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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가면 어김없이 있는 스팸글이 보입니다. 방문자 추적기..
이 방문자추적기를 설치해준다는 광고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방문자 추적기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가 봅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사용자가 아이디와 비번을 알려주면 방문자추적기를 설치해주고 돈을 받아온 일단이 검거되었다고 하네요
싸이월드, 200만명 방문정보 샜다
의뢰자가 싸이월드 아이디와 비번을 알려주면 일당들이 계정에 해킹프로그램을 설치해 놓으면 방문자들이 접속할때 쿠키정보를 이용해서 이름, 방문시간, 접속IP, 접속지역, 방문이력을 알아낼수 있다고 합니다.그런데 방문시간, 접속IP, 접속지역, 방문이력은 크게 유의미한 정보는 아닙니다. IP알아봐야 초고속통신사 해킹하지 않거나 법원영장이 아니면 누구의 IP인지 알수 없습니다. 접속지역은 각 지역의 네트워크 DB를 이용하는것인데 이거 알아봐야 큰 의미는 없죠. 다만 대충 감이 올수는 있겠죠. 방문시간, 이력들은 쓸모 없는것이구 문제는 이름입니다
이 이름은 제가 생각하기엔 싸이월드가 실명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닉네임이 아닌 실명기록이 남는것입니다.
이건 싸이월드의 정책문제인데 이 이름은 좀 위험하긴 하네요. 그러나 이름만안다고 뭘 할수 있는것은 없스니다. 주민등록번호나 계좌번호 집주소등이 없기에 큰 의미는 없습니다. 그런데 이 무의미한 정보가 필요한 사람들이 많은가 봅니다.
내 싸이월드에 누가 접속하는지 궁금해 하는 이유가 뭘까요? 왜 옛애인이 미련이 남아서 내 싸이월드에 오지 않을까 감시하는 것일까요? 아님 나 몰래 나를 스토킹하는 사람을 찾기 위함일까요? 내 싸이에 누가 오는지 왜 그렇게 중요한가요?
개인적인 공간이라서 개인적인 목적으로 오는 사람을 CCTV로 감시해야 직성이 풀리나요?
어차피 요즘 싸이월드 1촌 아니면 모두 비공개로 돌리는데 볼것도 없는 싸이 가끔 찾아오는 사람 감시하는 모습이 무슨 심리일까요? SK측에서는 이 방문자 추적기를 발본색원한다고 여러차례 말했지만 지켜지지 않습니다.
차라리 방문자의 아이피가 찍히는 기능을 모두 달아주는게 낫지 않을까요? 정보는 숨길수록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공개되도 피해가 없는 정보라면 그냥 공개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싸이월드의 폐쇄적인 문화와 자기집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감시하는 이상한 심리가 모여서 방문자 추적기의 대박을 만들어 낸것이 아닐까 합니다. 방문자 추적해서 너 우리집앞 지나갔지~~ 라고 할려구요?
아님 옛 애인이 나를 아직도 그리워하고 있구나 알려구요? 내 싸이월드에 와서 뭘 보고 가나 지켜보는 자체가 재미있어서요?
이게 무슨 저급한 관음증입니까? 혹 싸이월드 방문자숫자를 자신의 인기도라고 착각하고 사는 사람들이 방문자 추적기 설치하고 한달에 1만원씩 내는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자신의 인격이나 인기는 싸이월드에 있지 않습니다. 그 한달에 1만원 내는 돈으로 친구들한테 햄버거라도 쏘세요. 그게 인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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