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남아공월드컵때 인민 루니 정대세는 북한국가가 흘러 나오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사람들은 그 눈물에 대해서 많으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촌 스럽게 운다고 하는 분도 계시더군요. 정대세는 경기후 인터뷰에서 눈물이 원인을 꿈에 그리던 월드컵무대에 선다는 감격에 흘렸다고 합니다.

정대세는 울보입니다. 잘 우는 선수지요
어제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는  정대세 선수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정대세 선수의 국적에 대해서 다루었습니다.

저 또한 궁금했습니다. 왜 한국선수가 아닌 북한선수로 뛸까. 그것도 한국국적이 있는 선수가.
정대세 선수가 월드컵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런 불도저 같은 선수가 한국에도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어제 방송에서 정대세 선수는 자신의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정대세 선수는 한국국적을 가진 아버지와 조선국적을 가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납니다.

저는 조선국적이 북조선을 말하는것 인줄 알았습니다. 즉 조총련계 국적이 조선국적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조선국적은 남한도 북한도 아닌  남북한이 분단되기 전인 조선을 자신의 모국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가진 국적이 조선국적입니다.
하지만 조선이라는 나라는 이 세상에 없고 과거의 나라입니다. 그런 이유로 일본에서는 조선국적을 가진 재일동포들을 무국적자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한국국적이면  생활하기가 편하고  일본국적으로 바꾸면  차별대우도 받지 않습니다.

정대세 선수는 재일동포의 대부분이 가는 조선인학교 즉 우리학교에 갑니다.  우리학교는  재일동포들이 세운 학교고 60년대 북한이 많은 지원을 해줘셔  북한의 색체가 많은 학교입니다.  학생들은 저고리를 입고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이런 모습은 영화  박치기에도 나옵니다


영화 박치기는  이즈츠 카즈유키이 감독한 작품인데 일본네 소수민족인 조선인들의 고난과 고민을 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사는 조선국적을 가진 재일동포들의 멸시와 학생들의 정체성에 대해서 다루고 있죠.

그리고 이 영화를 통해서 노래 임진강을 알게 되었습니다.

임진강(림진강) 맑은물은 흘러흘러 내리고물새(뭇새)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날건만 내고향 북쪽땅(남쪽땅) 가고파도 못가니임진강(림진강) 흐름아 원한싣고 흐르느냐
한국 분단의 상징인 임진강. 그 임진강을 물새들은 자유로이 넘나드는데 이념전쟁을 아직도 하고 있는 한민족은 여전히 서슬퍼런 곳이 되었죠.
최근에는 전쟁위기가 그 어느때 보다 고조되어 더 살벌한 곳이 되었습니다.

영화 박치기에는 지금은 대스타가 된 사와지리 에리카가 주연배우로 나오기도 합니다.  2005년 일본의 아카데미상  작품상을 받기도 한 영화이죠.




이후 2007년 박치기2가 명동QCN에서 개봉하고  박치기2를 보면서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한국인이면서 일본에서 갖은 멸시를 받고 사는 재일동포 즉 자이니치의 애환을 아주 달 그려내고 있습니다

분단된 조국때문에 서러움을 받고 사는 자이니치들. 지금도 많은 자이니치 2.3.4세들이 조선국적을 택하고 있습니다.


어제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는 학생들에게 국적을 물어 봤습니다.
조선국적 가진 학생.  한국국적을 가진 학생.   한국국적을 가진 학생이 더 많았습니다.
그리고 물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느나라인가??
한국이라고 생각하는 학생 손들어봐
아무도 들지 않았습니다.
조선이라고 생각하는 학생 손들어봐
반 정도가 들었습니다.
나머지 손을 안든 학생들은 뭘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때  학생들중 일부가 말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남북한 모두입니다.

쿵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자이니치들에게 우리나라는  남북한 모두임을 왜 생각하지 못했을까요?  질문한 PD도 그런 생각을 못하는 전형적인 한국사람이었습니다.
남북한 모두가 우리 조국이라는 자이니치들.  그들은  남북한 관계가 경색되면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카나리아 같은 존재입니다.

정대세는 이런 우리학교에 다니면서  고3때  북한으로 수학여행을 갑니다.
그때 북한대표로 뛰겠다는 결심을 합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끝에서는 정대세가 독일 분데스리가를 향해 출발하면서  싸인볼을 주고 갑니다.
거기엔 우리모두 한팀이 되어서 뛰고 싶다는 통일에 대한 열망을 담고 있었습니다.

우리보다 더 통일을 원하는 사람들이 자이니치입니다.  조선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이 세상에 사라진 조선이라는 통일된 조국이 다시 부활하면 그들은 더 이상 무국적자가 아닌  강대국적자로 바뀔것 입니다.   하지만 통일을 해야할 두 조국은 오늘도 으르렁 거리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쌀이 남아돌아 쌀값 폭락을 걱정하는 조국
한쪽에서는 기근으로 쌀이 부족해서 굶어죽는 사람이 있는 조국
이렇게 극단적인 조국이 어디 있을까요?  과연 우리는 통일을 꿈꾸고나 있습니까?
언제까지 분단의 철의 장막을 머리위에 이고 살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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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배리풀박스 2010.07.25 1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거야 북한에서 김정일 죽고 세습안되고 독재정권이 아닌 자유국가로 변하면 통일이 이루어 지겠지요. 공산당이 버티고 에코노미도 닫아놓고 민주주의 시스템 안따라오면 통일은 안됩니다.

    • Favicon of http://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0.07.25 1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주주의시스템이 마치 공산당의 대안이라고 말하는것도 별로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민주주의의 결함들이 지난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촉발된 제2의 경제위기때 나타났구요. 점점 사람들은 살기힘들다고 하구요. 개인적으로는 북유럽 사회민주주의 모델이 참 좋아보이는데 그랬다가는 우리나라에서 빨갱이 소리 듣기 참 좋습니다. 독재정권이 아닌 자유국가가 되면 통일될것이라는 생각도 의문시 됩니다. 그랬다가는 오히려 중국에 흡수통합될것 같기도 하네요. 연변과 함꼐 북한을 중국의 하나의 주로 만들 수 있구요.

      어렵다구요? 통일보다는 더 쉬운이론입니다.
      뭐 어디까지나 이건 제 생각이고 말씀하신 생각이 보편타당하긴 하네요

  2. 장난빠냐 2010.07.31 1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난합니까 한국도 북한도아닌 조선의 국가대표라니 이건뭔 x까는소립니까

    조선? 정대세 타임머신이라도 타고왓답니까 정대세 북한사람입니다

    정대세 자신도 북한사람인걸 자랑스럽게 생각해요 한국은 그냥돈줄입니다

  3. Favicon of http://conbox.tistory.com BlogIcon 컨텐츠박스 2010.08.16 0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읽었습니다. 마지막 문장이 특히 마음에 와닿습니다. 분단의 현실이, 평화를 '상상'하는 것조차도 가로막고 있는 건 아닌지, 그 철의 장막이 우리 가슴과 머리 속에 이미 자리잡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봅니다.

  4. 지나가다몇마디 2010.09.05 0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디서 지적질이냐고 하신다면 죄송합니다만..ㅡㅡ;;
    위에 댓글에 서브프라임으로 촉발된 경제위기가 민주주의의 결함이라고 하셨는데요
    민주주의가 아니라 자본주의, 뭐 요즘은 미국식 자본주의라고도 하는데요..
    그 자본주의에서 오는 시장자유경쟁체제가 지금의 경제위기를 가져온 겁니다
    민주주의는 그냥 주권이 국민들에게 있는 것일뿐이고
    인간 사회가 다 그렇듯 민주주의도 경제라는 것과 복잡하게 얽혀있는 관계일뿐 입니다
    많은 분들이 민주주의 탓을 하는데요...민주주의는 잘못한 것이 없습니다.ㅡㅡ;
    공산주의가 매력적인 이론이었던 것은 분명하나..
    20세기를 지나오면서 여러국가에서 공산주의는 결함이 많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5. Favicon of http://musclehog.tistory.com BlogIcon SOD 2010.12.10 2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달 전에 쓰여진 글이지만 이렇게 댓글을 남깁니다. 저도 몇 일 전 박치기를 봤습니다. 그떄 들은 곡 '임진강'....
    정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고, 엄혹한 시절이지만 다시 하나될 수 있는 그날을 그립니다.

  6. spsp 2012.09.20 1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 애매하게 결정적인 부분은 많이 희석된 글이네요.

    우리가 신라인인가요?고려인인가요? 아니면 조선인일까요? 현재 시점에서 일본이나 러시아 등 주변국가를 포함한 세

    계에서 조선이라고 하는 국명은 어디까지나 북한입니다. 영어로 표현하면 그나마 N.Korea이기에 체감하기 어렵지만

    그네들이 우리를 남'조선'이라고 칭하고 우리는 그들을 북'한'이라고 표현하는 것에서 확인할 수 있죠.

    조센진과 강고쿠진의 차이입니다. 일본지도에서 한국을 찾아보시면 답은 나옵니다.


    영어국명도 코리아인 마당에, 주제가 주제인만큼 조선이라는 단어가 자주 보이는 걸 불편해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

    겠죠. 정대세가 한국을 돈줄로 생각하든 아니든 그가 북한대표팀에서 뛰었고 북한여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불편한 심기를 가진다고 몰아세울 일만도 아닙니다.



    통일이 김정은체제로의 흡수인지 민주주의 체제의 통일인지, 무엇인지 확실하게 정의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통일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절대선'으로서의 가치는 이제 의미가 없습니다.


    적어도 감성적으로 접근해서 '모두는 하나다'라는 식으로 이슈화된 문제들을 덮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정대세가 축구선수로서 가지는 인기나 덕목에 크게 관심없는 사람들도 많다는 점, 그들이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을

    많이 보여주고 있는 것이 그 선수이기에 안타까움에도 불구하고 일부의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하나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