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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잡동사니

김동진기자 역사상 최고의 싱크로율 방송사고(역대 방송사고)

by 썬도그 2007.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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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김동진기자 KBS 12시 정오뉴스에서의 방송사고는 여러가지면에서
사람들의 입에 오르고 있다.  반말 방송사고는 외국에서 심심찮게 있었다

CNN여성앵커가 마이크를 끄지 않은체 화장실에서 남 뒷담화를 하는것이
전국에 방송된적도 있구  CNN 기술직의 한 직원은 일부러 부시에 대한 험담을
자막으로 보내기도 했다.  물론 회사에서 짤렸다.


하지만 한국에서 방송사고 중 최고라고 하면  80년대의 아이콘화가 되기도한

내 귓속의 도청장치가 있다 라는 방송사고 일것이다.

하필 가리봉동이라고 밝히는 바람에 가리봉동이란 동네(필자의 이웃동네)는
치욕적인 명예를 실추하게 되었다. 위의 방송사고가 아니더라도 개그코너에서
동네이름중 가리봉동은 왠지 웃음을 유발하는 하나의 코드로 되어가고 있다.

어제 개콘에서 신대방삼거리가 두번 나온것에 드디어 가리봉동이 개그의 동네에서
벗어나는 할정도였다.

내귀에 도청장치는  후에 언더락그룹의 이름이 되기도 할정도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후에 방송사고라면 심혜진의 웃음을 참지못해 한밤의 TV연예 진행을 못할정도
는 그저 가벼운 헤프닝이었구  PD수첩에서 구로동에 있는(왜 이런 방송사고는 내 근처동네인지)
만민성결교회를 사이비종교로 다루어  저녁 11시 방송시간에 만민성결교 교인들이 방송국
주 조정실에 케이블을 뽑아버려 저녁 11시 대에 화면에 동물이 뛰어 다니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유사시나 방송국 전파가 송출이 안되면 자동으로 대체방송이 되는 화면이란다)

최근엔 장미일 MBC아나운서가 어떡해 하면서 웃음을 참지못해 화면에서 엉덩이만 움직여
살짝살짝 화면뒤로 숨어버리는 방송사고 또한  대한민국 전체에 웃음을 선사했다.

그리고 오늘 김동진기자의 방송사고는  어떤 의도도 없는  단지 친구전화를 받는과정에서
우연스럽게  음성 싱크로율 100퍼센트를 자랑하게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방송을 내보냈다.
난 첨에 봤으때 저 기자 KBS에 불만이  많구나

비도오고 날도 구리구리한데 확 파전에 막걸리 생각도 나고 울분을 표출하는줄 알았다.
나중에 인터뷰를 보니 그게 아니라  친구전화를 받는과정의 혼선이라고 판명이 났지만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김동진기자 오늘 저녁에 로또하나 사도 될듯하다

바쁜데 친구 전화가 오면 나 또한 저런 식으로 전화를 받는다.

친구 : 야 뭐하냐
나 :(바빠죽겠는데 쓸데없이 걸었다며 입이 나온상태로) 왜?
친구 : 날도 구리구리하고 비도 오는데 퇴근하고 술한잔하자
나 : 몰라..(짜증나게 증말)
친구 : 못 나오니?
나 : 나 바뻐 끊어..

이런식의 일상적인 대화가 절묘하게

KBS 대전 아나운서 : 김동진기자
김동진기자 :(휴대폰으로 친구전화를 받고) 왜!!!
KBS 대전 아나운서 : 협상이 결렬된 이유가 뭡니까?
김동진기자 : (친구가 뭘 물어봤던지 귀찮게 했을듯) 몰라

이렇게 되었을듯하다.
이 얼마나 절묘한 싱크로를 자랑하는가

김동진 기자님 한탄하고 속상해 하지 마시고 저정도 절묘한 확률이라면 오늘밤 가까운
가게에서 로또를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방송사고는 그 만큼의 댓가를 받으면 될테고 지금은 힘들겠지만  추후에 그냥 추억거리로
남을것입니다. 하 살다보니 기자가 다 불쌍해 보이고 측은해 보긴 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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