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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갤럭시탭 들고 다니는 분들 자주 목격합니다. 워낙 이 쪽에 관심이 많다보니 그걸 들고 다니는 분들을 유심히 쳐다보게 되네요.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양강구도는 두 회사 모두에게 좋은 마케팅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은 애플 제품의 맞수로 거론된다는 자체만으로 엄청난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가만히 보면 참 똑똑한 마케팅을 잘 합니다.
특히 언론플레이는 국내 최고죠. 그러나 삼성이 똑똑해지는 만큼 똑똑한 소비자들도 많습니다.
갤럭시탭, 전세계 200만대 판매 돌파 매일경제신문
며칠 전 나온 경제전문지 기사입니다. 어제는 포털 다음 메인에 살짝 노출되기도하더군요
갤탭이 200만대 돌파했다고 하는데 이 기사 제목만 보면 정말 200만대가 팔린 줄 사람들이 알것입니다
하지만 반박기사들이 쏟아져 나오더군요
Samsung Galaxy Tab Sales Not As Fast As Expected 월스트리트 기사
이 기사에 따르면 200만대는 실제 소비자에게 판매한게 아닌 삼성전자가 통신회사에 제공한 양을 말하는 것
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이동통신사에게 공급한 물량이지 실제 팔린 판매량이 아닌 것이죠. 단지
이통사 대리점 쇼윈도우나 창고에 있는 제품을 마치 판매된 것 처럼 기사를 쓴 매일경제신문은 좀 문제가
있습니다. 뭐 그런 기사를 쓰게 만든 삼성전자의 홍보책임자가 문제죠. 기사 자체가 두리뭉수리했다고
하는데요. 그걸 월스트리트가 참지 못하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의 메이저 언론이었다면 지적 했을까요? 최대 광고주이기 때문에 알아서 기겠죠
어차피 들통 날거 왜 이런 꼼수를 쓰고 낚시 보도자료를 내보내나요? 사람들이 다 그렇게 멍충이 인줄 아는
건가요?
여기에 IT전문지인 CNET은 삼성 갤럭시탭을 버그탭 혹은 반품탭이라는 기사를 썼네요
고 있다고 하네요.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ITG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같은 기간 애플 아이패드는 반품율이
2%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에는 IT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잦은 오작동 때문에 버그탭이라는 별명이 있다고 따끔하게 꼬집고 있습
니다
이렇게 외국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 탭에 대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수치로 삼성 갤럭시 탭의 추락을
말하고 있지만 같은 수치를 가지고 한국이 매일경제라는 경제전문지는 다르게 해석합니다.
이 기사는 오류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아이패드의 판매가 뚝~~ 떨어진게 아닙니다. 판매량은 오히려 늘었으나
점유율이 3분기의 96% 보다 떨어진 75% 였다는 내용입니다. 기사내용에 점유율 하락이라고 적고 있지만
기사 내용과 다르게 판매 '뚝'이라는 마치 판매량이 감소한듯한 뉘앙스의 제목을 하고 있습니다.
점유율의 하락은 예견되었던 것이죠. 작년 3분기에 갤럭시 탭과 같은 안드로이드 태블렛이 쏟아지기 시작했
고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는 과정이니 어쩔 수 없는 점유율 하락은 있습니다.
하지만 판매량 감소는 아니죠. 그러나 국내의 언론은 이걸 마치 애플이 몰락한다는 침소봉대하고 견강부회
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런 기사는 갤럭시S와 갤럭시탭이 판매된 이후에 엄청나게 쏟아졌습니다. 사실 갤럭시S는 이런 언론들의
칭송기사로 실제보다 부풀려진 면도 큽니다. 실제로 제 친구는 그런 기사만 읽고 갤럭시S를 사기도 했고요
그렇다고 갤럭시S라는 제품을 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 갤럭시S 좋은 제품이긴 하죠. 하지만 언론들의 객관
적이지 못한 기사로 인해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반감이 커지는 것이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삼성전자가 아는지 모르는지는 모르겠으나 지금 IT에 관심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반 삼성기류가 강합니다 그 이유는 제품때문도 A/S때문도 아닙니다. 바로 언론플레이 때문입니다
매일경제라는 경제전문지 기자가 저런 아부성 혹은 오류의 기사를 쏟아내는데 저런 기사를 쓰는 언론사를
쥐락펴락하는게 삼성전자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한 삼성전자라면 저런 칭송의 기사가
나와도 정정보도를 요청해야 합니다. 그게 올곧은 모습이고요
삼성전자의 모든 제품이 성공작이라하고 할 수 없습니다. 실패는 실패라고 인정할 때 또 다른 성공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패를 성공이라고 생각할 때 그 시스템은 오작동 하게 되고 결국은 무너지게 됩니다
간신들이 득시글 거리면 그 나라는 오래 못갑니다. 간신나라 충신같은 언론사들의 삼성전자 칭송기사가
오히려 삼성전자의 위기감을 분쇄시켜서 삼성전자의 몰락을 가져오며 소비자들의 반감을 살 뿐입니다.
우리는 실패했다~~~ 라고 하는게 쪽팔린것도 두려운것도 아닙니다.
실패를 실패로 인정하고 다시 초심으로 시작하겠다고 할때 다음 성공이 있을 수 있지
진 게임을 지지 않았다고 우길때처럼 추악한 것도 없습니다
스마트한 삼성전자가 되길 바랍니다. 언론플레이가 과연 삼성전자에 득이 되는지 실이 되는지
똑똑한 사람이 많은 삼성전자가 계산기 두들겨 보면 답이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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