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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깨진창문효과와 한나라당

by 썬도그 2010.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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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미국 뉴욕의 지하철은 낙서를 뒤집어 쓰고 달렸습니다.
그리고 범죄가 기승했었죠. 그런데 88년 이후 2천년도 까지  뉴욕 지하철 범죄율이 75% 급감하게 됩니다.
이렇게 범죄율이 떨어진것은 다름이 아닌 지하철의 낙서를 모두 지우고  사소한 범죄 즉 무임승차같은 것을 철저하게 감시하고  법을 어겼을시 경찰이 적극적으로 대처했기 때문에 범죄율이 떨어졌습니다.

깨진 창문의 효과의 좋은 예입니다.  어느 건물에 창문이 하나 깨졌습니다.  그러나 그 창문의 유리를 갈아 끼우지 않고 방치했습니다. 
그 건물을 지나가던 동네 양아치들이 깨진 창문을 방치하는 것을 보고  아무도 안 사는 건물로 오인해서  다른 창문을 깼습니다.
그러나 다음날도 깨진 창문은 그대로 있었고 1주일후 그 건물의 모든 창문은 박살이 납니다.

이렇게  초기에 바로 잡지 않으면  겉잡을 수 없어 질때가 있습니다


오늘 한겨레신문에는  진로광고가 걸렸더군요. 평소에 진로가 한겨레에 광고를 하지 않기에 신기해서 쳐다봤더니
진로가 악성루머로 시달리고 있나 봅니다.  진로가 일본자본이라고  악성루머가 퍼지고 있나 봅니다. 얼핏 그런 루머가 있었던것 같기도 하네요. 진로는  이런 루머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깨진창문효과를 잘 모르는 정당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한나라당 입니다.

이 한나라당과 같은 계열인 청와대가 요즘 곤혹스러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네요

깨진 창문효과 1.  요미우리 신문의 독도발언을 방치하는 청와대

며칠 전 요미우리 신문사가  법정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 방문시에 독도영유권 문제를 일본 교과서 해설서에 쓰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후쿠다 야스오 일본총리가 말하자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줬으면 좋겠다 라는 말을 이명박 대통령이 발언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 법정진술은 국민일보와 몇몇 신문이 기사화 했지만 한국의 메이저 신문과 방송3사는 침묵했습니다. 또한 청와대도 대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에서는 이 독도발언으로 인해 엄청난 분노의 폭탄댓글들이 달리기 시작했고 얼마전에는 청와대 앞에서 수명의 대학생이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발언에 항의하면서 시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청와대는 작은 목소리로 다 끝난이야기고 일본 외무성도 오보라고 하는데 왜 들 그러는지 모른다고 일축했죠.
그러나 청와대의 해명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깨진 창문효과 2. 회피연아 동영상 고소한 유인촌 장관. 여론을 회피하다

회피연아 동영상은 하나의 네티즌 놀이문화였고  대부분의 사람이 그 영상에서 명예훼손이나 조롱을 했다고 말할 수 없음을 지적했지만 
유인촌 문체관광부 장관은  그 영상을 올린 네티즌을 고소했습니다.  그러나 이 일이 터진후  유인촌장관에 대한 네티즌들의 질타와 분노는 엄청났습니다. 사소한것에 너무 흥분해서 오히려  벌집을 건드려 놓았습니다.
이후  문체관광부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간단한 해명을 한것이 전부이고  조용해 지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분노게이지가 올라간  네티즌들을 달래기에는 너무 늦어 버렸습니다

깨진 창문효과 3.  봉은사 스님을 좌파스님으로 말한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009년 11월 조계총 총무원장과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만난 자리에서
현정권에 비판적인 강남의 부자절 스님을 그냥 둬서는 되겠느냐는 말을 헀고  이 발언은 좌파스님 척결이라는 언론뉴스로 대서특필 됩니다. 한나라당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양  법원개혁을 들고 나와서 법원의 화를 돋구게 헀고 이제는 종교계까지 좌파척결의 시선으로 세상을 자기들 맘대로 재단할려고 하고 있습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그런 말 한적이 없다면서  앞으로 일절 대응을 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그러나  또 하나의 깨진 창문효과일 뿐입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도 시원찮은 판에  그냥 방치하겠다는 것은  더 큰일로 번질 수 있는 
것을 방기하겠다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불미스럽거나 곤욕스러운 일이 붉어지면  한나라당 주요인사들은  사과를 하거나 침묵을 하거나 무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사과를 한 사건들은  바로 수면밑으로 내려가고  잊혀집니다. 그러나 위의 3가지 경우처럼  회피하고 방기하는 일들은  깨진 창문효과가 되어 6월 지방선거때네는 엄청난 폭탄이 될것이 자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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