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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한강의 서울아이(대관람차)는 타는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닌 보는 사람용이다

by 썬도그 2011.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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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템즈강에는 거대한 대관람차가 있습니다. 이 거대한 페리스 휠은 새해가 되면 매번 나오죠.
이 페리스 휠의 이름은 런던아이입니다.  런던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 되었습니다. 그 거대한 크기와 규모에 런던에 가면 꼭 들려봐야할 코스가 되었습니다.  크기는 135미터 한번에 수명이 함꼐 탈 수 있는 규모는 사람들을 놀라게 합니다

 
이 런던아이도 만들어질때 반대가 무척 심했습니다. 런던의 고풍스러움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많았지만 1999년 새 밀레니엄을 축하하기 위해 만들어진 후 지금까지 4천만명이 다녀갔습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면 영국의 여러 유명건물들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영화 판타스틱4에서도 나오기도 했는데  예전엔 영국 런던하면 빅벤을 떠올렸지만 요즘은 런던아이가 떠오를 정도로 인기있는 랜드마크입니다. 

그런데 어제 SBS뉴스를 보니 서울에도 대관람차인 서울아이를 63빌딩 부근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서울시는 따라쟁이인가 봅니다. 외국에 뭐가 있다고 하면 그냥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입니다. 
물론 외국의 좋은 것은 따라해도 좋죠. 창의성은 없지만 외국의 좋은 제도는 따라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랜드마크 같은 것은 따라하면 그 아이덴티티가 크게 문제가 됩니다.

디즈니랜드하면 올랜드에 있는 것을 떠오르지 파리나 도쿄 디즈니랜드를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래도 뭐 시민들이 잘만 즐긴다면 좋겠죠

하지만 서울아이는 문제가 좀 많습니다. 먼저 저 서울아이를 타고 올라가서 내려다볼  경치가 후질근 합니다.
런던같이 고층빌딩 없이 고풍스러운 랜드마크들을 내려다 보는 재미가 있지만 저 거대한 한강변에 내려다 볼 꺼리가 뭐가 있습니까?  한강변에 자전거 타러 나온 시민들 머리 내려다 볼 일 있습니까? 강 건너편 병품 아파트 들여다 볼것도 아니죠.
뭐 서울시는 남산을 볼수 있다고 하는데 100미터 정도 올라가서 보는 남산과 한강변에서 보는 남산이랑 뭐가 다른가요? 

그건 있겠네요. 유람선을 내려다 보는 재미는 있겠네요. 이렇게 저거 타고 내려다 볼만한 꺼리가 없습니다. 앞쪽은 밋밋한 한강에 뒤쪽은 63빌딩입니다.  누가 돈 내고 탈까요? 뭐 서울구경 온 외지인들은 탈지 모르겠지만 과연 볼꺼리가 있을지 의문이 드는군요.  

따라서 저 서울아이는 타는용이 아닌 보는용입니다. 
보세요. 63빌딩 앞에 거대한 대관람차. 얼마나 멋진 풍광입니까?  건설비가 1천억정도 드는데 민자로 한다고 하네요
반대하지 않습니다. 민자로 하건 말건 한강 자주가는 것도 아니고 풍경 가리는 것도 아니기에 만드는 것 반대 안합니다.
하지만 적자보거나 하면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적자 보존하거나 그 따위 짓거리는 하지 말길 바랍니다. 대신 자리 제공료 톡톡히 받아내길 바랍니다. 적자나면 알아서 철거하겠죠

인공섬3개도  분명 부자들만 입장하게 할게 뻔합니다. 이번에 보세요. 서울 마리나라고 국회의사당 앞에 마리나에 수억원짜리 요트 배치하고 부자들만 탈 수 있게 할려다가 MBC뉴스가 보도하니까  서울시가 그 마리나 운영업체에게 압력을 넣어서 요트 빼게 한것보세요. 인공섬 3개도 마찬가지로 언론 감시가 없으면 부자들만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오세훈 시장은 인테리어 업자라고요.
정말 서울 내부 수리만 드립다 합니다. 서울 시민들은 골병들어가는데  사람들의 마음의 상처는 안중에도 없고 서울시 꾸미기 놀이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집안 사람든 인테리어 공사 때문에 폐병 걸리던 말던 하는 무대뽀.  

서울시민의 이야기좀 잘 들었으면 합니다.
쓴소리도 귀담아 들을 때 서울시민의 시장이 될것 입니다. 지금 같은 행동들은 강남시장 다운 행정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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