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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음소거된 대중에서 마이크를 달아준 소셜미디어 서비스

by 썬도그 2010.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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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Social media)라는 말을 지겹게 듣고 있는 요즘입니다. 
가끔은  이 소셜미디어가 펼쳐진 세상이 너무 시끄럽게 보이긴 하지만  소셜미디어로 인해 세상은 정말 재미있어졌고  즐길거리가 참으로 많아 졌습니다.  하루종일 트위터를 들여다 보는 사람이 있는 가 하면  저 같이 하루에 3시간 이상 블로그에  투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소셜미디어가 뭘까요?
사전적인 의미를 뒤져보면

소셜 미디어(Social media)는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과 의견, 경험, 관점 등을 서로 공유하고 참여하기 위해 사용하는 개방화된 온라인 툴과 미디어 플랫폼으로, 가이드와이어 그룹의 창업자인 크리스 쉬플리가 처음 이 용어를 사용하였다.

-위키백과-

여기서 중요한것은  생각과 의견,경험,관점을 서로 공유하는 문장입니다.
문자가 없던 시절은 생각을 말로만 공유했습니다. 말로 공유하면 휘발성이 높아서 다음 세대로 지식이 전달되지 못하고 공유되지 못했습니다.   인류의 역사에서 가장 큰 발전은 전기와 인터넷의 발명이 아닌   바로 책 입니다. 

책이 없던 시절은 조상들의 선험적인 경험을  후세들이 바통터치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책이 생긴후  경험과 사건사고를 기록하기 시작했고  후세들은 조상들의 경험이 축척된 지식이 담긴 책을 통해서  지식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책은  중세시대에는 권력자들과 일부의 지식층들만  공유하는 모습이었고 현대에 와서도  일부의 저자들이 지식을 생산하고  수 많은 일반인들이 그 지식을  구매했습니다.  아주 일방적인  지식전달 체계였죠. 

또한  뉴스의 전덜 매체도  방송국이나 신문사 잡지사등 언론사들만 뉴스를 생산했었습니다. 이렇게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대중들은 음소거된채 세상에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없였죠.  목소리를 내 봐야 주변사람들에게만 들렸습니다



대중에게 마이크를 준  소셜미디어

90년대 중반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사람들은  많은 정보를 서로 공유하기 시작합니다. 미디어의 방향성이 단방향에서 양방향으로 바뀌게 됩니다. 네이버의 지식인 서비스는  지식의 양방향성으로 크게 성공한 서비스이고 지금의 네이버를 있게 하는데 반석이 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식은 단발성이고 나라는 존재는 흩어져 있었습니다. 잠시 홈페이지 붐이 있었지만 블로그가 2천년도 초에 나오면서 사라집니다.  이후  블로그와  네이버, 다음 카페 서비스가 활성화 되면서 인터넷에 개개인의 보금자리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블로그 열풍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메타블로그가 블로거들의 우물가 역활을 하면서 많은 블로거들이 자신의 정보를 생산하고 목소리와 경험담을 늘어놓으면 트랙백이나 댓글과 공감추천으로   타인의 생각과 경험 의견을 경청하고  돌려보기시작합니다.

드디어  미디어의 양방향성이 완성되었습니다.  더 이상 언론사만이 미디어를 생산하는 유일한 매체가 아닌 소시민인 우리들에게  마이크가 쥐어 집니다.  음소거된 대중들이  의지만 있다면 마이크를 집어들고 세상에 떠들기 시작합니다


2006년 타임지는  올해의 인물로  YOU를 선택합니다.
드디어 대중이 주인공인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때 부터 세상이 시끄러워지기 시작합니다.  속된 표현으로 시끄러워 졌다고 썼지만
그 만큼 세상은 볼거리 들을꺼리 읽을꺼리가  넘치고 넘치게 됩니다.

인터넷이란  공간성을 무시하는 플랫폼을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든  다른 사람의 생각과 의견 지식이 세상에 공유되기 시작합니다.


소셜미디어 서비스에 휘발유를 뿌린  스마트폰

그러나 언제 어디서나 남의 목소리. 다른 사람의 글을 읽을 수 있던것은 아니였습니다. 장소의 제약이 있었죠.
즉 사무실, 집,PC방이 아닌곳에서는  여전히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쉽게 들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언제 어디서나' 라는 허물을 벗겨낸것이 바로 스마트폰입니다.   그 '언제 어디서나'의 첨병역활을 한것이 바로 아이폰입니다;.
그게 1년이  다 되어 가네요.  정말 얼마 안되었습니다

스마트폰 시대에 맞춰서 블로그 보다는  트위터, 다음 요즘, 미투데이 같은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가  인기를얻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남의 잡담까지 쉽게 귀동냥 하는 시대가 되었고  시쳇말로  세상은 더 시끄러워졌습니다.

넘처나는 정보에  세상은 더 활기차졌기도 하지만 부작용도 생기기 시작합니다. 잘못된 정보와 거짓이 진실로 위장하고 유통되기시작했습니다. 현대인들은 이런  진실과 거짓이 함께 공유되는 현재의 모습에  진정성이라는 단어를 유행시킵니다.
얼마나 거짓정보과 거짓감정이 난무하면  진정성이라는 단어가 유행하겠어요.  레알 정봉의 홍수시대가 되었습니다.

거짓과 진실을 구분할 줄 아는  지성이 필요한 시대가 되다

예전의 지성체라면  많은 지식을 쌓은 사람들을 지성인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지식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만물박사로 만들어 줍니다. 머리속에서 바로 나오는 지식과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검색해서 나오는 지식이랑 별 차이가 없어졌습니다.
인터넷이 안되는 곳이라면  예전의 만물박사들이 각광을 받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머리에 든 지식이 많다고  각광받는 시대가 지나서
그 지식이 어디에 있는지를 아는 사람이  각광받게 됩니다.

또한 거짓된 정보를 걸러낼줄 아는 지혜가 필요한 시대이기도 합니다.
잘못된 정보에 혹해서  같이 덩달아 화를 내다가   잘못된 정보라고 밝혀지면 뻘쭘해지는 일이 더 많아졌죠.
쉽게 남의 의견을 공유하고 전파하는 시대가 되었지만  잘못된 정보마져도  쉽게 전파되는 시대가 되었죠. 몇몇 보수언론들은 이런 모습에
트위터의 폐해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정보가 빨리 전파되기도 하지만 바른 정보가 그 잘못된 정보를  바로 흡수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것은 없습니다.
반대로 기존 언론들의 잘못된 정보나 객관적이지 못한 정보를 게이트 키핑해서 여론조작을 하는 폐해가 더 큰 문제죠

예전 같으면 신문에 나온 정보를 곧이 곧대로 믿었겠지만 요즘은  다른 의견과 정보들이 바로  유통되기 때문에 잘못된 기사와 정보는 바로  소셜미디어에 의해 비판과 비난을 받습니다


마이크를 쥐고 떠드는 당신이 세상의 주인공

자 마이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블로그, 트위터, 미투데이, 다음요즘등 플랫폼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자 둥지를 트십시요. 어려워 하지 마세요. 누가 듣던 말던  상관하지 마세요.  그냥 떠드세요. 떠든다고 누가 거 되게 시끄럽네 라고 하지 않습니다.  소통이 안될까봐 걱정하지 마십시요. 어차피  소통 문제는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도 있었습니다. 꼭 소통할 필요 없습니다.

그냥  세상에 내가 존재한다고 알리십시요.
예전의 필부필부들 처럼 내가 이 세상에 있다고 알리지도 못하고 뒤안길로 사라지면 섭섭하죠.

떠들다 보면 날 싫어하는 사람도 만날것 입니다.
하지만  꼭 싫어하는 사람에게 비유를 맞추어 질 필요는 없습니다.  주관을 가지고 목소리를 내면 날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이
생기는것은  인지상정입니다. 날 싫어하는 사람은 무시하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 해주면 됩니다.  단 독단에 빠지는 위험이 있지만 비판의 목소리는 겸허하게 받아들이면 됩니다.


블로그. 트위터가 어렵다구요?  그런 생각부터  블로그나 트위터에 적어보십시요
블로그가 너무어려워요. 트위터가 어려워요!!  누군가가 다가와  이쪽으로 가보시면 편한길이 나올 것 입니다라고 알려 줄것 입니다.

세상에 내 목소리를 내고 내가 세상의 주인공이라는 주체성을 가지고 소셜미디어를 운영하다 보면 언젠가는 많은 사람이 내 목소리를 들으러 찾아 올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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