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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말 드디어 KT에서 아이폰 출시를 한다고 합니다. 며칠전에 아이폰 관련 글을 썼다가 뜨거운 반응에 화들짝 놀랐습니다
아이폰의 열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저야 아이폰이 한국에서 쪽박은 아니더라도 대박도 안될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아마 중박정도 되겠죠
애플은 아이폰 하나만 가지고 세계 최고의 수익율을 자랑하는 휴대전화 제조업체가 되었습니다.
삼성과 LG 노키아가 수십종류의 휴대전화를 시장에 내놓아 매출액은 애플보다 높을지는 몰라도 수익은 애풀이 훨씬 높습니다
애플의 아이폰은 수익율이 아주 높은 폰이죠.
애플제품들의 특징들은 혁식전인 제품들이 많습니다. 맥켄토시의 인터페이스나 O/S는 MS가 따라 할정도로 당시에는 뛰어난 그래픽기반의 O/S였고 아이팟같은 경우는 직관적이고 필요한 기능만 넣은 미려한 디자인을 입고 나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죠
하지만 애플은 O/S부터 하드웨어까지 모든것을 혼자 다 만듭니다. 맥켄토시 같은 경우 O/S나 하드웨어를 모두 애플이 만들어서 제공합니다. MS사가 윈도우를 탑재한 PC를 직접 판매하는 모습과 같죠. 이런 모습은 무척 폐쇄적인 구조입니다.
애플과 윈도우의 PC전쟁에서 윈도우가 성공할 수 있었던것은 PC는 개방화 정책을 써서 애플 맥켄토시의 폐쇄적인 모습에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PC의 CPU나 메모리 사운드카드 비디오카드 마더보드등등 모든것을 여러메이커를 사용해서 조립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드웨어가 공개소스처럼 자유경쟁체제를 열어놓으니 가격은 낮아지고 성능은 올라가는 무한경쟁의 긍정적인 모습이 보였죠
그러나 애플은 하드웨어부분을 혼자 독과점으로 만들다가 PC시장의 개방화 정책에 두손을 들고 맙니다
(애플 좋아하는 분들이 돌맹이 던지는 소리가 들리네요 ㅠ.ㅠ)
애플 아이폰도 마찬가지 입니다. 모든것을 애플이 다 만들어서 팔죠. 하지만 이런 정책이 당장은 수익을 많이 낼지는 모르지만 앞으로는 그렇게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그 이유는 바로 구글의 안드로이드 폰 때문입니다.
구글이 휴대폰 시장에 뛰어든다는 루머는 수 많은 휴대폰 제조업체를 긴장하게 했습니다. 애플도 긴장했겠죠.
그러나 시장에 나온것은 휴대폰이 아닌 휴대폰안에 들어가는 운영체재인 안드로이드였습니다. 안드로이드폰을 실제로 보지 못해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 없지만 동영상 리뷰들을 보면 애플 아이폰과 비슷하더군요.
거기에 애플 앱스토어처럼 안드로이드 앱스토어를 만들어서 응용력을 높일 예정이라고 하구요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휴대폰들이 전세계 유명 휴대폰 제조업체에서 속속 출시 하고 있습니다. 이 모습은 MS사의 윈도우가 맥켄토시를 이긴 그 예전의 모습과 비슷합니다. 애플은 하드웨어와 운영체재를 모두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걸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애플의 정책이고 대부분의 휴대폰 제조회사들이 그런 방식을 취하니까요
하지만 구글은 운영체재시장에 뛰어들어서 수많은 휴대전화 제조업체를 통해서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해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재에 사용자들이 익숙하게 만드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윈도우XP에 익숙하고 중독되었듯이 중독시켜서 나중에 큰 수익을 낼 방법을 찾고 있는듯 하네요
몇년후에는 휴대폰세계의 윈도우XP라고 불리는 안드로이드가 될지도 모릅니다.
최근 루머에 의하면 구글이 애플처럼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재와 직접 구글로고를 새긴 하드웨어를 제작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구글에서 만드는 구글폰을 내놓는다는 루머가 있습니다. 대만의 HTC나 삼성 엘지중에서 나올 예정이라고 하는데 신뢰도는 없는 루머입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이냐 애플의 아이폰이냐
이 대결구도 지켜보는 재미도 솔솔하겠네요.
예전 맥켄토시와 PC의 대결이 재현될지 아니면 애플이 예전의 모습을 답습하지 않고 승리할지 앞으로 2.3년후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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