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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일제고사 같은 다음뷰의 랭킹제도

by 썬도그 2010.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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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다음뷰 랭킹은 안녕하셨습니까?
혹시 다음뷰 랭킹이 300위권 밖으로 밀려나  다음뷰AD수익금을 한푼도 받지 못하게 될까봐 전전긍긍하지 않으셨는지요.
혹은 300등안에 오르지 못해 짜증나지는 않았는지요.

난 안되나보다 자포자기한 400등이하 랭킹블로거도 있지 않으신지요.
지금은 100등 안에 들어가 있으나 조금씩 밀려나가는 랭킹순위에 속타하면서 다음뷰 운영자가 좋아하는 일상성 가득한 글을 억지로 쓰느라 머리에 쥐가 나지 않으셨는지요.

다음뷰는 랭킹제도를 도입한 메타블로그입니다.
다음뷰 랭킹은 정확한 알고리즘은 모르겠으나  단순 조회수나 방문자숫자 혹은 추천수로  랭킹을 메기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뷰 운영자의 손길이 무척 큰 영향을 주는 랭킹제도이죠.  다음뷰가 공개하고 있지는 않지만 제 주변 블로거들과 제 경험으로 유추해보면  다음뷰 운영자가 베스트 글로 간택해야만 랭킹이 쭉쭉 올라가는 촉매제 역활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뷰AD가 6월 1일 시작했습니다.  많은 블로거들이 이 다음뷰AD를 설치했는데  1달만 지켜보고 수익금을 확인 후에 더 지속할지 아니면 뜯어낼지를 결정할 것 입니다.  저는 이미 뜯어내 버렸습니다.  랭킹제도 솔직히 좀 짜증나더군요

랭킹을 하루하루 체크하면서  어느날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초딩인가? 중딩인가? 왜 학생도 아닌데 반에서 몇등헀나 확인하고 그것에 목숨을 걸고 들여다 봐야하나? 랭킹 올리는 방법은 잘 알고 있습니다. 다음뷰 운영자가 좋아하는 일상성이 가득한 삶의 경험담을 쓰면 됩니다.  다음뷰 운영자분들 그런것 너무 좋아하고 다음뷰의 정체성이 우리들의 일상을 공유해서 공감하는게  다음뷰의 정체성이죠

따라서 다음뷰 운영자분들이 좋아할 만한 글을 집중적으로 쓰다보면 하나 얻어 걸립니다. 물론 필력이 좋으면 쓰는 글마다 베스트겠죠.
하지만 필력이 딸려도 솔직 담백하게 쓰고  첨부사진까지 하나 곁들여주면 베스트글에 뽑힐 확율이 높습니다.  다음뷰에서 1달만 놀아 보십시요. 베스트 글 뽑히는 요령 금방 터득합니다.  1달내내 베스트글을 필독 정독하면 느낌이 옵니다.

문제는  내 블로그를 다음뷰 운영자가 좋아하는 글만  채우는게  과연 내 블로그 운영목표인가 하는 생각을 많이들 하게 될것 입니다.거기에 초등학생의 일제고사 같은 랭킹제도에  머리도 아프죠.  예전에는 쓰는 글마다 베스트글로 뽑혔는데 최근에는 쓰는 글마다 베스트에 뽑히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합니다.  떨어지는 랭킹을 하염없이 바라보다가  더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랭킹제도에서 미소를 지을수 있는 사람은 랭킹 100위권 안에 있는 소수의 블로거 들 뿐입니다. 나머지 등수의 블로거들은 다 루저죠.더구나 300등안에 들지 못하면  다음뷰AD광고 달고도 한푼도 못받는 승자독식시스템까지 갖추어서 경쟁구도에  몰아주기식 도박과 같은 시스템까지 달아 놓았습니다.

경쟁하고 몰아주고.  이게 현재의 다음뷰AD의 정체성입니다.
그런데 다음뷰의 정체성과 이 경쟁하고 몰아주는 승자독식의 자본주의 모습은  상반되어 보입니다.  세상에 빛이 들어가지 못하는 어둡고 힘든 곳에 빛을 비추는 글들을  좋아하는  다음뷰.  그러나  정작  다음뷰AD는  정글자본주의적인 도박판 같은 모습으로 변질되어 있습니다.
물론  그 시스템의 신선함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 폐해는 다음뷰AD운영자 분들이  알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일제고사는 몇달에 한번씩 본다고 치지만 이 다음뷰랭킹 고사는  매일 매일 매시간 매시 치루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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