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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이태리에 등장한 전화하면 쓰레기를 수거해가는 로봇

by 썬도그 2009.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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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보니 아름다운 나폴리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더군요.  쓰레기 수거해가는 청소업체가 쓰레기수거 거부로 나폴리는 쓰레기도시가 되었습니다.  뒤에는 마피아가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유럽은 우리나라와 달리 유서깊은 건축물들과 길들이 잘 보존되어 골목이 좁디 좁습니다.  이런 좁은 골목길을 쓰레기차를 타고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모습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청소부들이 애를 먹는다고 하네요.
유럽의회에서는 4백만달러를 투입하여  이 유럽의 공통적인 고민을  해결해보고자  했고 그 결과물이 쓰레기로봇
DUSTBOT이 탄생했습니다.

이 청소로봇을 부를려면 전화로 부르면 됩니다. 전화로 청소로봇을 호출하면 청소로봇은  내장된 GPS로 목적지까지 찾아갑니다. 쓰레기봉투를 들고 기다리던 시민은  로봇 가슴에 있는  수납공간에 쓰레기를 넣고   쓰레기 종류를 골라주면 됩니다. 
종이류, 플라스틱, 재활용, 음식쓰레기등이 있네요.  로봇 생긴게 토토로 같지 않나요? 전 처음에 보고 토토로인줄 알았습니다.  이 로봇은 이태리 Peccioli에서 시범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런데 실용적으로 보이지는 않네요. 한두집 돌고 가슴에 쓰레기 꽉차서 쓰레기처리장으로 갔다오는게 오히려 더 낭비 같습니다. 또한 비오면 작동도 안될것 같은데요

눈요기로는 좋으나 실용성은 좀 더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저는 이런 쓰레기수거 로봇말고 놀이동산이나 사람들 많이 몰리는 공원이나 광장에 쓰레기수거 로봇이 돌아다니면서  캔이나 음료수병만 수거하는 전용로봇이 있었으면 관광상품이 될듯 한데요. 한국의 로봇기술로는  금방 만들수 있을텐데요.  종로같은곳에 가면 쓰레기통이 없어서 저는 음료수 먹고 그냥 아무데나 버리고 옵니다. 그 유동인구가 많은 종로구에 쓰레기통이 17개 밖에 안되는 처음에는 쓰레기통 찾을려고  했다가 지금은  다 먹은 음료수캔들고 5분동안 쓰레기통 찾다가 없으면 아무데나 버립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종로구가 쓰레기통을 늘리라는 무언의 항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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