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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 많고 탈 많은 방송프로그램이 또 있을까요?
순간이 판단착오로 모두가 망해가는 듯한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김영희PD가 방금 모든 것을 책임을 지고 나는 가수다의 첫 탈락자가 되었습니다.
아니 시간상으로는 첫 탈락자가 나오고 두번째 탈락자이지만 방송은 이번 주말에 하기에 첫 탈락자가 된 셈이네요
서바이벌 제도를 도입한 '나는 가수다'에서 PD가 첫 탈락자라는 코메디 영화 소재를 써도 대박일만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 났습니다.
서바이벌의 본분을 잊은 체 가수 서열을 들먹이다 혼지검 나다
그런 생각 안해보셨어요. 가수나 연기자의 능력은 참 좋은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데 그 가수나 연기자의 인성은 맘에 들지 않을 때요. 그럴때면 이 가수의 노래를 들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생각하게 됩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개인인성은 인성이고 노래는 노래다라고 따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김건모라는 인성이 맘에 들지 않는 가수의 노래는 좋지만 김건모 자체는 별로 좋아 하지 않습니다
김건모는 한국 최고의 음반 판매량을 가진 가수이고 이 기록은 앞으로도 깨지지 못할 것 입니다.
2.3집의 대박이후 김건모는 하향곡선을 그렸고 지금은 그가 새 앨범을 내도 사람들이 찾아 듣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김건모는 자신의 현재 위치를 모른체 왕자병에 걸렸는지 지금도 자신이 가요계의 끝발있는 가수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선배로써 대접은 받아야 하겠지만 그걸 강요하면 안됩니다. 왕년에 잘 나갔다고 그 왕년에~~만 외치면 안될 것입니다. 겸손함이 부족했던 김건모는 이번 '나는 가수다'에서 수시로 자신의 재능을 자랑했습니다
김건모는 쇠소리나는 가수로도 유명합니다. 이런 소리를 내긴 힘들지만 훌륭한 재능을 가졌죠. 그게 후천적인 것이라고 하니 가수로써의 노력하는 모습은 아주 좋습니다. 문제는 1위를 하고 나서 1위에서 내려오지 않았던 품성이 문제였지요
실망했습니다. 이소라가 서열을 외치고 다른 가수들이 선배 선배 하면서 충격을 받아 하는 모습,
그럼 정엽의 7등은 인정하고 김건모의 7등은 왜 인정 못하는 건가요
서바이벌의 재미가 뭡니까? 계급장 떼고 붙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 큰 룰을 단박에 깨는 제안을 김영희 PD가 합니다. 사실 김영희PD의 잘못 이전에 그런 숙연한 분위기를 만든 가수들이 문제입니다. 룰을 알고 있다면 그냥 착잡하더라도 따라야죠
어떻게 보면 김영희 PD도 문제이지요. 그 무대에서 7위 결정을 알리지 말고 조용히 전화나 매니저를 통해서 알리고 자연스럽게 탈락하게 한다면 탈락자가 큰 충격을 받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모든게 서열문제에서 나온 것인지도 모릅니다. 가수 김건모가 아닌 서열이 아래인 김범수가 첫 탈락자였다면 이소라가 과연 좋아한다고 잡았을지 모르겠네요.
한번의 판단 실수로 4명이 동시에 욕을 먹다
김건모를 가장 많이 욕을 합니다. 저도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김건모가 멍석을 깔아줄 때 알아서 사퇴했다면 참 모양새 좋았습니다. 이소라가 탈락의 아픔을 대변하며
김재동의 재도전 제안은 탈락자의 룰을 지키는 모습을 포장시킬 수 있었습니다
분장실에서 룰을 깨는 것이라고 스스로 인지를 해 놓고서는 무대에 와서는 반대로 행동한 모습에 황당해했죠.
김영희PD의 판단실수가, 김건모, 이소라(편집을 왜 그렇게 했는지 에효), 김제동, 김영희PD 모두 욕을 먹게 되었고
그중 한명인 김영희PD는 짤렸습니다.
좋은 프로그램이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지금 나머지 가수들과 PD들이 협의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방송을 더 계속하는게 무리인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욕을 먹는데 김건모가 더 노래를 부르는 것은 힘들 것이며 나머지 가수들도 김영희PD만 믿고 따라 왔는데
다른 PD와 호흡을 맞춰 하기기 쉬운게 아닐 것 입니다.
뭐 방송 특성상 몇주만 꾹 참고 하면 또 시청률이 오르고 옹호하는 반응들이 있을텐데 너무 성급하게 김영희PD를 내쳤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솔직히 1박2일도 복불복하면서 얼마나 많은 허용이 있었고 그때마다 시청자들은 욕을 했습니다.
룰을 만들어 놓고 출연자들이 때쓰면 허용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짜증내 했지만 그냥 무시하면서 지나갔던게 1박2일이죠.
또한 매번 조작 논란, 짜고치는 고스톱 논란등 끊임없는 논란에도 흔들리지 않고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하면서 진격하고 있습니다.
패밀리가 떴다가 참돔 논란으로 허물어 졌듯, 적극적인 해명과 변명은 있어야 겠지만 그렇다고 시작한지 3주만에 김영희 PD자체가 짤렸다는 것은 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봉합수술을 할 수 있을 정도였는데 의사가 떠나버린 상태. 그리고 올 새 의사를 환자 가족들이 거부할 수도 있는 상태가 지금 '나는 가수다'의 모습입니다
잘못된 판단이 연속 같아 보이기도 하고요. 이제는 공이 출연 가수들에게 각자 넘어갔습니다.
가수 개개인들이 출연을 못하겠다고 하기 시작하면 프로그램은 부도수표로 끝이 날것입니다.
참 좋은 기획인데 가장 중요한 판단미스로 허물어져 가는 모습입니다. 부디 잘 봉합되길 바라면 앞으로도 황금시간대에 좋은 노래 많이 들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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