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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알리는 전령사가 된 담쟁이 넝쿨

by 썬도그 2009.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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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쌀쌀해지고 기온이 내려갔다고 가을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눈으로는  여전히 여름이거든요.  그러나
가로수들이 노란물 붉은 물이 들기 시작하면 가을이라고 느껴집니다. 지금 은행나무들은 노란색 옷을 막 꺼내 입고 있습니다.
조만간  그 단풍 담으로  카메라 들고 나가봐야겠습니다. 



전철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다가  방음벽에 메달려 있는 담쟁이 넝쿨을 봤습니다.  그 색의 만찬이 올해도 가장 먼처 펼쳐 졌네요



독산역인데요.  독산역은 이렇게 가을만 되면  색의 병풍이 쳐집니다.



아기 손바닥 같은 넝쿨들이  아장아장 손을 흔듭니다.





가을을 알리는 또 하나의  이미지는 감나무입니다.  다른 나무들은  보기 힘들고 청계천 사과나무는 손에 닿는 위치에 있어서 시민들이 다 따갔지만 감나무들은  이렇게 높은곳에 있어 사람의 손에 닿지 않은곳에서 가을의 이미지를 만들어 갑니다. 


서울에 감나무는 참 많습니다. 쉽게 볼수 있는 나무죠. 주황빛으로 물든 감나무의 감이  탐스러워 보입니다. 


덕수궁 돌담길을 걷다보면 이런 담쟁이 넝쿨들을 만날수 있습니다. 아주 잘 익어가고 있네요.  담쟁이넝쿨들은  단풍잎 보다도 더 다양한 색으로  물들어 갑니다. 마치 누가  붉은 페인트를 확 뿌려놓은  것 같아 보입니다.






올해도 가을은 어김없이 왔네요
좋은 추억들 많이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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