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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왓치맨은 법이 해결하지 못하는 범죄를 해결해주는 자경단입니다.
왓치맨이 한국에 있다면 법위에 있다는 국민정서법에 따라서 범죄자를 흠씬 두들겨 패주거나 죽일수도 있습니다.
법이라는 테두리를 우습게 여기고 자신들마의 정의로 세상을 재단하는 왓치맨들
영화 왓치맨은 법위에 군림하면서 절대적인 신뢰를 한때 받았던 자경단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왓치맨중 로어세크를 보고 있으면 그 얼굴의 무늬처럼 감정에 충실한 자경단입니다. 범죄자는 똑같이 복수해 주는게 그의 제1 행동원칙입니다.
한국에도 이 로어셰크와 비슷한 디지털 자경단이 있습니다.
바로 네티즌 수사대죠. 왓치맨이 하나의 팀이고 특정집단이라면 네티즌 수사대는 불특정 집단입니다.
하지만 하나의 사건이 일어나면 불같이 일어납니다. 특히 검찰과 법원이 미흡한 수사를 하거나 기대에 부합하지 않은 형량을 피의자에게고하면 분연히 일어나 짱돌을 집어서 범인색출 작업을 하고 피의자에게 돌맹이를 던져서 피의자가 고통의 단발마를 외치면 뿔뿔히 흩어집니다. 때론 우리는 이 디지털 자경단인 네티즌 수사대의 활약에 박수치며 한국만의 문화라고 자랑스럽게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네티즌 수사대에는 심각한 오류가 있습니다.
바로 사실확인절차가 상당히 미흡하다는것이죠. 몇개의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엮어서 사실인양 호도하게 되고 우린 그 사실을 믿고 따릅니다.
오늘 나라가 떠슬석하고 대통령까지 3권분립을 위태롭게 하는 법원에 대한 훈수를 두는 무리수까지 둔 유아성추행사건의 범인이라면서 한 사람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그 사진은 용의자가 아닌 엉뚱한 사람의 사진이었고 그 사진의 주이공은 이 네티즌 수사대에게 명예훼손으로 모두 고소한다고 하네요
네티즌수사대라는 디지털자경단이 신뢰를 더 얻을려면 확인하고 확인하고 여러 의견이 수렴되는 가운데 행동방침을 정해야 할것입니다.
네티즌수사대를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감정과 감정이 뭉치는것은 자연스럽고 그 감정들이 세상을 올바르게 바꾼다면 반대할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잘못된 정보를 확인과 검증없이 쉽게 믿어버리는 모습은 지양해야 할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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