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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여성운전자를 김여사를 폄하하는 남성운전자들의 폭력

by 썬도그 2010.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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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성운전자들을 김여사라고 부르며 조롱합니다.
김여사란  무개념 운전을 하는 여성운전자를 일컷는 말이죠.
실제로 여성운전자 분들이 남성에 비해서 공감각이 떨어져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어처구니 없는 실수들을 잘 저지르긴 합니다.
예전에 아르바이트로 주차관리 요원을 했을 때  180도 돌아서 바로 주차타워로 올라가야 하는 조금은 까다로운 코스를 대부분의 남성들은
쑥 잘 올라 갑니다.  그런데 한 아주머니가 180도 돌아서 올라갈 때 턴을 했으면 핸들을 풀어줘야 하는데 그냥 꽉 잡고 있다가 벽에 부딪히더군요.

얼마전 인천대교에서 대형 참사가 있었습니다. 한 마티즈 여성운전자가  마티즈가 고장나서 대교 끝단에 세워놓고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안전삼각대를 설치해서 뒷차들에게  사고를 알려야 하는게 정석이지만 그 여성운전자는 그런 조취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고속버스가 그 사고차량을 피할려다가 가드레일을 뚫고 큰 사고가 납니다.
안타까운 사고였죠. 사람들은 안전삼각대를 설치하지 않는 여성운전자를 김여사~~ 라고 치부하며 혀를 찼습니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 누가 안전삼각대를 펼 생각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으까요?  다른 도로도 아니고 고속도로에 가까운 도로이기에 오히려 삼각대를 펼치다가 큰 사고가 날 수 도 있습니다. 

물론 안전삼각대를 설치안한것을 옹호하는것도 미화하는 것도 아닙니다.  안전삼각대를 펼쳤으면 좋았겠죠. 하지만 안했다고 해서 무조건
손가락질 하긴 힘들다는 것 입니다. 정작 그 손가락질을 자신에게 돌려 보세요.  본인은 그 상황에서 안전삼각대를 펼칠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요? 안전삼각대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분도 태반일텐데요




여의도에서 본 자동차 사고 광경입니다.  사고가 난것은 아니고 자동차가 퍼졌나 봅니다.  이 아주머니 신고를 하고 견인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안전삼각대를 펼쳐 놓았네요.  한 3분동안 있다가  인도로 올라가시더군요.

저기에 오래 있으면 위험하죠.  또한 사고초치도 다 해 놓은 상태구요.  그럼 이 아주머니는 김여사가 아닌 여성운전자 인증이 되는건가요?


여성운전자들이 무개념 운전을 남자들보다 많이  하는것은 일반적입니다. 그걸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대형사고 즉 과속사고의 태반은 남성운전자들 입니다.  또한 위와같이  창문열고 담뱃재 밖에 터는 운전자 태반이 남성운전자입니다.   과속 난폭운전의 대부분이 남성 운전자 입니다.

이런 과속난폭 운전을 하는 남성운전자를  우리는 김여사처럼 이름을 만들어 부르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 정도는 눈감아 줄수 있기 떄문인가요?  아님  과속 난폭은 손가락질 받을 것이 아니라서 그런가요?




정작 손가락질 받을 사람들은 헬멧도 안쓰고  오토바이를 타는 이런 종류의 사람들 입니다.
김여사라는 말로 여성운전자를 손가락질 하지 말고 나부터 과속 난폭 개념 운전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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