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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아이폰, 아이패드2 해드 트래킹을 이용한 무안경 3D

by 썬도그 2011.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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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LG디스플레이가  삼성과 한판 전쟁을 벌인다고 하는 기사를 봤습니다.저는 3D 전문가는 아니지만 어느 누구보다  3D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이 블로그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떤분은 3D로 꼭 봐야하냐는 당위성을 묻기도 합니다.

맞습니다.  3D기술 최근에 나온 기술은 아닙니다. 2년전에  영상자료원에서 본 독일 교수의 3D영화 소개 강의를 보면서
3D영화가 최근에 나온 기술도 아니고 역사가 2D역사와 비슷하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기차의 도착'이라는 최초의 영화를 만든 르미에르형제가  그 기차의 도착 이후에  3D영화를 만든것에 놀랐습니다
흑백 영화지만 이미 20세기 초에 3D영화가 나왔습니다.  독일과 러시아가 이런 3D영화를 20세기 초에 소개했고 솔솔하게 돈을 벌었다고 하는데요.  이후 흥미가 떨어지고 제작비용과 극장 입장료가 비싸서 중간에 흐지부지 되었다고 하네요

이후  허리우드에서 3D컬러 영화를 간간히 선보였고 80년대도 가끔 3D영화가 소개되었지만  2D영화보다 비싼 제작비용과 영화 입장료로 큰 빛을 보지 못하죠. 3년전 그 영상자료원에서  3D영화 역사를 소개한 독일 교수는 이런 말을 하더군요




극장용 3D영상은 이미 다 개발되었지만  TV쪽은 힘들다고 하더군요. 그 이유는 주사선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영상자료원 극장을 나오면서   위와 같이 두대의 빔프로젝트에 신기해 했습니다

이후 2009년 2010년 드디어 삼성과 LG전자가  3D  TV를 선보였습니다.대단하죠? 역시 한국은 디스플레이 강국입니다
2010년 삼성과 LG전자의 3D TV 시연회를 감상하면서  드디어 3D가 보편화 되겠구나 했습니다.
하지만  저도 비싼 돈 들여 3D로 봐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영화 아바타를 통해서 3D붐이 다시 일었습니다.
작년  후지필름 3D카메라 시연회에서  건국대 교수님이신 장 폴로 교수님은  앞으로 3D열풍이 다시 불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오늘 낮에  3D 게임을 좀 해봤는데요. 3D 회의론자인 저도 3D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맞아요. 굳이 3D로 볼 필요가 있냐고 하겠지만 정작 3D를 경험해보면 이왕이면 다옹치마라고  3D를 찾게 되는게 인지상정입니다.  아시겠지만  3D카메라 3D TV는 2D는 기본으로 제공하기에  기분 내키는대로 보면 됩니다. 

이전에도 지적했지만  3D콘텐츠 부족이 가장 큰 문제죠.  거기에 안경문제가 좀 큽니다. 3D 시장의 가장 큰 걸림돌은 두개가 있는데 하나는  3D콘텐츠 부족과 안경부분입니다

LG전자가  얼마전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를 전세내서  3D페스티벌을 했고  삼성전자의 셔터글래스 방식과 비교하라면서 편광안경 방식을 선보였습니다.  저도 가봐서 체험해 봤는데  생각보다는  대단히 뛰어나더군요. 화질부분도 셔터글래스 방식보다 그렇게 뒤지지 않고 그러면서 가격은 20% 이상 싼 모습에 이거 LG전자가 3D전쟁에서 이기는가 했습니다.

그러면서 LG전자 관계자와 몇가지에 대한 질문을 했죠. 
그중 하나가 그겁니다  도시바에서 무안경 방식의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는데  거기에 대한 대비책이나 본적이 있냐고 물으니
본적은 없지만 알고는 있고 그 방식은 화각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을 하더군요. 또한 LG전자는 2015년경 무안경 방식의 제품을 선보일것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3D전문가도 아니고 기술을 대충 알지만 이 기술  

WII 컨트롤러를 해킹하여 2D 화면을 3D로 즐길수있게 하다


이 계속 눈에 아른거렸습니다. 

 



 2007년 12월에 소개한 이 영상을 보면서 너무 놀랐습니다. 카네기 멜론대학 박사과정에 있다는 조리 청 리 라는 사람이 
당시 인기를 끌고 있던 닌텐도 WII를 해킹해서  닌텐도 컨트롤러를  디스플레이 밑에 놓고 머리에 적외선 바를 달고  헤드 트래킹 기술을 이용해서 기존의 2D 제품을 3D로 볼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머리 센서를 달고  TV앞을 이리저리 움직이니까  TV가 3DTV가  되는 모습에 경악을 했죠. 당시 이 포스트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요.  저는 이 기술이 왜 상용화 되지 않나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전자신문에서 이 기술을 탑재한 아이패드 영상을 보고  미소를 지었습니다
드디어 상용화 되었구나 하고요

그 상용화 대상이 갤럭시탭도 LG전자의 옵티머스 패드가 아닌 아이패드였습니다

Grenoble 인포메틱 연구소 에서 아이패드와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3D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이 기술은 위에서 소개한 것 처럼 해드 트래킹 기술입니다. 사용자가  안경이나 머리에 센서를 달고
아이패드를 이리저리 움직여서 보면 3D영상으로 보입니다. 셔터글래스?  앤디비아 3D패키지?  LG전자의 편광필름?
다 필요 없습니다. 머리에 IR센서 하나 쓰고 보면 2D 디스플레이도 3D로 보입니다

이 해드트래킹은  사용자의 머리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영상입니다.
일단 보시죠


이건 아이패드고요



 

이건 아이폰입니다.  무안경방식이라서  2D 유튜브에서도 3D처럼 보이죠. 이게 무안경 방식의 장점이죠

어떠세요? 굳이 3D 디스플레이 필요 없다니까요. 전문가들도  3D 디스플레이는 아니지만 효과는 똑같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머리를 왼쪽으로 움직이면  왼쪽에서 찍은 영상을 뿌려주고  오른쪽으로 머리를 움직이면 오른쪽에서 찍은 영상을 보여줍니다.

프랑스 연구원들이 개발했다고 하는데 이 기술은 이미 3년전에 나온 선보인 기술이기도 합니다. 이 기술은 닌텐도의 3DS기술과 같은 방식이라고 하네요. 

뭐 이게 정답이다라고 할순 없겠죠.  이렇게 보여주긴 하지만  저 3D영상을 어떻게 만드는지 또한 기존의 3D 영상 제작물과의 호환성도 궁금하네요. 아무리 뛰어난 3D기술이라도  그걸 촬영하는 콘텐츠 제작방식이 어렵다면 무안경 방식도 그냥 눈요기 꺼리가 될테니까요. 

이 기술이 기존의 2D영상을 위와 같이  사용자가 3D로 볼수 있게 한다면  3D종결자가 될듯 하네요.
이런 기술을 LG전자나 삼성전자가 모를리 없을 것 입니다. 이미 다 체크해보고 대비하겠죠.  또한 이 기술이 외국원천기술이라고 해도 워낙 한국 가전업체들이 응용력과 속도가 빨라서  해외 원천기술도 상용화 하는데는 최고이기에 가장 먼저 비슷한 제품을 선보일수도 있다고 봅니다

3D,   이 미지의 대륙을 향하는 업체들이 참 많죠. 아직은 표준화도 안되고 서로 약간식 다른 방식으로 출항중인데 
언젠가는 가장 뛰어나고 싼 제품으로 합쳐질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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