풍경을 온몸으로 느낀 저로써는 최근의 한국드라마, 노래가 해외에서 인기가 있는 모습은 아주 좋게 봅니다.
그러나 한류 한류하지만 우리는 한류를 얼마나 상품화를 잘하는지 되집어 봐야 합니다.
가회동 중앙고등학교 앞에 가면 작은 문구점이 하나 있는데 그 문구점에는 빛바랜 한류스타의 브로마이드나 포스터가 있습니다. 그게 전부일까요? 한류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려면 시도는 제대로 하고 있는것일까요?
준상이가 다닌 학교 앞에 가서 스마트폰 어플을 키면 준상이의 모습이 나오고 삼청동을 배경으로 담은 한가인, 양동근 주연의 '닥터 깽'이나 김아중 황정민 주연의 '그저 바라 보다가'의 드라마속 한장면이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분명 그들은 한국드라마에 취해서 드라마 촬영지를 찾았을텐데 정작 그 장소에 와서 남녀 주인공이 없어서 머쓱해 할때 스마트폰을 키고 어플을 실행시키면 바로 앞에 양동건이나 한가인 혹은 김아중 황정민이 나온다면 얼마나 감흥이 좋을까요?
영국의 거리에서 영국을 배경을 찍은 영화 '노팅힐'이나 '해리포터' '48일'이 촬영된 곳을 발견하면 그 장소를 배경지로 삼아서 V질을 하면서 사진한장 찍는것은 관광객의 행동강령아닐까요?
영화속 유명한 장소를 배경으로 사진 한장 찍는다면 그 어떤 병풍보다 의미와 감흥이 좋을 것 입니다.
드라마나 영화 촬영장소에 가서 GPS와 연동된 어플을 실행시켜면 자동으로 관련 영화, 드라마의 한장면이 3G망이나 와이파이를 통해서 전송된다면 관광객은 환호를 하겠죠!
이 어플은 실제있는 어플은 아닙고 아쉽게도 콘셉트 어플입니다. 하지만 서울시나 한국관광공사가 영화나 방송국과 연계해서 저작권에 침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드라마나 영화속 장면을 짧게라도 보여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게 바로 한류 마케팅이자 관광 마케팅 아닐까요?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고 한국에서 더 인기가 많을 것 같습니다. 뭐 외국관광객이 아니더라도 여자분들에게 아주 인기가 많을 듯 합니다. 증강현실 기술과 접목하면 될텐데요. 서울시와 정부와 방송국 영화업계가 잘 협의해서 물건 하나 만들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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