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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책서평

빵터질 크롬 웹스토어를 대비할 개발서, 구글 크롬 OS

by 썬도그 2011.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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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브라우저로 구글 크롬 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구글 크롬을 사용하는 이유는 단 하나 빠르기 때문입니다.  50인치 평판TV를 보던 사람이 24인치 브라운관 TV를 보기 힘들듯  이 미친 속도감에 중독된 후 구글 크롬만 씁니다.  뭐 이전에 파이어폭스를 쓰기도 했지만  파어이폭스는 한1시간 지나면 엄청나게 느려지는 버그인지 결함이 있어서 수시로  프로그램을 껐다가 다시 실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크롬은 정말 빠르기도 하지만  오랜시간 써도 팽팽 잘 돌아갑니다.  익스플로러는 이제 줘도 안씁니다. 다만 한국같이 관공서들과 은행및 수 많은 게임업체들이 익스플로러 종속적인 웹페이지를 만들어서  익스플로러를 안 쓸수 없긴 하지만  익스플로러 탭브라우저를 크롬에서 추가할 수 있기에 굳이 익스플로를 쓸 필요는 없습니다

구글 크롬이 태어난지 2년이 약간 넘었습니다. 그런데 이 2년동안 크롬이 이룬 성과는 대단합니다.
얼마전 뉴스를 보니 크롬이 웹브라우저 점유율에서 10%를 넘겨서  애플 사파리를 넘어섰다고 하더군요. 대단한 발전이죠. 이런 추세라면 언젠가는 파이어폭스를 뛰어 넘을 것 같기도 하네요. 

작년에 이상한 소식(?)이 하나 들렸습니다. 그 소식은 바로  크롬OS가 나왔다는 것 입니다. 크롬OS??  
크롬은 웹브라우저 아닌가? 그 신기한 소리에 관심을 가져봤는데  구글은 이 크롬을 단순한 웹브라우저가 아닌 하나의 OS로 만들어서 넷북이나 태블렛PC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는 소리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구글이란 회사는 정말 정체가 뭘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막대한 자본력으로 MS사의 영역이었던 OS시장까지 넘보는 회사. 태양광및  해저케이블 보수사업도 하는 회사.  이 구글에 대한 원대한 포부를 담은 책  구글 크롬OS를 읽게 되었습니다.



구글이 크롬과 안드로이드를 공짜로 배포하는 이유

구글은 별별 사업을 다 하지만 핵심사업은 검색사업입니다.  독보적인 검색시장 점유율로 2위가 범접할 수 없는 수준까지 올라왔죠.  허리우드 영화에서도 검색해봐~~~가 아니라 구글링이라고 할 정도죠
구글은 이런 엄청난 검색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광고업인 애드센스와 애드워즈로 인터넷 광고시장에서 엄청난 수익을 내고 있고 있습니다.

아이폰이 한국에 상륙했을 때 삼성과 LG전자는 당혹스러워 했습니다. 부랴부랴 스마트폰을 만들려고 했지만  개발해 놓은 스마트폰 OS가 없었죠. 이때  구글이 일용할  안드로이드OS를 제공했는데 놀랍게도  무료로 제공해 주었습니다.  X줄 타는 휴대폰 제조기업에게  무료로 제공하다니 구글이 자선업체가 아니면 보통 이런 무료정책에 이해가 가지 않죠.  로얄티 받고 제공했다면 구글은 엄청난 수익을 냈을 텐데요.

그러나 구글은 자선단체가 아닌 원대한 이유가 있기에 안드로이드와 가볍고 속도 빠른 크롬을 제공했습니다. 그 원대한 이유란 바로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입니다.

구글은 미국내에서 검색점유율을 더 올릴 수가 없습니다. 올라갈 곳이 없기 때문이죠. 
전세계에는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제3세계 국가들이 많습니다. 또한  돈이 없어서 PC를 살 수 없고 인터넷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참 많죠. 구글은 이런 사람들에게 100달러 미만의 넷북을 제공하고  그들에게 구글링을 하게 한다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3세계뿐 아니라 한국만 봐도 구글의 꿈을 알 수 있습니다.
구글코리아는 한국에서 구글의 검색점유율을 올리는 여러가지 방법을 선보였지만 거의 다 망했습니다.
초기화면을 국내 포털들 처럼 좀 지저분하게 했다가 반응이 없자 싹 지워버렸죠.  이런 이유로 구글이 한국에서 철수 한다는 소리까지 들렸지만  지금은 쏙 들어 갔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모바일시장에서 구글이 검색율 1위를 하기 때문입니다.
아이폰에서도 안드로이드폰에서도 기본 검색엔진은 구글입니다.  네이버나 다음보다 좀 불편해도 사람들은 구글로 검색을 합니다.  이런 이유로 네이버가  항의성 말을 했지만  참 못났다라는 소리만 들었습니다. 
공짜로 안드로이드를 제공한 구글이기에  스마트폰에서 기본 검색엔진으로 구글로 정한것은 인지상정이죠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공짜로 제공한 이유가 별거 없습니다. 그 운영체재 무료로 쓰면서 구글검색을 많이 하라 이거죠. 구글검색을 한다는 것은 구글이 제공한 광고를 많이 본다는 것이고 구글에게 수익이 돌아가는 구조입니다. 

크롬은 저사양에서도 팽팽 돌아가고 좀 더 빠르게 검색할 수 있게 하는 웹브라우저로  낮은 사양의 PC나 넷북, 테블렛PC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책 구글 크롬 OS는 이런 구글의 전략을 소개하면서 시작합니다

크롬OS는 왜 만드는가? 왜 써야하나?

크롬OS는 웹브라우저 자체가 하나의 OS입니다. 엄청나게 빠른 부팅속도와  함께 화면이 뜨면
구글 계정을 입력하면  크롬OS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크롬OS는 웹브라우저 UI를 가지면서도 PC의 장점인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http://my.jolicloud.com/#!/dashboard 에 가시면 크롬OS를 살짝 맛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안드로이드나 아이폰OS와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릅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스마트폰이나 휴대기기 가전제품의 OS로 개발했고  그 상위버젼인 태블렛PC와 넷북쪽은 크롬OS가 맡는 포지셔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크롬OS를 왜 써야 하나? 라고 묻는다면  단박에 대답드릴 수 있는 말은  바로 빠르다입니다


위 그림에 보면 기존의 윈도우즈는 엄청난 과정을 거치죠.  보통 대부분이 PC들은  약 3분 이상의 부팅과정을 거칩니다. 메신저 프로그램까지 들려면 보통 3분이상걸리는데요. 그 이유는 응용프로그램과 시작프로그램이 점점 늘어나면서 부팅시간도 늘어납니다

하지만 크롬OS는 엄청나게 빠릅니다

VMware로 설치해보니 이건 뭐 설치과정이고 뭐고 그냥 팍 뜨네요. 마치 전기 스위치 올리듯 팍 뜹니다.
구글 크롬OS가 빠른대신 단점이 없는것은 아닙니다.  먼저 PC의 장점인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기가 힘듭니다. 예를 들어 온라인게임이나 PC게임을 설치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비지니스용으로 특히 인터넷 셔핑과 메일확인 페이스북 트위터등 웹을 위주로 활용하는 분들에게는 최적의 OS입니다. 하지만  구글이 이런 문제를 간과할 기업이 아니죠

2010년 12월  애플 앱스토어와 유사한  크롬 웹스토어를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애플 앱스토어처럼 어플을 크롬 웹브라우저 기반으로 설치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애플 앱스토어처럼 유료 어플을 제공해서  개발자들과 수익을 쉐어하는데  제가 얼핏 듣기로는 95%를 개발자에게 준다고 들었습니다.    수많은 어플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는데요.  크롬 9 발표를 얼마전에 하면서  웹GL를  공개했는데요.  이 웹GL을 이용하면 웹브라우저에서도 3D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나중에는  온라인 게임도 크롬 웹브라우저 기반으로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올듯 합니다

크롬OS는  바로 크롬웹브라우저를 기반으로 그 안에서 게임도 하고 채팅도 하고 웹서핑도 하고 동영상도 보는등 모든것을 웹브라우저를 키고 할 수 있는 OS입니다. 여기에 윈도우기반 OS를 쓰는 PC나 넷북, 노트북에서도  구글 크롬 웹브라우저를 설치하고 구글계정으로 접속을 하면 자신이 설치한 어플을 크롬에서 바로바로 실행할 수 있고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PC방이건 친구네집이건 회사건 집이건  크롬을 통해서 구글계정에 접속하면 자신만의 새로운 PC환경을 만날 수 있죠. 예를들어서 크롬 어플인 구글독스에서 작업했던 워드 작업을 하다가 PC를 끄고 다른곳에 가더라도  구글계정으로 다시 접속하면  다른 PC환경에서도 쉽게 작업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구글 크롬OS나 크롬 웹브라우저는 언제어디서나를 완성시켜주는 미래지향적 기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보안쪽도 강화된 OS라서  악성코드나 바이러스를 원천적으로 봉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크롬 웹브라우저는 기존이 PC와 넷북,노트북등 윈도우기반의 PC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크롬OS는 좀 다릅니다. 아무PC나 넷북이나 크롬OS를 설치할 수 있는것은 아니고  크롬OS용 넷북을 사야 하는데 
크롬OS용 넷북이 올 여름에 삼성전자에서 나온다고 하닌 그 실체가 궁금하네요.  SSD 하드로 부팅한다고 하는데 구글의 포부 대로 아주 저렴하게 나올 듯 합니다. 



구글 크롬OS를 미리 접하고 싶은 개발자들에게 좋은 책 구글 크롬OS

너무 딴 이야기만 했나요? 이 책 구글 크롬OS는  6명의 일본인 저자가 구글 크롬OS에 대해서 적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이 크롬OS의 개발배경과 구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책으로 생각했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니  개발서라는 느낌이 강하더군요.   처음에는 구글 크롬OS의 개발이유와 포지셔닝등 제 흥미를 쏙 빼놓았는데 2장부터 끝까지는  구글 크롬OS 설치및 어플개발등에 관한 개발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전 프로그래머가 아니지만 대충은 어떤 내용인지는 압니다만  이 쪽으로 먹고 살아갈 사람이 아니기에 그냥 쭉 넘겨봤습니다.  이 책은  크롬OS에 대한 궁금증이 많은 분들이 아닌 개발자들이 읽어야 할 책입니다.

애플 앱스토어에 어플 제공하고 수천만원 벌었다는 훈훈한 이야기가 많이 들려오고 있죠.
마찬가지로 크롬OS를 미리 접하고 크롬 웹스토어에  멋드러진 어플을 미리 올려 놓는 개발자가 이 새로운 시장에서 선점효과를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은 어쩌면 크롬 웹스토어에 입주를 생각하는 개발자들에게는  길라잡이가 될 수 있는 책입니다.  

크롬 웹스토어가 애플 앱스토어처럼 대박이 날지는 모르겠지만 크롬OS가 보편화 되고 크롬OS가 깔린 태블렛PC나 넷북과  크롬 웹브라우저 사용자가 늘어나면 이 시장도 엄청나게 커질 듯 합니다.

프로그램 개발자들은 이 책을 간과하지 말고 한번 정도 서점에서 들쳐보셨으면 하네요.
미리미리 준비하는게 개발자들에게는 좋죠.   구글 크롬OS는 개발서입니다.  2011년 빵터질지 모르는 크롬웹스토어에 대한 준비서가 될 것입니다.  다만 책 가격이 비싼게 눈에 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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