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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산 타고/자전거여행기

마포구의 공용자전거 편리한점과 불편한점

by 썬도그 2009.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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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공용자전거 서비스인 벨리브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전세계에서는 벨리브를 롤모델삼아서 공용자전거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지방의 소도시들이 공용자전거 서비스를 하고 대전에서도  실시하는것 같더군요.  하지만 서울은  아직 계획단계입니다.  프랑스같이 자전거도로가 어느정도 있는것도 아니고  자전거도로 인프라가 아직도 미흡합니다.  그러나 몇몇 구청들은  자체적으로 공용자전거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마포구에서도  공용자전거 서비스를 하더군요.
다른 구들은 대부분 사람이  직접 자전거를 빌려주는 유인 자전거 무료대여 서비스를 하는데  프랑스처럼  무인대여 시스템입니다. 

마포구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월드컵경기장에 있는 이 자전거를 보고 반가웠습니다. 상암동 DMC 갈려면 교통편이 좋지 않습니다. 마을버스를 타고 가면 되지만 거리도 멀지 않아서 걸어갈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걷기에는 좀 먼거리이기도 해서 걸을까 버스탈까 고민하다가  이 무인대여 공공자전거를 발견 했습니다. 

2시간까지 무료이고 초과 1시간당 1천원을 내야 합니다.   요금을 누가받냐구요?
핸드폰에서 자동 결제가 됩니다.  이 무인자전거대요가 가능한것은 핸드폰인증과 결제 시스템이 있기 때문입니다.


용기를 내서  디스플레이앞에 가서 시키는 대로 해봤습니다. 


대여절차는 간단합니다.  터치스크린에 핸드폰 통신사를 선택한후 휴대폰 번호와 주민번호를 입력하면 됩니다.

입력후에는  대여가능 자전거 번호를  꾹 눌러주면 됩니다. 
자전거들이 상태가 좋은 놈도 있지만 부실한 녀석들도 많으니  이 대여를 하기전에 미리 자전거 상태를 확인하고  좋고 싱싱한 자전거 번호를 미리 기억했다가  대여하면 좋습니다. 저는 그냥  복불복으로 아무거나 골랐다가 난감했습니다.  안장도 부실하고  페달은 한쪽이 나갔고  그래도 잘 굴러가더군요.





번호를 누르고  8번자리에 있는 놈을 뽑고  상암동DMC로 갔습니다. 
그런데 업무를 볼려고  자전거를 잠깐 세워놓아야 하는데 자전거자물쇠도 없고  그냥 세웠다가는  도난당할것 같구 난감하더군요.  프랑스 벨리브는  도시 곳곳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서  자전거를 타고 가서 근처 대여소에 반납하면 되는데 이 마포구 공공자전거 서비스는  대여소가 월드컵경기장 한곳인가 봅니다. 천상 반납할려면  돌아가야 합니다.

이런 의미라면  마을버스 대체용 교통분담율을 높이는 교통수단으로써의 자전거가 아닌  레저용 자전거밖에 될수 없습니다. 이 자전거를 타고  하늘공원이나 한강변 자전거 도로를 달리는 재미는 있겠지만  업무때문에  탈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할려면 서울 전체에서 하던지 마포구만 하더라도 여기저기에 대여장소를 늘려야 할텐데 한곳에만 있으니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마포구에 이런곳이 또 있나요?)  레저용 자전거대여서비스밖에 안되는듯 합니다.

자전거 반납은 쉽습니다. 그냥 아무곳이나 꽂아 넣어주면 됩니다.

이 공용자전거를 타면서  이런게 서울시 전체에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듬과 동시에
체계적인  모습보다는  외국에서 하고  청와대에서 자전거정책을 말하니까  우후죽순식으로  지자체장들이  생색용, 요식행위식으로 하는 모습도 얼핏 보입니다.  지금이야 녹색성장을 외치는 정권이니 그렇다 치고  시장이나  대통령이 바뀌면 또  정책이 바뀔까봐 미덥지가 못하네요. 그래도 마포구의 이런 모습은  부럽네요. 또 기회되면 이  자전거 타고 홍대나 광화문까지 갔다 와야겠습니다.

한국은  정권이 바뀌면 정책을 전면적으로 재수정하는일이 많잖아요.  이 자전거 열풍도 인라인열풍처럼 한순간 지나가는 훈풍이 아니길 바래봅니다.

이곳 위치를 물어보신 분이 계셔서 위치를 찍어 드릴께요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에서 나오시면 되구요. 상암동 dmc나 하늘공원 쪽 있는곳입니다.


 위 지도에 표시한 곳에 있습니다 월드컵경기장 가는 구름다리 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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