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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서울여행

창경궁에 불어온 단풍물결

by 썬도그 2009.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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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단풍철이 되는 10월말에서 11월초에  항상 찾아가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창경궁입니다. 서울에서 가장 단풍이 아름다운 곳이 두곳 있는데  그 한곳은 창덕궁이고 또 한곳은 그곳과 이웃한 창경궁입니다.   올해도 그곳을 찾았습니다.




창경궁은 종로3가 종묘를 통해서 들어갈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저렴한 1천원인데  무척 싼 편입니다.  거기에 종묘와 창경궁 둘다 둘러 볼수 있죠.  종묘에 들어가면 이런 연못이 반겨줍니다.  한국의 고궁들은 작은 연못들을  가지고 있는데 종묘에는 두개의 작은 연못이 있고
창경궁은 춘당지라는 호수같은 못이 있습니다.



10월 말에 찾아간  고궁은  전체적으로  단풍이 다 들지 않고 이제 막 단풍옷으로 갈아 입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몇몇 나무들은 일찍 단풍이 들어 관람객들의  사진병풍이 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참 많이 찾는곳이 고궁입니다. 


검은 지붕과 노랗고 빨간 단풍이 잘 어울리네요.


고궁답게  나이가 많이 든  고령의 나무들의 참 많습니다. 그 우람함은  정전의 조용함을  지긋이 내려보고 있네요.


낙엽쌓인 길을 걷고 싶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길은 창덕궁에서 창경궁 후문으로 연결된 이길을 추천해 드립니다. 사람도 별로 안다니지만 거대한 플라타너스 낙엽들이 많이 떨어져 있고 그 낙엽밟는소리가 귀에 착착 감깁니다.


다 익은 단풍보다는 막 익어가는 단풍이 가장 아름다워 보입니다.


딱 그런모습이네요.  빨갛게 물들어가는  그라데이션 단풍.  가장 아름답습니다.


창경궁의 보물 춘당지입니다. 아직  단풍이 다 들지 않아서 좀 탁해 보입니다.  오늘 내일 기온이 급강하 할텐데 이 추위가 물러가면 단풍이 곱게 익어 있겠네요.














한국 최초의 유리온실입니다. 일제시대때 만들어졌는데  여전히 아름답네요.


이 길이 창경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입니다. 유리온실에서 후문쪽으로 가는 길이죠.  다음 주말에 다시 한번 가볼까 합니다.



낙엽이 쌓이는 가을이 되면  고궁들은  낙엽을 밟아보라고 치우지 않고 쌓아 놓고 있습니다. 한쪽만  이렇게 비로 쓸어냈군요.


작은 다람쥐와





청솔모가  겨울채비를 합니다.



고궁의 가을은  언제나 아름답네요.   이번주나 다음주초에  고궁으로 단풍구경 가보십시요.  좋은 사진 병풍과 추억병풍이 될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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