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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대한 단소리

대세라고 해도 의사가 결정된 소수파 사람들은 따르지 않는다

by 썬도그 2010.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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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대세라는 말을 참 잘 씁니다.
어떤 사안이나 물건 구매에 대해 그 선택의 이유를 물어보면  많은 사람들이 대세라고 대답을 합니다.
전 이 대답을  말끝마다 ~~~ 같아요라는 말과 함께  그렇게 좋게 보지 않습니다. 자신의 의견은 없고  남들이 사니까 남들이 선택하니까 나도 선택한다는 어떻게 보면 주체적이지 못한 모습으로 보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한없이 비판만 할 수 없는게  저 또한 대답은 대세라서라고 말은 안하지만  물건을 구매할때 특히 전문지식이 없는 제품을 구매할때 구매선택의 1순위를 베스트셀러로 꼽고 있습니다.  네이버나 다음 지식쇼핑에서 판매량이나 댓글수로  베스트셀러를 갸늠하고 제품을 구매합니다.

그런데

PEOPLE REJECT POPULAR OPINIONS IF THEY ALREADY HOLD OPPOSING VIEWS, STUDY FINDS



오하이오 주립대학 심리학과 교수 Richard Petty와  마드리드 대학의 Pablo Bri ol 박사가 공통으로 연구한 연구에 의하면
다수의 사람들이 선택한 의견과 반대해서 소수의 의견을 가진 자신을 더 자랑스럽게 느낄지 모른다는 재미있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논문에 의하면  자신의 의견이나 선택이 확실한 상태에서   당신의 의견이 소수이다. 다수이다라고 알려줘도 그 선택이나 의견을 바뀌지 않습니다. 오히려 니 의견은 소수이다라고 알려지만 오히려 소수의견을 더 옹호하고 의견에 대해서 더 확고한 신념을 가집니다.

그러나 어떤 사안에 대해서 의견이나 견해 혹은 선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어떤의견이 다수의 의견이고 어떤 의견이  소수의 의견이다라고 알려준후  선택하라고 하면 대부분의사람들은 대세를 따릅니다. 즉 다수의 의견을 자신의 의견과 같이 해버립니다.

그럴듯하죠? 저 또한 전혀 의견이 없는 사안이나 물건 둘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난감해 하는데 옆에서 이 제품이 베스트셀러고 이 제품은 그저그래요라고 옆에서 말하면 저도 냉큼 베스트셀러 제품을 구매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저는 A.B 제품 모두 다 알고 둘다 사용해 본 적이 있는데 둘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제 경험상 좋은 B라는 제품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A제품이 베스트셀러라고  옆에서 말해주면 오히려  B제품을 선택한것을 더 자랑스러워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속으로 말하죠

바보들!  이게 더 좋은건데  멍청한 다수놈들 이렇게 읇조릴 수있겠네요

생각해보면 제가 블로그에 글을 쓸때 일부러 소수파의 의견을 대변하는 글들을 많이 쓰는 편인데요. 가끔 악플이 많이 달려서 기분이 상하지만  제 자신은 이런 글을 쓰는 블로거는 나 밖에 없을꺼야 라고 생각하는 자의식감이라고 할까요? 약간의 우쭐거림이 있습니다.  다만 타당하지 않는 소수의 의견을 썼다가 다구리를 많이 맞기도 합니다.    정당한 이유의  다구리라면 이해가가고 반성하지만  정말  멍청한 다수의 폭력도 가끔 있습니다.   뭐 그렇다고 치구요


이 논문 결과를 잘 이용하면 영업할때 아주 좋을것 입니다.
예를 들어서 소비자가 어떤 상품이나 제품에 대한 정보나 의견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영업을 하게 된다면 먼저  다수의 의견을 알립니다.
예를 들어서 이 제품은 베스트셀러로 ~~~ 라고 먼저 소개하면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을 대세에 동조화 시킵니다. 그 다음에 물건을 보여주면서 구매를 독려하면  소비자는 그 물건을 냉큼 집어 들것 입니다.

반대로 소비자가 이미  물건을 사고 싶지 않다라고 결정한 상태에서 이 제품은 베스트셀러라고 떠들면 떠들수록
바보들!  난 그래서 더 안사. 라고 오히려 소수의 의견인 자신의 의견을 견고히 합니다. 이런 사람앞에서 베스트셀러인데 왜 너님은 이 제품은 안사냐?. 대세인데 바보아니냐(진짜 이렇게 말하진 않겠지만요)라고 말해봐야 소용없다는 것 입니다.

저 또한 이런경향이 있어요.  제 앞에서 물건 설명하는데 이 제품은 베스트셀러이고  상을 몇십개나타고 어쩌고 저쩌고 해도 전 구매할 의사가 전혀 없으면  그 말이 오히려 그래서 내가 안사는거야~~ 라고 속으로 읇조립니다.   반골기질이 있어서 그런것도 있지만  살 의사가 없는 사람에게는
아무리 세일즈해봐야 소용없습니다.  그러나 멍때리고 있는 소비자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소비자 앞에서 물건을 사라고 하면 냉큼 집어들죠

그래서  그렇게들 홈쇼핑에서 베스트셀러니 싸다느니 하면 넙죽사서 집에 쟁여놓죠. 쓰지도 않을것 남들이 다 샀다고 하는 말에 덩달아 사는 분들 참 많죠. 저 또한 홈쇼핑 보다가 노트북 멀쩡한거 있는데 또 살려고 했다니까요. ㅠ.ㅠ

참 재미있는 논문이네요.  의견이 전혀 없는 고객을 잡아라.  이게 진리인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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