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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또 하나의 쇄국정책 포털 블로그간의 거대한 장벽을 제거해라

by 썬도그 2010.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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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SKT사장이 깊은 후회를 했습니다.
지금까지 무선데이터 시장을 폐쇄적으로 운영하다가 KT와 아이폰이라는 흑선에 의해  헤게모니를 KT쪽으로 넘겨주었습니다.

한편으로는 고소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예전부터 국내 이통3사의 폐쇄적인 무선데이터 시장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많았으나 그걸 외면하다가 된통 당한거죠.
어쨌거나  아이폰 덕분에  좀 더 싼값에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이동통신 3사처럼 폐쇄적인 정책을 펼치는 회사들이 있습니다.
바로 네이버, 다음, 네이트라는 포털들 입니다.

이 3회사는  블로그라는 서비스를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플랫폼별로 노는 모습이 너무 강합니다.

즉  네이버블로거들은 네이버블로거들끼리
다음블로거는 다음블로거들끼리
티스토리블로거는 티스토리 블로거들 끼리
싸이월드 미니홈피 운영하는 사람들은 1총끼리만 소통합니다.

이중 가장 폐쇄적인 블로그는 네이버와 다음블로그입니다. 미니홈피는 블로그가 아니기에 예외로 합니다.


여전희 끼리끼리 놀자 문화인 대형 포털의 블로그들

물은 담는 그릇(플랫폼)에 따라 모양이 변화죠.  마찬가지로 블로거들도 어느포털 블로그냐에 따라 경향이 다릅니다.
또한  똑같은 플랫폼끼리만 놉니다. 네이버블로거들 대부분은 네이버블로거를 이웃으로 삼습니다.
다음블로그도 마찬가지죠. 

티스토리나 이글루스는 이에 비해 좀 느슨합니다. 워낙 태생자체가 이웃기능이 강하지 않고 메타블로그에서 노는 분들이 많아서
가장 타 플랫폼의 블로거들과 이동과 서치를 많이 하죠. 반면 네이버나 다음블로그는 메타블로그도 잘 모릅니다.

최근에 다음뷰가 크게 히트치니 네이버블로거들이 좀 보이지 2년전만해도 네이버블로그를 다음뷰에서 발견하면 신기해서 몇분을 쳐다보기도 했네요. 

메타블로그가 많이 생겼지만 아직도 여전히 타사 블로거들끼리 소통은 요원합니다.
네이버블로그가  다음이나 티스토리 블로그에 글을 남길려면  이름 메일주소  블로그주소를 일일이 입력해야 합니다.
번거롭죠.  이런 이유로 오픈아이디 서비스가 있었지만  거의다 망했습니다.  망한 이유는  이 포털이라는  회사들이 표준은 무시한채
자기들만의 시스템 구축에만 열올리고 있습니다.

왜 다음뷰가 구독버튼을 만드나요?
왜 네이버가 이웃기능을 만드나요?
왜 믹시가 구독기능을 만듭니까?

그냥 RSS리더기를 사용해서 RSS를 받아보면 되는것 아닌가요?
다음뷰 구독이게 왜 필요한가요?  그냥 RSS리더기 사용하면되죠.  RSS리더기 사용하기 어려워 하는 분이 있는것 압니다.
그러면 다음에서 RSS리더 서비스 하면 됩니다. 그렇게 되면 네이버나 다음이나 티스토리나 좋은 블로그 발견하면 구독하면 됩니다.

왜 표준이 있는데 그걸 외면하고 다음뷰니 이웃커넥터니 하면서  또 다른 구독도구를 만듭니까?

또한  다음이나 네이버나  티스토리나  악플러 방지책으로 로그인사용자에게만 허용이라는 기능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렇게 되면 티스토리 아이디가 없는 사람이 로그인사용자에게만 허용하는 댓글에는 어떻게 댓글을 다나요?
특히 티스토리는  아무나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도 아닙니다.





재미있는건  티스토리는 다음소속이지만 다음블로그와 티스토리 소통도 거의 없습니다



다음블로그 글에 친근한 아이디가 보이길래 눌렀습니다. 어설픈 여우님이 반가워서 클릭을 했더니



비공개 블로그입니다.  어설픈 여우님은 티스토리 유저입니다. 하지만 다음뷰에 가입할려면 다음아이디가 있어야 하고 그런 이유로
티스토리 아이디로 접속해 있어도 다음블로그에 댓글을 달면  운영도 안하는 다음블로그로 찍힙니다.

메일은 네이버 메일이건 다음메일이건 구글메일이건 서로에게 잘 날아갑니다.
하지만  블로그는 네이버블로그가 티스토리 블로그에 놀러오기 힘들고 티스토리 블로그가 네이버블로그에 잘 가지 않습니다.
서로 문화가 다른것도 있지만  자신들의 서비스 구축에만 열과 성을 다하는 포털들의 못난 모습도 있습니다.

뭐 내가 생산한 콘텐츠가  내것도 되지만 다음것도 되고 네이버것도 되는 것이 현실이기에 당장 그리고 미래에도 이 모습은 변하지
않을 것 입니다.  또한  제가 이렇게 주장해도  공짜로  플랫폼 쓰면서 바라는것이 많다라고 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말이죠. 이통사들의 무선데이터정책의 폐쇄적 운영이 어떤결과를 가져왔는지 안다면  지금이라도 포털들이 자사의 서비스들을 좀 더 오픈하고 개방했으면 합니다.   자기들 끼리 노는 문화를 없앨려면 방문과 벽을 다 허물어 밖에서 뛰어 놀게 해야 합니다.
당장 다음뷰 구독버튼 없애고,  네이버 이웃기능도 없애야 합니다.  그리고 RSS구독서비스로 전환했으면 하네요.

말은 이렇게 하지만 DB쌓기 대회하는 다음, 네이버에게 거대한 미래를 기대하긴 힘들듯 하네요.
사실 한국의 인터넷의 파이가 거대하지 않은게 문제죠. NHN 중국이 철수 했다는 소리가 왜 이리 뜨끔하게 들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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