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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답답합니다. 정말 가슴에 뭔가 큰 응어리가 있는데 이걸 끄집어서 블로그에 쓸려니 너무나 힘이 드네요
그냥 요즘 조용히 살고 싶었습니다. 솔직히 제 안에 패배의식이 강했습니다. 요즘 맘대로해라. 될대로 되라 어차피 정치하는 것들
다 도친개친이고 내 알바 아니다. 전쟁이 나던 말던 나도 모르겠다 식으로 그냥 싹 잊고 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 정치인들이라는 족속들 바퀴벌레보다 더 혐오스럽기는 하지만 안봐줄래야 안봐줄수가 없습니다.
바퀴벌레는 혐오스럽기는 하지만 당장 우리에게 눈에 보이는 큰 피해를 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국회의원들은 다릅니다.
당장 우리의 일상을 뒤틀어 놓고 안방에 똥을 누는 행동을 할 수 있는 권력자들 입니다.
부모 잘 만나야 한다는 말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공정사회를 부르짖고 있는 요즘 그 말을 깨닫고 있습니다. 어떤 놈은 부모 잘 만나서 30대에 사장되고
어떤 놈은 부모 잘 못 만나서 병이 나도 병원도 못가고 고통을 참아야 하고.. 이런게 세상사인가 봅니다.
국회에서 얼음강펀치를 날리는 조폭인지 국회의원인지 구분도 안가는 인간이 설치는 꼬라지를 뉴스로 보면서도 내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구나 하는 자괴감에 잠도 안오더군요. 그 잘난 대의민주주의라는 헛점투성이의 시스템을 악용해서 4년마다 한번씩
잠깐 굽신거리고 4년 내내 어깨에 힘주며 거들먹 거리는 인간들.
국회에 불을 질러버리고 싶은 생각이 자주드네요. 흠 이런 생각만 해도 민간인 사찰 할 수 있는 정권이니 몸사려야겠네요
영유아 예방접종 예산 예산 전액삭감, 결식아동급식지원 0원, 확인되지 않지만 기초생활수급비용 27만원에서 9만원으로 줄였다는
소리까지 들립니다.
화가 납니다. 정말 쌍욕을 해주고 싶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국회의원 선거는 아직도 멀었고
또 선거가 닥치면 저소득층인 분들중에서도 부자정당인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있으니까요. 그 반공논리에 놀아나서
또 한나라당을 지지하겠지요. 이전에도 몇번 말했지만 부자들이 한나라당 지지하는것 뭐라고 할것 아닙니다. 제가 부자라면 종부세 없애준 한나라당 지지함을 넘어 정치후원금이라도 내겠죠
그런데 말이죠 결식아동 급식비 삭감하고 영유아 예방접종비 예삭 삭감하는 정당을 왜 저소득층이 지지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복지 그 따위것 필요없다구요? 복지라는 안전망이 없으면 한국은 천상 부모팔자 반팔자가 아닌 팔자 전체를 쥐락펴락 하는 것 입니다.
가난한 집 아이는 평생 가난에 골골거리며 사는게 한국의 평균적인 삶이라면 과연 누가 한국에 살고 싶어 하겠습니까
정작 부자들의 나라인 한국에서 부자들은 외국으로 나가서 원정출산하고 외국에 저택짓고 살겠죠.
오세훈 시장은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반대했습니다. 뭐 부자집 아이들까지 공짜 급식을 주면 안된다구요. 난 그런 논리 가진 사람치고
복지에 대해서 신경쓰는 사람 못봤습니다.
어제 뉴스를 보니 디자인으로 위험도시 이미지를 벗겠다는 오세훈 시장의 말에 큰소리내서 웃었습니다. 디자인이 종교인 오세훈시장
오세훈시장이 그리는 디자인에는 마음의 디자인은 없습니까. 오세훈시장의 마음속을 다시 디자인해주고 싶네요
그냥 확 너무나 답답합니다.
이 추운겨울에 방학때 점심을 굷을 아이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네요. 나라빚 많다면서 4대강은 한푼도 안깍고 결식아동급식비 지원예산 0원은 정말 화가 납니다. 저출산 구호만 요란하지 영유아예방접종비는 전액삭감하고. 뭐 이따위의 나라가 다 있나 모르겠네요
당신이 건강한 보수라면 이런 것에 대해서 쓴소리 내야 건강한 보수가 아닐까요? 이런것도 한나라당 대통령 옹호하실 건가요? 나라가 이 꼴인데 싱가포르에 가서 통일이 가까워 졌다고 하는 대통령을 보니 마치 휴거가 가까워 졌다고 말하는 모습과 비슷해 보이네요. 지금 전쟁 걱정하는데 통일 이야기하니 황당스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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