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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디지털 카메라는 HP 카메라였습니다. 200만화소 정도로 기억되는데 그때가 2001년 경이였습니다.
한 20만원을 주고 샀는데 카메라로 사용하기엔 너무 조악했죠. 한 20장 찍으면 배터리가 다 소모되어서 이거 필름값 아낄려고 산 카메라가 배터리를 필름처럼 갈아줘야 하는 모습에 난감했죠. 결국 몇장 찍다가 쳐박아 두게 되었고 그렇게 봉인이 되었습니다
이후 코니카 미놀타의 Z1이라는 하이엔드 디카를 산게 2004년입니다. 이후 2008년까지 잘 사용했고
저의 첫 DSLR인 니콘 D40으로 갈아타게 됩니다.
90년대 말에도 DSLR은 있었지만 가격이 어마어마했죠.
지금은 카메라 시장에서 명암을 내밀기 힘든 코닥이었지만 코닥은 디지털기술이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 색에 관한 기술력은 탁월했죠
저는 잘 모르겠는데 98년도에 코닥에서 만든 DSLR이 있었습니다. 그 모델이름은 코닥 DCS 560
그런데 위 사진에 보면 EOSD2000으로 써져 있죠. 초창기 DSLR은 코닥이 바디까지 다 만든게 아닌 캐논의 SLR 명품 바디인 캐논 1N모델 바디에 코닥의 CCD와 디지털 프로세싱 기술을 접목해서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바디는 캐논것이고 CCD나 디지털 기기쪽은 코닥인 이종배합이 있었습니다
이후 캐논이 빠르게 DSLR시장에 뛰어들었고 뒤 늦게 니콘이 뛰어들었습니다
이 초창기 코닥 DCS 560에는 아주 재미있는 것이 들어 있었습니다
바로 간단한 게임이 들어 있었는데 핑퐁게임이 들어 있었습니다. 저걸 보고 있으니 DSLR에 게임기능, 예를 들어 테트리스나 간단한 퍼즐 게임하나 정도 들어가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코닥 엔지니어의 이스트 에그 같은 모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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