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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대한 단소리

서울에 관한 이야기가 모이는 곳 솥(SOTT)

by 썬도그 2010.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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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중 하나는 관광 서울입니다. 오세훈 시장이 관광산업에 집중하는 이유는 굴뚝없는 산업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오세훈 시장이 서울하늘 푸르게 푸르게 사업인 대기오염 감소정책과 통하는 면이 있긴 하죠
(서울시 대기오염 감소는 서울시만 노력하면 되는게 아닌 인천이나 중국쪽 영향이 더 크다고 해서 별 실효성이 없다고 하네요)

서울시 많이 변했죠. 한강에는 수변공간도 많아지고  놀거리 볼거리가 많아 졌습니다. 저 또한 변화된 한강에서 한강을 좀 더 시원스럽게
접근학 물소리를 바로 앞에서 들어서 참 좋더라구요.

서울 여기저기가 디자인거리다 디자인서울이다 해서 디자인 사업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디자인에 열중하는 모습의 최종목적지는
관광서울을 만드는 것 입니다. 

2005년 서울시 관광객  6백만을 넘어선뒤 2009년 780만을 기록했고 2010년 관광객 1천만명을 목표로 행군중입니다.


스토리 개발에 미흡한 서울시 관광

그런데 이 서울시가 관광산업에 투자한 대비 만큼 관광객이 많이 늘지 않습니다.  특색없는 대표적인 예산낭비 축제인 하이서울페스티벌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는 상황이죠.  올해  하이서울페스티벌 안했다고 외국이니나 서울시민중  아쉽다 안타깝다고 하는
분 계시나요? 

하는지 안하는지 대부분 관심도 없습니다.  당장 사라진다고 해도 누구하나 사라진지도 모를것 입니다.
서울시 관광을 좌지 우지 하는 것은 환율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후 엔화가 가치상승하면서 한떄  엔환율이  1500원대 까지 갔던것이 기억나네요. 이 엔환율이 상승하면서  가치가 저렴해진 한국상품을 사기 위해 일본인 쇼핑객들이 몰려 왔습니다.

이렇게  서울시 자체의 콘텐츠와 관광꺼리를 즐기기 보다는 쇼핑이 우선이고  그 다음이 관광입니다. 
최근에는  일본인 관광객 대신에 중국인들이  서울관광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몇달전  청계천에 갔다가  자주 들리던 일본어 대신에 중국어가 많아진 모습에 중국관광객이 많아졌구나를 느꼈는데
중국관광객들이 요즘 부쩍 늘었습니다. 일본인 관광객과 다르게 씀씀이도 크다고 하죠.


이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 오면 꼭 들리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이대입니다. 며칠 전 이대에 갔을 때도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관광버스에서 내려서 이대 정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가더군요.

이렇게 중국인들이 이대앞에서 사진을 찍는 이유는 별거 아닙니다.  이대에서 사진을 찍으면 똑똑한 2세를 갖는다거나
행운을 얻는다는 풍문이 돌기 때문이죠. 어떻게 보면 믿도끝도 없는 이야기지만  그걸 떠나서 중국인들이 하나의  꺼리로 여겨서
꼭 들리고 있습니다


누가  이대앞에서 사진 찍으면 행운이 오고 똑똑한 2세를 갖는다고 말을 지어냈을까요?
이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가 중국인들을 이대앞으로 오게 만들고 있고 이대 상권도 중국인들을 잡기 위해 변호하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스토리입니다.

정말 허접한 스토리 같지만 이게 먹히는게 중요한거죠.

그런것 많죠. 남산위에 사랑의 자물쇠를 걸어 놓으면 사랑이 오래간다고요. 이런것도 하나의 스토리입니다
xx가서 xxx를 하면 xxx이 이루어진다 식으로  간단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과정이 바로 스토리텔링입지 관광객을 이끄는 방법입니다.

거기 왜 가는데~~~ 라는 물음에
거기가서 소원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데~~ 라는 말에  그래? 가 볼까 하는 생각이 들죠
뭐 따지고 보면 그 말을 믿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이건 진위여부나 믿음의 차이가 아닙니다.
하나의 이야기를 경험하기 위해서 가는 것 이죠. 소원이 이루어지면 좋고 안이루진다고   서울 xx같은 도시 거짓말을 했어! 라고 하지
않습니다.

스토리를 개발하는 작업을 서울시에서 하고 있습니다
안하는게 아니죠. 서울시도 그 스토리텔링이 중요한것을 압니다.  하지만 너무 현학적이고 어렵습니다
조선시대 어저꾸 저쩌구 이런식으로 너무 어려운 스토리만 개발하고 있습니다.

스토리에 역사가 붙으면 좋고 없어도  자연스럽게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것 입니다.
가장 좋은것은 관냄새가 나지 않는 바이럴 마케팅식으로 입소문이 나면 더 좋죠

뭐 서울시만의 문제는 아닐것 입니다. 인구의 4분의 1이 서울에 살지만 서울에 대한 이야기를 대부분 모르고 샆니다.
종로거리에서 가끔 만나는 오래된 건물에 눈길 한번 주지 않는게 대부분이구요



서울의 이야기가 모이는 SOTT(http://sott.seoul.go.kr/index.do)

서울시는 여러가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공식블로그도 있고
서울 컬처노믹스 라는 서울 문화 알리미 블로그도 있죠.   여기에 몇개가 더 있는것으로 아는데 이렇게 나눠져 있다 보니
서울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려면  사안별로  예를 들어 행정따로,  관광따로, 문화행사따로 얻어야 했습니다.

일전에도 말했지만  서울시의 최고의 행정업적은 다산콜센터 120입니다. 얼마전 심야프로그램 야행성에도 나온곳이죠
다산콜센터120이 좋은 이유는 업무프로세서를 오로지 고객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길거리 벽화에 대해서 문의했더니
XXX부서로 연락해 보세요가~~ 아닌  자기가 직접 연락하고 문제로 답변을 드립니다.

아주 편하죠.

이렇게 서울의 이야기가 흩어져 있고  수많은 블로거들이  만들어내는 서울에 관한이야기(대부분이 여행이나 맛집 이야기겠죠)
를 긁어서 모은  서울 메타블로그  SOTT가 탄생했습니다. 

생긴지는  좀 되었지만  많은 분들이 모르고 있습니다. 저 또한 최근에 알았는데  이 곳에서 놀다보면 서울의 행사및 행정정보
서울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메타블로그이기 때문에  다음뷰나, 올블로그 처럼 자신의 블로그를 등록만 하면 됩니다.


SOTT (솥)이라는 애칭도 참 맘에 드네요.  정겹기도 하구요. 서울에 관한 이야기만 담기는 것은 아니지만 주로 서울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담깁니다.  카테고리별로 들어가 볼 수 있구요.





이슈에서는  블로거의 글을 노출시켜서 찬성의 견과 반대의견을  받고 있습니다.



거기에 뉴스룸에서는 서울시에 관한 뉴스를 챙겨 볼 수도 있구요.
자전거 타고 10분거리에 있는 금천예술공장이 개방했군요.  바로 앞에 있는데도  관심이 없다보니 개방한지도 몰랐습니다.
금천예술공장은  작가 레지던시인데  평소에는 일반인 접근이 힘듭니다. 방문목적을 말하면 들어가서 돌아다닐 수 있지만 작가들의 생활터라서 조심스러운데   작가의 방을 공개한다고 하니 한번 찾아가 보고 싶습니다.

서울이 좋은 이유는 먼 거리라도 교통편이 발달해서 쉽게 찾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9월엔 문화행사도 많은데  문화행사 스케치좀 많이 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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