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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어제 청소한 한강 자전거도로 도로 나무아비타불

by 썬도그 2009.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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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기상청의 예보가 안 맞는다고 하지만 내일 큰 비가 온다고  예보를 했고 그 비가 수요일까지 내린다고 했는데도  한강에 꽃을 심는 모습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어제 구로구청이 자전거도로에 화초를 심는 모습을 보면서  한숨이 나오더군요. 왜 심냐고  물어 볼려다가
오지랖 같아서  그만두었습니다.

어제 안양천변을 나가보니  지난밤의 폭우의 흔적들이 남아 있었습니다.


물청소차가 다 동원되어서  안양천의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청소 하고 있었습니다.  전날 MBC기자가  청소를 안한다고  방송을 했었습니다. 그 여파였는지 부랴부랴 청소들을 다 하더군요.
2명이 안양천에서 자전거와 산책을 하다가 사망했습니다.

청소차량을 보면서 한숨이 나오더군요. 내일 큰비가 오면 도로 나미아비타불인데 차라리 자전거도로를 일시적으로 통제하는게 더 낫다고 봤습니다.  장마가 끝나고 한꺼번에 청소하는게 구청예산 절감해주는것이고 안전사고도 예방 하는 것입니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그 정도는 이해할것입니다.  진흙이 있는 구간은 우회도로를 안내하는게 더 나을것 입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을 바라는것은 좀 무리였나 봅니다.




어제 꽃을 열심히 심고들 계시던데  저 꽃들 오늘 폭우로 다 잠겼습니다. 안양천을 보니  자전거도로는 모두 다 잠졌더군요.   이런 졸속 행정은 책임지는 사람들이 없나요.

어제 저 꽃을 심는 분들 수백명은 되던데  그분들 일당이며  꽃값이 정말 아깝네요. 
이 비가 그치면  또 꽃을 심을건가요?   주말에 또 큰비가 온다던데  또 청소하고  폭우로 리셋되고   이런게 현명한 행정인가요?  차라리  장마가 북으로 올라가기 전에는  진흙이 많은 구간은  자전거와 산책객들을 통제하고  시민들을 이해시키는데 더 낫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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